[열반스쿨기초반 73기 9조 티파니07] 조장 후기

안녕하세요

티파니07입니다.

열기 강의를 수강하며

참 무모하게 조장에도 선뜻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뭘 나눌 수 있을까...

딱 한 가지 정도 자신 있었어요.

카톡 확인 잘 하기.

전 원래 답장은 잘 하거든요..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조장을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장모임에 참석하여 노란 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카톡방에 나만 얘기해서 노란색 표시만 남는 방이라는데, 설마 그렇겠어? 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원분들과 오픈카톡방에서 만나게 되던 날,

그 노란방의 주인공이 저일 줄이야...?!

다행히 첫 오프 조모임 이후에 상황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온라인에서 수다를 많이 떠는 조는 솔직히 아니었던 것같아요.

(대화를 더 이끌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ㅎ)

첫 조모임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고,

일정을 몇 가지 올려놓으면 항상 동률이 나와 투표를 다시 해야 하기도 했었고,

또 첫 조모임때 빠지셨던 분이 두번째 조모임에도 못 나오는 일정에 만나게 되어 아쉽기도 했었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조는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다들 말씀도 잘 해주시고,

경험공유도 잘 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오프라인 조모임을 무려 3번, 함께 임장도 두 번이나 가는 조로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원분들과 함께 조모임을 이끌어 가며 가장 많이 성장하고, 이득 본건 아무래도 저라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강의듣기와 과제 완성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조모임 나가서 한 마디라도 생각하려면 강의도 미리 들어야 했고, 과제도 미리 해야 했습니다. 지난 내마기 때 강의를 들으면 과제 마감일인 화요일 밤마다 밀린 강의와 과제 마무리하기에 바쁜 사람이었는데 이번엔 주말이면 모든 강의와 과제를 마무리 하고, 월요일 화요일엔 여유있게 독서를 하며 다음 강의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임장 코스 짜는 것의 재미를 깨닫게 되다.

원래도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고 경로 찾는거 좋아합니다. 다만 아파트 가격은 안봤을 뿐...

이제 아파트 가격까지 얹어서 동네의 테마를 찾고, 임장 코스를 짜보게되었습니다.

두번 정도의 경험이지만, 이거 은근 재밌고 적성에 맞아서 앞으로도 임장 열심히 다니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함께 가는 것의 의미를 배우다.

부동산 공부는 참 외로운 길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맞는 동료가 없이는 쉽지 않은 먼 길이겠지요.

지켜봐주는 사람, 응원하는 사람, 뭔갈 먼저 손내밀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특히 조장단톡방 짱 좋고 감사해요. 먼저 간 분들이 이렇게 느끼는 곳이라면... 나같은 사람도 저렇게 기버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월부는 참 좋은 곳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두번째 임장이자 마지막 조모임이 있었습니다. 임장과 조모임까지 3시간도 넘도록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조원분들께 참 감사합니다. 부족한 조장을 많이 도와주셨어요.

조금 시크한 저희 조 분위기도 저는 사뭇 마음에 듭니다ㅎㅎㅎㅎ

그리고 몇몇 경험있는 조장분들 제외하고 많은 새내기 조장들을 이끌어주신 리즤님,

조장방에서 항상 솔선수범 모범 많이 보여주신 너구리님 젠하님 등등도 기억에 남아요.

종종 찾아와서 고민 해결해주시던 튜터님까지..

고마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저를 위해서라도 조장에 또 도전하게 될 것 같아요. 그때는 모든 조원분들이 끝까지 함께 가는 것에 도전해보려고요!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