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월부에서 사라지는 99%가 아니었던 이유 [율빨모]

  • 24.05.10


안녕하세요.


빨간모자 아저씨

율빨모입니다.



지난 글에서

빨간모자 아저씨의 대책없는 분양권 당첨 이야기를 드리면서

우리가 청약을 신청하거나 분양권을 거래할때

가격이 싼지 비싼지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번에는

그 분양권을 계약하면서 (대출로) 투자에 대한 발목이 잡히게 되고

이후에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환경을 접하게 되면서

어떻게 약 3년이라는 시간동안 월부에서 사라지지 않았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두서없이 써내려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나는 투자 못하는데....?


분양권의 계약금이 없던 저희 쀼는

시원하게 마이너스통장으로 지불을 했습니다.

(진짜 머리가 아찔해질 정도로 시원했다.....)


그리고 당연히 중도금을 낼 돈이 없으니깐

또 중도금 대출을 Full 로 땡겨서 실행시켰죠.

(나중엔 이게 또 신의 한수로 작용하게 됐습니다.)

(역시 사람인생 새옹지마)


이렇게 마이너스 인생을 시작한 상태에서

알게된 월급쟁이 부자들.


가치보다 저평가된 아파트를 싸게 소액투자한다.

시스템을 구축해서 현금 흐름을 만든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를 만든다.

등등등


모두 저의 통념과 고정관념을 깨는

충격적인 강의를 연속적으로 수강하게되었죠.


그리고 동료들과 임장을 다니면서

조금씩 보이는 싼 아파트 단지들....



"우와 이런게 진짜 있네???"



하지만 저희 쀼는 몇가지 이유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1) 이미 대출로 지불한 각종 분양대금으로 인해서 발생한 부채

2) 부채를 다 상환하더라도 당시 부동산 상승기 규제상황에서는 1주택자가 되는 순간 중도금대출이 자동 해지됨으로써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추가 부채.



거기에 당시에 소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1년에 3000만원도 모으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월부에서 첫 시작과 달리

기회가 보이는 지역을 방문하고

단지들을 볼때 저의 마음가짐이, 감정이입의 힘이

자꾸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

.

.


"근데 난 지금 투자 못하잖아?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거기에 주변에 하나둘씩 각자의 이유 혹은 이유없이 사라지는 동료들.

그리고 밀려오는 사소한 핑계들

(이직해야 하는데, 강의료 왜이렇게 비싸, 광클 진짜 안되네, 등등)


이렇게 단발성 이벤트로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사라지게 될 위기였습니다.




환경에서 답을 찾아가다


ㅇㅊㅈ : 빨모야, 너희 부부 그러지 말고 투자코칭 받아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가서 다 오픈하고 쓴소리 들을 건 듣고, 방향성을 잡아. 코칭비용이 중요한게 아니야. 거인의 어깨를 빌리고 오렴.


저를 정말 많이 아껴주는 동료에게 걱정어린 조언+따끔한 한마디를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던 것 같습니다.


왜 자꾸 환경 밖에서 답을 낼려고 하고

왜 환경에서 답을 찾아가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지?


바로 투자코칭을 신청합니다.


그리고 받아본 투자코칭 질문지.


생각보다 저희 부부 경제적인 민낯을 다 보여줘야 하는 문항들과

생각보다 저의 편협한 마암을 다 오픈해야 하는 문항들


하지만

처음으로 100원 단위까지, 우리 집의 재무상태를 다 오픈했고

처음으로 이런 질문까지 해도 되나? 싶을정도의 고민을 써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월부에서 첫 거인, 오블 튜터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공격수가 공이 없으면 골을 못넣어요.

근데 빨모님은 지금 공격할 때가 아니에요.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을 만들어야 해요.

골을 넣을 공을..


1. 소득의 흑자 구조를 만드세요

2. 부채를 탕감하고,

3. 종자돈을 모으세요.

4. 그리고 환경에 더 가까이 오세요.



거인의 대답이었습니다. 심플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정규강의를 재수강합니다.

월부 입문 1년만에 첫 조장을 지원합니다.


한번도 해 본적 없던 돈독모를 신청합니다.

그리고 또 신청하게 됩니다.


평소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멘토님, 튜터님들의 특강을 하나 둘씩 수강합니다.

월부에서 런칭하는 신규 정규강의들을

가장 먼저 수강합니다.

(지방투자기초반 1기, 서울투자기초반 1기, 내집마련중급반 1기)

오프라인 정규강의도 수강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가 부족해서 조장 외에

운영진, TF, 서포터즈,MVP는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아직 제가 간절하지 못했고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실전, 지투 광클에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인에게 받은 답을 환경 안에서 매일 지켜 나갔습니다.


누가 보든 말든

목실감을 써내려갔고,


매달 앞마당을 만들었고,

매달 독서를 했고,

매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잘하고 못하고 중요하지 않고 그냥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알아봐주는 사람없어도 그냥 ~



시간이 흐른 뒤에 고개를 들어서 잠깐 제 주변을 살펴보니,


어느덧 앞마당이 두자리수가 되었고,

월부 2년만에 실전, 지투를 무려 광클로 수강했고,

지금은 월부 3년차에 월부학교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는

환경이 가져다 준 최고의 정답이자 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동료들이었습니다.


나의 형, 누나, 동생, 그리고 친구가 된 동료들이 환경안에서

계속 꾸준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답을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자칫 월부에서 쉽게 사라질 수 있었던 그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과분하게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환경이 주는 답을 믿고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지금 2024년 월부학교 봄학기를 수강하는 다른 동료들 보다

기간을 조금 더 오래됐을 지 몰라도

많이 부족하고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깊이가 없습니다.


"내가 월부학교가 맞아??"

라는 자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그 어느때보다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존했다면

이제는 성장하기 위해서

이제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고개 푹 숙이고

어금니 꽉 깨물고 가보려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2년을 환경 안에서 어떻게든 튕겨나가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버텼고 하라고 하는 것들을 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힘들고 지쳐가는 분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고

모두가 환경 안에서 꼭 원하시는 답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솔인
24. 05. 10. 10:34

빨모님 넘 멋지당❤️💜❣️❣️👍👍👍👍👍 행복하쟈!!

나이라이
24. 05. 10. 10:39

빨모조장님~ 환경의 중요성과 동료의 힘을 믿고 행동하겠습니다~ 좋은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남은기간도 빠이팅!

제제에게
24. 05. 10. 12:29

환경안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답을 준다는 말 넘 멋지네요!!ㅎㅎ 저도 환경 안에서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봐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