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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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반드시 '이것'하셔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권동우입니다.


요새 미국 주식은 많이 오르고 한국 주식은 소수 종목만 오르다 보니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잘 모르는 미국 주식을 하자니 손은 안 나가고 여러모로 딜레마에 빠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국주식의 상승장은 심상치 않아 보이고
버블로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어서
미국 주식을 안하고 있으면 앞으로 더욱 자괴감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지금 미국 주식을 안 하면 손해보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미국 주식은 200년 동안 우상향 했는데 앞으로 200년, 아니 20년 동안은 어떤 모습일까요?]


위의 그래프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미국 주식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계속 올랐다는 생각을 하시면 그게 맞습니다.


근데 이 그래프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이건 일반 그래프가 아니라 Log scale 그래프입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100에서 10%가 오르면 10이 오르는데 1,000에서 10%가 오르면 100이 오르고 10,000에서 10%가 오르면 1,000이 오릅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 그래프는 절대 숫자인 10 -> 100 -> 1,000의 변화를 보기 때문에 지수함수 그래프로 보이지만

Log scale 함수는 10% -> 10% -> 10%의 변화를 보기 때문에


그림과 같이 꾸준하게 오른다는 말은 증시가 200년 동안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올랐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하게 증시가 오른 국가는 미국 밖에 없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미국이 아니라 자국에 지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현재 미국은 1970년대 금과 달러의 교환을 폐지하면서(금본위제 폐지)하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가 확대됐던 시기와 비슷합니다.


그 당시 화폐를 무한정으로 발행하면서

1)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은 중국의 저가 물건 공급으로 해결하고

2) 떨어지는 달러 가치는 사우디와 석유 거래를 달러로 하면서 달러를 석유와 연동을 시키며 가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은 과거 달러를 무한정으로 찍어냈던 때와 마찬가지로 채권을 무한정 찍어내면서

보조금을 지급하며 자국 기업 리쇼어링과 글로벌 기업의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유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AI와 로봇의 발전으로 미국에서도 충분히 생산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AI와 로봇의 도움으로 머지않은 시기에 더 이상 국가간 분업할 필요 없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이는 지금까지 자유무역으로 수혜를 봤던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한정 찍어내는 채권을 누군가 사줘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하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져야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 미국 국채에 자금이 몰리고,

미국만큼 금리를 높게 올리지 못해 금리차로 미국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미국이 생산 기지가 되면 투자 자금이 더 몰리는 선순환을 겪는 동안


다른 국가들은 고금리에 신음하고 자국의 핵심 기업의 일자리를 미국에 빼앗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증시의 역사를 경험하면 우리도 대세 상승 구간에서 투자하여 진도준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990년대 중후반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1994년 미국이 금리를 갑자기 인상하면서 채권 대학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 채권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고

이 영향으로 당시 가장 큰 이머징 국가였던 멕시코가 타격을 받고 데킬라 효과로 불리는 전염 영향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 국가가 부도가 나는 등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후 이 영향이 아시아로 넘어오면서

태국의 상업용 부동산 버블에 타격을 주며 태국 고정환율이 변동환율로 바뀌며 큰 타격을 받고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국이 IMF를 맞이하고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초토화가 됩니다

(그 당시 유럽의 강자 독일은 통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전 세계의 자금이 전부 미국으로 몰리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 미국에는 인터넷 혁명이 불며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안전한데 신성장 산업으로 고성장까지 하는 곳이 되면서 전 세계 많은 자금들이 미국에 더 몰리게 되었고

결국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를 경험하고 증시는 수년간 몇 배가 올랐습니다

(지수 기준이고 종목은 수십배 올랐습니다).


지금도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미국에 집중되면서

미국만 좋고 나머지 국가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약한 고리가 끊어지면 1990년 중후반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3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운명에 순응하면서 위기의 파고를 온 몸으로 맞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전 세계 자금이 모이는 미국의 자산에 투자하면서 위험을 헷지하시겠습니까?


(한국이 다시 IMF를 맞이한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보다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저점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원화 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8년 이후 하단을 계속 높여가는 중입니다.

이는 한국이 구조적으로 저성장에 돌입했다는 시그널인데 이미 일본이 몇 십년 전부터 겪고 있습니다.


일본도 저성장에 진입하고 나서 해외투자가 확대됐는데 이는 가장 똑똑한 돈이 먼저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몇 년 전부터 해외투자가 확대된다는 소식을 들으셨을텐데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돈이 가장 똑똑해서 높은 수익이 나는 곳으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이 말인 즉슨 원화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말이며
따라서 원화가 아닌 달러 자산을 갖고 있으면서 우리 자산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칼럼의 내용이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있으면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둘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우리들은 한국에서 직장을 갖고 한국에 부동산을 갖고 한국에서 소비하며 사는 이상

한국 자산이 메인인 만큼 미국 주식을 갖는건 위험을 헷지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행동입니다.


더 늦기 전에 미국과 미국 자산에 대해 공부해 보는게 앞으로 닥칠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이 될 것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2024년 미국 주식 어떻게 보고 있어야 하는지,

AI 섹터 말고 또 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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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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