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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들으면서 생각났던 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것]
이 시는 박웅현선생님의 여덟단어에 소개되어 더 깊이 볼 수 있게 된 시이기도 하다.
꽃게가 간장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 울컥 쏟아질 떄
꽃게는 배소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떄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 지기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끄고 잘 시간이야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찰하는 지에 대한 힘이 어떠한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경제를 바라보거나
혹은 집을 바라보거나
삶, 인생을 바라보는데 진짜 중요한게
見 견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실제적으로 부동산을 투자하면서 부자가되는 법칙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그 안에 정신이 어떠해야 하는지
실천하는 사람들의 우직함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 대한 껍질을 한 번 벗기는 기회가 되었지 않나 싶다
무지한 나는 경제나 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고 대놓고 이야기하면 왠지 가치 하향적인 것이라는 알게 모른 프레임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걸 인정하고 드러내게 되고
얼마나 내가 돈과 부자에 관심 있는 사람인지에 대하여 인지하게 되었다.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선택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금은 더 똑똑하게 보는 시각을 배우게 된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잘 들여다 보고 세심히 보아서 다음의 스텝을 하고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덟단어 책에서 나온 글귀가
강의를 듣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고
한술 더해 나의 가치와 방법으로 덮입혀 강의와 책을 나답게 실천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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