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보기 튜터님의 강의는 지난 기초 강의 때 한 번 들어봤고,
요즘 유튜브에 출연하실 때 T의 입장으로 이성적으로 구해줘월부를 풀어주시는 걸 보고
정말 유쾌하다고 생각했고 팬심이 들었다.
그런데 그간 만나온 반장님들 중 몇 분이
'새벽보기님을 정말 너무 존경한다', '새벽보기님이 나의 멘토다, 롤모델이다'
라고 말씀하셔서 대체 왜일까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번 강의에서 그런 궁금증들이 해소가 되었다.
지난 기초반 강의 때 보기님 강의가 와닿지 않았던 것은
튜터님 말씀이 빨라서가 아니라 (실제 그 당시에 '말씀이 빨라서' 내가 못 알아듣는 거라고 생각했음)
내가 실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걸 여실히 느꼈다.
이번 튜터님의 임장 강의가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고,
빨리 나가고 싶어 드릉드릉하게 만들었다.
임장도 임보도 여전히 뭐 하나 쉬운 게 없지만
그래도 임장할 때 피부로 느끼는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재미있다.
그냥 재미있다. 새로운 지역이랑 친해지는 과정이.
지도로 보며 상상하는 임장지와
내 발로 밟고 보고 듣고 느끼고 맡는 것들이
딱 맞아 떨어졌을 때의 쾌감,
혹은 다를 때의 괴리감과 충격들
그 감각들이 내 안에 레이어로 쌓이는 것이 너무 좋다.
그 모든 경험 레이어들이
당시엔 물음표일지라도,
몇 개월이 지나 회상해보면
갑자기 퍼뜩 느낌표로 떠오르는 날도 있고
지도를 보면 지역이 시각화되고
피부에 남아 있음을 느낀다.
"통찰력은 쌓고 나서 생기는 것,
생기고 쌓는 것이 아니다." -새벽보기님-
어설픈 완벽주의는 버린지 오래다.
어차피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하기 위해서 하는 공부도 아니다.
나는 지금 해상도를 높이는 과정인 거다.
"앞마당이 늘수록 통찰력은 반드시 생긴다."
튜터님 말씀대로 무의식에서 비교가 되는 몰입의 경지에 다다를 때까지
내가 해야하는 건 계속 "입력"하고 "쌓는" 행위다.
"다른 거 없고, 선명한 앞마당은 그냥 반복하는 겁니다."
클리어하다. 전한길쌤 책에도 나왔지, 그냥 반복하는 거다!
내 수준에 심화까진 못 다가가더라도, 반복이라면 자신 있다.
개안이 될 때까지 한 번 쭉 가보자.
특히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하는
찐 투자자의 로직이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 저렇게 하는 거구만!!!!
처음에 부동산 문 여는 것도 손 떨려 했던 내가
이제는 일단 통화버튼 누르고 예약하고
일단 눈 감고 들어가는 수준 까진 되었는데
몰입해서 경지에 다다르면,
찐 투자자가 되면
저렇게 대화하고 협상하는 거구나,
진짜 찐으로 멋있었다..♡ 나도 튜터님 뵙고 싶다.
어설프더라도 나도 다음 부동산 방문 때
해봐야겠다.
내가 저자세일 필요도 없고 (실제 부사님들께 필요이상으로 저자세로 다가갔던 것 같다.)
투자자로서 가격에 집중해서 냉정한 판단을 해야겠다.
-마음속의 단단함을 세우자
"오늘 내가 하기로 했으면 그냥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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