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 24기 래빗튜터님과 1거수1투족 함께할조 꽃션] 3강 튜터링데이 후기

  • 23.09.15


안녕하세요, 꽃션입니다.


월부에 온지 11개월차.

광클이 닷컴으로 바뀐 첫 달,

운 좋게 첫 실전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8월에 유독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던지라

내가 실전반 스케줄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고

그래서 수강시작 전, 취소할까까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에겐 정말 얻고 싶었지만

누리지 못하는 기회인데

마음의 두려움 하나 이기지 못해서

실전반을 듣지 않는다면

정말 너무 비겁한 포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강 전

하루 날을 잡고 월부에 관련된 것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며 나와의 대화를 계속 하고, 격려하고, 설득해서

정말 다행히도 여기 24기에 와 있습니다.






늘 톡방에 상주하시면서

투자자로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시고

여러가지 질문들을 다 대답해주시는

슈퍼래빗 튜터님


저 번에 깜짝 게릴라로

올뺌방에도 들어오셔서 질문 받아주시고,

실전 안왔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7일 토요일,

드디어 실전반의 꽃 "튜터링데이" 가 왔습니다!

지하철역 앞에 튜터님이 계신 걸 보고

정말 연예인 본 것처럼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ㅎㅎ



당시 사정이 있어 (ㅠㅠ)

올뺌, OT 모두 귀참으로 참여했던 터라

제 얼굴을 모르실 거라서


"래빗 튜터님..? 저 꽃션입니다!"


인사드리고 함께

지하철 밑으로 조원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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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임장지와 인접해있는 OO구 비교 분임을 하며

A/B/C 조 나누어

튜터님께 질문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튜터링데이 전날 하루 종일 고민했지만

뭘 질문해야 되는지 쉽게

떠오르지 않던 저였습니다.

제 질문의 수준이 한참 모자르는 것 같아 부끄러웠고

동료들의 궁금증은 무엇인지 물어도 보며

질문지를 가까스로 채워나갔습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튜터님이 대화를 잘 이끌어주셔서

현임장지, 비교분임지에 관한 궁금증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그리고 개인적인 고민까지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 고민으로 드린 질문은 이렇습니다.


얼마 전 1호기 잔금을 치르면서

갑자기 통장이 텅장이 되는 걸 보고

알 수 없는 허탈함과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적은 소득과 싱글 투자자라는 나의 상황에

과연 이 다음 투자가 가능한 건가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2년 단기 보유 전략을 갖고,

더 벌진 못해도

잃지 않는 투자 경험을 쌓고자

1호기를 진행했지만


1년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이

2,0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데

나에게 과연 다음 기회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

1년에 한 채씩 시스템 투자 하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막막함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션:

살 수 있는 물건 절대가가 너무 낮아서

N억 이하 가치가 낮은 물건만

자꾸 필터링이 되더라구요.


더 좋은 거 하고 싶은데..

물론 잔금을 안치는 게 제일 좋겠지만,

나의 잔금 여력을 고려한다면

2호기든 3호기든

계속 그 가격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게 맞는 건가요?



래빗튜터님:

N억짜리도 여러 개 해서 돈 벌 수 있어요.

그럼요, 지금 할 수 있는 것 중에 젤 좋은 거 해서

거기서 나오는 걸 모으고

나중에는 뭉쳐서 절대가 높은 거 해도 돼요.


소액투자하는 사람들도

어쨌든 종착지는 성장가치 투자에요.

지금 성장가치 투자를 '못하니까'

소액투자를 할 뿐이지.

난 무조건 소액 투자해야 돼,

이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두 번째 고민은 매듭에 대한 거였는데요.




래빗 튜터님:

션님은 좀 쉬고 싶어요? 돈 모으고 싶어요?


션:

쉬고 싶은 것도, 돈 모으고 싶은 것도 맞는데

매듭을 못 짓는다는 느낌이 자꾸 들어요.


매 강의 때마다 다들 하시는 질문이지만,

쉬면서 복습하고 가야 되는지

그냥 쭉 환경에 있어야 하는지-


정리가 덜 되더라도

계속 강의 듣고 환경 안에 있으라고 하니까

계속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뭔가 지금 되게 뒤죽박죽이고

루틴도 예전엔 잘 지켜졌다가

8월부터 확 무너진 느낌이라 좀..


10월에 자실을 하면서

나를 다잡고 가야 되는 건지

그 고민이 계속 들더라구요.


한 번은 매듭을 지어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강의도 복습 제대로 못하고

과제도 자꾸 밀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래빗 튜터님:

광클해서 되면 또 할 거잖아요.


션:

맞아요. 해야죠. (쉬고 싶다면서ㅋㅋㅋ)


래빗 튜터님:

쉰다고 해서 정리가 되진 않아요.

자실을 하는 것도 사실 쉬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돈 좀 모아야 될 것 같아서 자실을 하는 거

괜찮다고 생각해요. 현명한 방법 중 하나에요.


그렇게 하시는 분 있었어요.

사회초년생이고 공무원이어서 월급이 되게 작았어요.

월부학교 돈 많이 들잖아요.

월부학교 한 3개월 한 번 하고 한 번 쉬고

실전반 한 번 하면 또 쉬고 하셨어요.

왜냐면 종잣돈을 모아야 되니까.






마치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하면

관성에 의해 예전의 나로 돌아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나봅니다.


그치만 나는 이미 자본주의에 눈을 떴고

자산을 키우겠다는 마음가짐이 이미 셋팅이 되었으니

너무 나를 못미더워하지 말고

한 번은 매듭을 지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강의 쉬어도 되나?

하는 생각 자체가 죄(?)처럼 느껴졌는데

튜터님의 "자실하면서 돈 모아도 된다!"

컨펌같은 말씀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그쵸..그리고 자실은 쉬는 게 아니죠..ㅋㅋㅋㅋㅋㅋ

자실 역시 투자활동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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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너무나도 맛났던 ㅎㅎ

고등어 조림을 먹구

스터디룸에서

부콤님과 딸기공장장님의

임보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두 분의 고퀄리티 임장보고서를 보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과

벤치마킹할 부분들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사전임보 발표를 들어본 것이 처음이라

정말 뜻깊었고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발표 이후

슈퍼래빗 튜터님이

각각 좋았던 점/발전시킬 부분을

피드백 주셨습니다.


+) 튜터님의 임보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첫 장표부터 아예 저의 임보와 길이 달라서

감탄했습니다.




BM 할 것 천지이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권역을 나누어서

권역안에서 내 임장지가

어느정도의 위상을 갖는지

첫 장에 브리핑을 하면서 시작.


-인구

유의미한 연령대를 그룹으로 묶어

"지도"에 얹어 본다.


-직장

사업체수보다 중요한 건 종사자수!

결국엔 "사람"이 많아야 하는 것.


-입지 분석의 모든 요소는

평당가와 연결지어 생각해본다.

평당가랑 급여가 관계가 있나?

지금 어디가 싼 거 같지?

왜 소득 수준이 되는데 @@는 가격이 싼 거지?

..etc



-랜드마크는 "연식별로 끊어서"

변화의 추세를 본다.


입지가 중요한가, 신축이 중요한가

도출해낼 수 있다.


신축은 당연히 처음에 상위권에 있었겠지만,

그게 쭉 유지가 되느냐,

연식과 관계 없이

1등을 계속 하는 애가 있느냐를 보면서

생활권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튜터님이 생각하는 생활권별 아파트의 순위를

종횡으로 붙여

가시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새벽보기님의 명란젓과 꼬챙이와 비슷)


내 생각과 다른 가격이나 위상을 파악해보며

가격이 왜곡된 건지 저평가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나도 저 장표 꼭 해보고 싶다! 할

수 있는 실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워킹맘 투자자로 에이스반에,

저희 튜터링까지 해주고 계신데

건강관리로 헬스까지 하신다는

정말 "슈퍼"한 래빗 튜터님...


튜터님이 보내주신 "지중해 부자"의 한 구절입니다.


운동이라고는 걷기와 숨쉬기밖에 하지 않고

식사도 자주 거르고

수면 패턴도 엉망진창인 요즘의 제가

정말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 아직 젊으니까-라는 생각으로

건강을 전혀 돌보지 않았고

그런 생활습관이

요즘 부쩍 통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부자가 되어서 그 때 가서 고치면 되지,

그 때 관리 하면 되지,

그 때 운동하고 교정하면 되지

-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자기 체력만큼 돈을 벌게 돼 있다."

라는 말에 머리통을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았습니다.

"체력이 그것밖에 안되니

그 정도만 노력할테고..."




정말 어리석었어요.

밥 먹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아까워 하고

체력을 전혀 키우지 못하니....


그러니 요즈음 10시만 되면 잠에 들고

새벽에 3-4시에 깨어서


하루 종일 피곤해 하고 아파 하고,

강의와 과제에 집중을 잘 못하고

몰입하지 못하는 요즘이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한 건데,

너무 좁은 시야로 당장의 물리적 시간만 아까워하고

장기적으로 내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월부를 하며

이미 관계라는 유리공도 내손으로 깨부쉈는데,

건강이라는 유리공마저 놓치면..

돈 벌어서 대체 뭘 할 거죠?ㅠㅠㅠ

관짝에 넣고 갈 것도 아니고...

(정신차리자!! 건강하자 션션!!!!)






매일 출근해서 시세트래킹 지도

(지도로 트래킹하는 방법도 너무 신기했어요)를 그리시고


저녁 통 시간을 확보해

투자자로 출근하신다는 튜터님

+운동까지 하신다는 튜터님


점심시간 일주일에

두 번만 팀원들과 함께 하고

그 외 시간을 투자자로서 활용하고

독서하신다는 튜터님


그리고 남을 돕겠다는

따수운 꿈을 가지신 튜터님




이 번 튜터링데이를 통해

진정한 투자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구나


튜터님의 사고회로와 마인드,

투자 로직을 들을 수 있어 너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실력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튜터님이 해주신 말씀들을 복습하고

튜터님의 칼럼을 필사하며

최대한 튜터님 생각과

나의 생각을 겹쳐보는 것 뿐이지만



래빗튜터님의 행보를 잘 쫓아가야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드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또 할 수 있는 최대로 몰입하고 있지 않은 스스로를 반성하며

다시 한 번 꾸짖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읽은 전한길 쌤의 책에 나온 한 구절입니다.



뽜이팅이 극에 달했던 6-7월을 지나

8월에 다다랐을 때

명료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갑자기 모호함으로 다가왔고


인정욕구도 관계욕구도 충족되지 않는

현재 나의 상황에

너무도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2주 내내 출렁거리며 다 놓아버리고 싶고

(이룬 것도 없으면서)

툭 치면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저 구절을 읽으며

나에게 지금 필요한 건 매듭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러지지 않게 시장을 떠나지 않게

매듭을 지어줘야하는 시기가 온 거구나 싶었어요.

(이러고 지투광클 되면 무조건 할 사람: 나)





이제 곧 월부에 온지 1년이 되어가네요.



튜터님의 말씀대로

N억짜리 여러개도 돈 벌 수 있고!

평생 그런 것만 살 것도 아니고!


꾸준하게 씨를 뿌려서 뭉쳐서

성장가치투자로 방향성을 옮겨갈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니까, 너무 허탈해하지 않으려구요.



그리고 독강임투 중 강의를 쉬어가더라도

어차피 자체실전반 할 거니까,

너무 죄책감과 강박감 갖지 않고

나에게 매듭을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ㅎㅎ



얼른 건강과 정신 챙기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은 인사이트 나눔으로

선물같은 하루 주신 슈퍼래빗 튜터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댓글


브롬톤
23. 09. 15. 21:20

🌅진정한 완성을 위해 🔥한번만 한번만 더 💙투자 습관 응원합니다 [한줄명언]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자신이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두 사람 다 옳습니다. 왜냐하면? 생각하는 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헨리 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