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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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7기 93조 모소나무>

내 집 마련이라는 구매의 행위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2주차 권유디님의 강의 였습니다.

사실 샤넬백이 왜 좋으냐고 물으면 '샤넬이어서', '좋은 게 좋은 거라서' 이지 특별한 이유를 대기 어렵습니다.

집에도 비슷하게 사람들이 '좋아서' 사는 것이지 객관적인 이유를 특정해서 말할 수 없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권유디님의 콕 집어주는 예시로 정말 '이해'가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무의식적으로 이미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 집'을 사는 것에 교통, 입지, 학군, 환경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따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를 따지는 이유 자체가 '사람'이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구마다 어떤 사람들이 왜 거기에 사는지 이유를 하나하나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2호선이 강남을 지나가지만 굳이 순환선의 정반대인 신촌에서 집을 구해서 2호선을 타고 빙 둘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신촌에 주로 사는 사람들의 이유가 따로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나'는 어디를 선택해서 왜 거기에서 살아야하는 지도 잘 파악해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위치에 주로 사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왜 선택했는지 잘 생각해보면서 내 집 마련도 사람에 대해 공부하는 인문학으로 접근해야 겠다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2주차 권유디님 강의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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