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투자 물건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ft. 흔히 착각하는 두가지) [으으음]

  • 24.05.23

안녕하세요.

으으음입니다 :)



투자 물건 찾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투자는 해야겠는데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좀 더 효율적으로 투자 물건 찾는 방법 없나?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 역시도 투자 물건을 찾을 때 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까?

하는 마음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투자 물건을 찾으면서

수 많은 시행착오와 시간과 돈을 날리며 깨달은

투자 물건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 두가지

나의, 어쩌면 또 누군가의 이야기



1. 네이버 부동산에서 급매를 찾는다



시간도 돈도 한정적인 월급쟁이 투자자,

어떻게든 최대한 확률 높은, 효율적인 동선으로

투자 물건에 찾아 나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장하게 각 잡고 앉아, 네이버 부동산을 켭니다.

앞마당에 있는 단지 하나하나, 평형 하나하나

정성스레 클릭하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역시나, 매력적인게 없네. 가봤자 허탕이겠어.

알람 등록해두고 급매 뜨면 바로 잡아서 가야지!






그렇게 한달, 두달... 계속 시간이 지나고

매번 네이버 부동산만 들여다 보길 반복하며



이 물건은 전세가 낮게 들어있어서 안돼.

이 물건은 매매가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별로야.

하며 왜 내 눈에만 물건이 안보이지? 한탄합니다.




2. 무작정 가서 부동산을 턴다



그래. 이제 더 이상은 안되겠어.

나는 행동하는 투자자니까! 현장으로 가는거야!



냅다 휴가를 내고 평일 새벽, 이른 아침부터

뿌듯한 마음으로 힘차게 앞마당으로 향합니다.






사장님, 저 투자할건데 OO억 보다 싼거 있나요?


아니요. 없어요. 지금 그 가격에 안 나와~

있긴한데 그 집은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줘~

전화해볼까? 어쩌나.. 오늘은 안된다네~ 다음에 와



그렇게 하루종일 부동산을 돌아보았지만

단 하나의 집도 보지 못한채 허탈하게 앉아

왜 내 눈에만 물건이 안보이지? 라며 한탄합니다.



/



물건 찾는 효율적인 방법 두가지



위의 행동들은 모두 제가 했던 행동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또 누군가의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N달의 시간을 날리고,

N개의 휴가를 날린 끝에 물건을 찾습니다.

제 방법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단걸 깨달았습니다.




1. 네이버 부동산을 봤으면, 현장으로 나가세요.



네이버 부동산을 보고 전수조사를 했으면

급매 가격이 없어도, 조건이 좋은게 없어도,



어차피 없어. 라는 마음보다는

혹시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현장으로,

내가 관심있는 단지가 있는 현장으로 나가세요.



다들 많이 들어 알고 계시겠지만,

진짜 좋은 물건은 현장에서 나옵니다.



오늘 막 나온 물건, 꽁꽁 숨겨뒀던 물건,

만들 수 있는 물건, 심지어 만들어져 있는 물건까지

네이버 부동산만 보지 말고 현장으로 가보세요.






2. 부동산을 털기 전에, 예약하고 가세요.



평일에 휴가 내고 물건 보러 가셨나요?

점유자분들도 대부분 평일 낮엔 집에 안 계십니다.

그분들도 우리와 똑같이 집을 보여주려면

휴가, 반차, 외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휴가 쓰고 놀러가고 싶은거 꾹 참아가며

소중한 휴가내서 가서, 시간을 버리지 마시고

미리 부동산에 충분히 전화도 돌리고

매물 예약을 잡은 후에 털러 가세요.



지금 있는 물건 중에 최저가인 물건을 예약 잡아

물건의 상태, 협상 가능 여부, 조건 등을 확인하고,

그 이후에 인근 부동산을 털어도 늦지 않습니다.



저는 시간 텀을 넉넉히 두고 예약을 잡은 이후에

매물을 보고 난 이후 시간에 인근 부동산을 돕니다.

돌다가 매력적인 물건을 찾으면, 밤 늦게라도 남아서

물건을 꼭 보고 집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



'혹시' 라는 가능성이 생겨나면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


그 조그만 희망에 기대를 걸어봐야 할지,

아니면 안 될게 뻔하니 깨끗이 포기해야 할지

그 사이에서 헤매는 것이다.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 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김성근 감독님의 [인생은 순간이다]

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투자 물건을 찾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어차피를 혹시로, 혹시를 반드시로 만드는

마음가짐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고

반드시로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는 투자자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물건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많은 동료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선개드
24. 05. 23. 17:38

어차피를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만드는 마음가짐이면 급매 만날 수 있겠어요 ! 경험과 책에서의 배움을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음반장님 !

라잇유
24. 05. 23. 18:44

반장니 글 감사합니다..ㅠ 혹시를 반드시.. 퓨ㅠㅠㅠ

성공루틴
24. 08. 17. 13:08

감사합니다 튜터님! 일단 전수조사 후 가격이 맘에 안들어도 예약후 현장으로 가서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