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여보,부동산이 왜 싫어?_조장 후기_[내집마련 중급반 7기 아파트싹3하고8자고칠조 징기스타]

  • 24.05.25


"여보, 부동산이 왜 그렇게 싫은 거야?"

"아니, 난 부동산이 싫지 않아"

"부동산에만 몰입하는 니가 꼴 보기 싫어"

......(충격)




안녕하세요? 끈투 징기스타에요.

24년 5월,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에게 24년 5월은 조금 특별한가 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조장 후기를 적고 있네요.


내마중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사랑하는 배우자와 대화의 시간을 보냅니다.

와인과 치즈, 사과 등등 안주와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당시는 충격적이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소중한

배우자의 한마디를 듣게 됩니다


"부동산에만 몰입하는 니가 꼴보기 싫어"


배우자는, 부동산이 싫었던 건 아니고(다행)

제가 부동산 하는 것이 싫었던 것도 아니고(다행2)

다만

제가 부동산만 몰입하고,

더군다나 평생 P로만 살 줄 알던 제가

부동산에서는 슈퍼J가 되어버리니

부동산 가치 > 가족 가치

가 되는 것이 싫었고

그러니 제 입에서 부동산 얘기가 나오면

다 싫었던 것이었습니다.


배우자가 뭘 원하는지도 몰랐던 것이죠


당시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다만, 그 말을 복기해 보고

내마중 7기 싹3조 조원분들과 얘기하면서

제가 얼마나 무리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아니 글쎄, 조동료분들이 이구동성

"배우자분께서 조장님이 꼴보기 싫을 만하네요"

음...

다들 T이신가?

공감은 어디?

(나만 그런건가요?)


인트로가 길었네요.

조장 후기, 이제 들어가 봅니다.



유독 이번 내마중7기 싹3조분들과는

서로의 힘든 점을 나누고 공감했던 순간들이

많이 기억납니다.

아마도 제가 힘든 구간이라서 그랬겠죠


배우자와 임장 중에 대판하신 동료분

회사업무가 과중으로 힘들어하시는 동료분

해야하는데 행동하지 못해서 자책하시는 동료분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색하고 어려운 동료분

아직은 저평가나 매임이 어색하고 어려운 동료분

어렵지만 천천히 해보시겠다는 동료분

부모님과 어릴 때 임장했지만 막 배우기 시작한 동료분


개별성 강한 부동산인만큼

투자자/내집마련으로 성장 중이 동료분들 모두

각자의 진실의 순간을 맞이하고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저는 이번 내마중7기 싹3조

정말 가깝게 느껴집니다.


조장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조동료운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이번 조동료운은 정말 대박 같습니다.

왠지 오랜 친구들 같다고나 할까

우연치 않게 서로 나이를 오픈해서인지

겨우 만난지 3주됐는데 3년 본사이 같아요


어제 3주차 온라인 조모임을 하면서

이 완전체를 다시 볼 가능성은 상당히 낮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과거에는 성장을 위해

잘하시는 분들과 동료가 되고 싶었는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찐동료는 제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마음을 터놓고 함께 웃고 슬퍼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우는 것은 강의나 튜터님 통해 배우면 되는 것이고

동료는 동료일 뿐, 목적성을 띄고 동료를 찾으면

절대 찐 동료를 만들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내마가7기 싹3조 동료분들

너무 좋고 그래서 아쉬운 것 같습니다.


어제도 조모임하면서 동료분들께 말했습니다만

저는 조장 역할을 하는 것일 뿐

제가 누군가에게 봉사를 한다거나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찐동려를 찾을 수 있는

정말 황금 같은 기회를 맞이한거죠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적이 없었다면

새빨간 거짓말인 것처럼

지난 3년 동안 혼자서 이겨냈다면

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저는 100% 확신하는데

동료가 없었다면 지금 이 조장 후기를

적고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국 동료가 없었다면, 저는 결국

잠깐 월부를 했던 일반 월급쟁이로 돌아가

오늘도 보이지 않는 노후를 걱정하며

월요병에 걸려 직장 상사 눈치를 보고

점점 시간이 갈수록

가족이라는 배가 가라앉는데도

아무것도 못하고

결국 내 노후를 이쁜 딸들에게 부탁하면서

미안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술잔과 함께 그 때 그랬을 껄

이라 말하면서 은퇴당하는

50대 후반 징기스타만 보였을 것입니다.


물론 저는 저 길로 가지 않고 있죠

오히려 반대입니다.

오늘도 싹3조 동료분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다른 단지에서 현장 방문 중인 조동료들과

현장 방문 후 느낌에 대해 소통하고

다음 주에도 조동료분과 현장 방문할 예정입니다.


왜냐고요?

그게 저에게도 제일 좋고

동시 조동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말 이상적인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정규 강의에서 조장을 신청했고

시켜주지 않아 못한 적이 있어도

신청하지 않아 조장을 못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을 인사 드리고 알게 됐고

지금도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징기스타가 있는 것이고요


이렇게 행복한 조장의 기회를 주신

월부에게 감사 드리고

완벽하지 못한 조장을 만났음에도

함께 즐겁게 해주신 싹3조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단언컨데

어디서 뭘 하시든 중단만 하지 않으신다면

너나위님 말씀처럼

이걸 조금 몰입하는 취미처럼 하신다면

부동산 자산적인 측면에서

후퇴하는 결정은 하지 않으실테고

언젠가는 "그래, 그때 부동산 해보길 잘했어"

라는 생각이 드실 것을 확신합니다.

제가 이미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처럼요


감사합니다.

싹3조 김대통님, 김블랑님, 윤채님, 죠조님, 직장맘님, 호로록님, BP조여사님

그리고

너나위님, 권유디님, 자음과 모음님

샤샤와함께님, 부자아내제인님

피치님

그리고 내마중 7기 2반 조장님들

내집마련중급 7기 놀이터에서 뵌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956420?tc=shared_link

카페에도 적었어요 근데 똑같아요




댓글


BP조여사
24. 05. 25. 19:42

조장님 넘나감동스🥺🥺🥺눙물동반정독타임🙏🏻 조장님과 싹쓰리조 조원분들과의 인연에 감사드리고 이렇듯 좋을수 있음에 더더더 큰 감사의마음 가득이구여!! 부담없이 이끌어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고 큰힘이되었답니당! 솔직하게.마음 나누며 서로 응원하며~넘나 따숩~☆부동산투자공부 시작하길 잘했다 다시한번 생각하게해준 우리싹쓰리조♥️애정합니다!! 우리 꼭 또 만나요 !그리고 각자의 목표 다 이뤄내기로해요 🤟🏻٩(๑❛ᴗ❛๑)۶

너츠
24. 05. 25. 20:24

스타반장님, 반장님을 알기에 내마중 조장도 얼마나 진심이었을지ㅎㅎ 안봐도 잘알것 같아요ㅎㅎ 반장님이 동료라 너무 감사합니다!! 한달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최단미
24. 05. 25. 20:56

너무 즐거운 한달 보내셨네요!!! 덩달아 신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