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 엄마를 꿈꾸는
기옥사키 옥차장입니다
이번에 나눌 이야기는
저의 마음의 역사가 있는 1호기
혹은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혼자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힘이 되는 이 환경에서
정말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월부에서 공부한지 1년쯤 되었을 무렵
저는 22년중반쯤 1호기를 했습니다.
가격이 조금 떨어져서
가치 대비 가격이 싸서
그리고 잃지 않을 투자를 하기 위해서
저, 환, 수,원.리에 의해
매수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앞마당이 10개
미만 이였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앞마당 내에서
비교 평가 한 후 가장 좋은 1등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물건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매수후에 하락장이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전세가격이 바닥을 뚫고
내려앉는 시간들이 지속되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그래도 공급후에8~9개월뒤니까
금방 소진될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그때 샀을까...'
'조금 더 기다렸다 앞마당 좀 넓히고 사도 되었을텐데.'
'하락장 신호탄이 종종 있었는데 기다리지.'
이런 나를 비난 하는 생각들과
VS
'아니, 그때 안 샀음 투자도 지속할 수 없었을거야.'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른 시장인거잖아.'
'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거야.'
'가치있는 물건을 그래도 비교적 싼가격에 매수했어.'
이런 나를 자책하지 않는 말들을 하면서
환경에서 투자를 이어나갔습니다.
'
1호기를 매수하고 잔금을 치뤄내고 인테리어를 하고
계속 떨어져가는 무서운 전세를
급하게 맞추고...
이제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영향을 미치는 곳에 공급이 터지고
단지 바로 앞에 1500세대 가량
2023.12월에 예정 되어 있기도 하고
저는 다음해 10월에 전세 만기가
예정 되어 있어서
음...소진 되겠지 소진 될거야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2년은 그렇게 빨리 돌아왔습니다.
.
.
소진 되고 있었고 미세하게 전세가 오르고
있었기에 최대한 늦게 연락하겠다 라는 '작전'을 세우고
10월만기니 6월중순쯤 연락하자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세입자에게 연락이 옵니다.
동의확인?!
요새 이렇게 집주인에게
연락하는것이 유행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분은 나가려고 이렇게 먼저
연락을 하셨구나 했고
저는 연락을 취해
해 볼 수 있는 옵션을 다 드리면서
세입자를 더 살 수 있는 방법을
여러차례 동원했었고.....
여러가지 옵션(^^;;) 을 드리면서
더 살아주시기를 요청했지만
오랜 시간 협의끝에
(해 볼 수 있는거 다해본거 같아요)
결국엔 나가신다고 결정을 하신 세입자분....
최악을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던 저에게는
역전세 N억을 감당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머리로 준비하는 것과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돈이 나가는 상황이 오니
막막하고 자꾸 기회비용이떠올랐습니다.
.
.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생각의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통화하면서
"오빠 역전세n억 준비해야 할 거같아.."
"우리 그렇게 하기로 했었잖아..."
"그런데 수도권 사야 하는데 돈이 부족한 상황에 N억이
역전세로 들어가니까 현재 떨어졌어도 손절해야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 당신이 그 물건샀을때 내가 여러번 물어봤었어
싸다고 생각해? 앞마당중에 가장싼게 맞아?
그때 당신이 싸다고 했었어!!!! 그럼 지금
떨어졌다고 손절하는건 아닌거 같아
가치있는 물건이니 가져가자...."
3년동안 남편이 더 성장한듯 했습니다.
서울3급지 물건에서 4급지 물건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가격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현재 수도권 아파트를 매도하고
서울 매수 타이밍을 오랜시간 잡고있던
저로써는...
역전세라는 것은 내가 가는길에
걸림돌이 라는 생각이 지배했었습니다.
판단이 흐려지고
힘든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습니다.
차에서 3시간동안 내리지 못하고
날은 어둑해져서 있었고
그때 마침 전화가 왔습니다.
'어?! 베리튜터님이다...'
튜터님은 저에게
" 저라면 좀 기다릴 거 같아요.
돈 좀 들어가더라도 지키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손절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중에
제일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 더 기다려 보고
기버 할때는 저도 옆에 있으니까 함께 견뎌봐요"
손절을 할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고,
준비도 다 되어 있는
(대출,마통및 여러 상황다 고려)
상태였는데
머리와 마음이 다르게 확정이 된 상태에서
집에 도착했는데도 올라가지 못하고
날이 저물도록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화를 주신 튜터님과 남편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좋은 자산을 모아가는 것
다시한번 책과 강의를 보며
투자의 의미, 기본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대비 쌀때는 보유하는 것인데....
주머니에서 비용이 지불되는 순간에
손절을 생각하게 되었었습니다.
"가치대비 가격이 싸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길게2~3년이 중요한 시기가 될거에요
할 수 있는것 하면서 잘 이겨내면
결과로 따라와 줄거에요"
한가해보이 멘토님
멘토님이 제가 힘들어 할때마다
말씀해 주셔서 넘어갈 수 있었고
(멘토님 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웃으면서 이야기 할때가 있는 곳이 있어
이 환경이 있어서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달 돈독모 책인 자본주의에 적혀있는 말입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긴다.
이 힘겨운 난국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알게되고
무엇을 선택하고 또 무엇을 피해야
할지 판단할 능력이 생길것이다'
저도 나약한 사람이였습니다.
굳건한 환경에서 의미를 되새기고
과분한 환경에 있으면서도
손절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투자의 의미를 다시 되새깁니다.
피와 땀으로 모은 내자산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앞서서 옆에서 걸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동료분들과
가치있는 자산을 잘 지켜나가길
그리고 하락장에서 모두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소중한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투자에 한번 용기 내볼게요 튜터님♡
멋진 동료가 남편이신게..너무 힘이 되실것 같아요.. 튜터님 경험담 감사합니다. 잘 새기도록 할께요..
튜터님 잘 지내시죠? 튜터님도 손절하고픈 1호기가 있으셨군요. 가치대비 싼 자산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 남편분도 곁에 있어서 더욱 든든하시겠어요. 튜터님 쉽지 않으셨을텐데 이렇게 귀중한 경험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