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부자의 그릇』 독서 후기 [열중 37기 독서하9 부의 그릇 넓혀7ㅏ조 찡아찡]

  • 24.06.01



(책 제목 + 저자) : 『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저자 및 출판사 : 다산북스

읽은 날짜 :  5/28~5/29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가치를 분별하는 눈 #조급함과 오만함  #실패의 경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5



1. 저자 및 도서 소개 




2. 내용 및 줄거리



"이건 정말 신기한 일인데,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네.

10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0억원,

1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억 원이 모이게 돼."



겨울에는 자판기에 차가운 음료가 있을 리 없다는 편견과 설령 따뜻한 음료가 있더라도 세 번째 단에 또 밀크티가 있을 리는 없다는 선입견, 더 덧붙이면 빨리 밀크티를 사서 온기를 느끼고 싶다는 욕망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던 셈이다. 19p

☞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단지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곳은 생활권이 별로라며 투자로 아예 생각도 안 했던 것은 아닌지, 저평가 단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나를 다시 되돌아 보는 요즘이다.


"물건을 고르는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을 걸세. 흔히 사람들은 저 상품보다 이 상품이 더 뛰어나서 선택했다고들 하지.

하지만 문제는 그 뛰어난 게 '기능'인지 '가격'인지, 그것들을 뒤섞어서 생각해버린다는 거야. 그리고 돈을 아끼려다 별로 좋지 않은 걸 샀던 경험이 있다 보니, 집이나 자동차처럼 큰 물건일수록 기능을 우선시해서 선택하려고 들어.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들에는 대부분 그 가치 이상의 가격이 붙어 있어.(중략)

중거나 구형이 되어서 2년 전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지금 돈을 더 지불하는 쪽을 택해. 돈을 더 냄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지 않다는 안도감을 사는 거야. 정말로 물건의 장단점을 보고 고르는 게 아니란 말일세." 35p

☞ 잘못된 소비 형태를 꼬집는 내용이라 인상적이었다. 왜 꼭 사야만 하는가? 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게 맞는가?

특히나 가전제품을 살 때에는 타사 제품보다 성능이 좋을 거라는 이유, A/S가 잘 된다는 이유 등으로 삼*이나 L* 등을 선호했었던 모습이 떠올랐다. 당연히 다른 브랜드들 보다 가격은 더 높다. 그럼에도 '잘 샀다'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진 않았는지...... 안도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중략)

은퇴와 동시에 모든 선수의 수입은 끊기고 말지. 그때가 되면 성공한 수많은 선수는 그때까지 모아온, 평생 써도 남아도는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네.

개중에는 변한 상황을 개의치 않고 현역 시절과 똑같이 화려하게 살다가 탕진하는 사람도 있어. 그러나 그건 수많은 파산 이유 중 하나에 불과하지. 왜냐하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치란 건 뻔하니까. 사실 1년에 3억 원 정도만 있어도 욕구의 많은 부분을 이룰 수 있거든. 38p

☞ 사실은 그릇에 넘치는 돈을 담아봤던 경험이 없기에 이론으로만 아는 내용에 불과하다. 나의 돈그릇 크기에 넘치는 돈이 들어오면 한 푼도 없을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될 때를 경계해야 한다. 밥잘님이 강의에서 이야기 하셨던 것처럼 그 상황을 인지하고, 그 전에 부지런히 돈이 담기는 마인드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작은 절약하며 종잣돈을 모아가는 과정에 있을 것이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산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면 홈런을 날린다.' 74p

☞ 투자를 많이 경험해 본 사람이 처음부터 홈런을 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투자는? 그 다음은? 운이었다면 더욱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번트를 치면서 1루로 나가는 것!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운'도 따라주지 않는다.


내가 말하는 가치란, 교환가치야.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가격이 어떻게 붙을지는 아무도 몰라.

그런데 부자라고 불리는 인종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 이 눈이야말로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되지. 지금은 가격이 낮아도 가치만 있으면 언젠가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거든. 107-108p

☞ 투자 물건의 현재 가치를 볼 줄 아는 눈! 먼훗날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월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인지할 수 있는 내용이다. 지금은 가격이 낮지만 언젠가 본연의 가치를 찾아 갈 물건, 투자 대상으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렇구먼. 하지만 내가 보는 건 어디까지나 '투자 대상'이야. 사업의 장래성이나 반제 능력을 고려하긴 하지만, 그건 아주 부차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아.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더 중요하지.

여기서 핵심은 설령 실패한 경험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야. 스스로 곰곰이 잘 생각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곧 신용이 된다는 걸 잊지 말게. 물론 여기서 결과까지 좋으면 나무랄 데 없어. 109p

☞ 사업 실패로 좌절하는 에이스케에게 건네는 말은 나에게도 위안이 되었다. 실패했다고 한들, 그것을 복기하며 그 다음이 있다면 충분하다.


"편의점에서 우리의 크림 주먹밥을 파는 건 분명 매력적인 일이야. 그런데 그 권리를 얻더라도 우리는 잃는 게 있어. 바로 '가격결정권'이지. 처음에 네가 나한테 프랑스 음식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 기억나?"

"그래, 기억나."

"그 뒤, 우리는 베이카쿠의 콘셉트를 결정했어. 그리고 지금의 내 생각은 이래. 가격결정권이야말로 브랜드의 힘을 결정한다고.

스타벅스를 스타벅스로 있게 하는 건 뭘까? 사실 거기서 파는 건 고작해야 커피잖아. 일반 사람들이 커피 맛이 어떻게 다를지를 알 것 같아? 스타벅스와 다른 커피숍의 차이는 폭신한 소파도 아니고, 편안한 가게 분위기도 아니야. 나는 바로 그 차이가 가격에서 나온다고 생각해. 비싸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150-151p

☞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지닌 힘, 사실 개인적으로도 커피가 맛있는지 1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기프티콘을 보낼 때, 근처가 마땅한 카페가 보이지 않을 때, 익숙한 녹색 로고가 주는 힘은 엄청나다.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그 가치를 해석할 수는 없지만, 그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갖고 싶은 제품이 되어버린 것은 분명하다.


'나는 밖에서 일해서 돈을 벌고, 아내는 집안 살림을 맡는다'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옆에 있다고 해서 뭔가를 더 해줄 수 있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갑작스러운 노인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솔직히 당시의 나는 딸 문제는 팽개치고 내 사업의 재미에만 푹 빠져 있었던 건 아닐까.

"실제로 성공한 경영자 중에는 가정을 희생시키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그러니 그걸로 자네를 추궁할 생각은 전혀 없네. 사업이라는 건, 그만큼 빠져들지 않으면 성공하기 쉽지 않으니까.

하지만 자네가 애당초 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는지를 돌이켜볼 필요는 있었을 거야.

다루는 돈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자네는 마음의 여유를 점점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데." 163-164p

☞ 투자 공부를 하고 시간 관리가 중요해질수록 나에게 소중한 존재들이 후순위로 밀리는 아이러니. 시간과 에너지를 갈아 넣는 기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존'까지 침범하지는 말아야지!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망치는 짓까진 하지 말아야지! 가슴이 쿵 하는 부분이었다.


"우선 자네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믿었어.

돈의 거울이 비춘 자네의 진짜 모습은 아직 그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돈의 엄청난 에너지를 그릇된 방향으로 사용한 거지.

그리고 또 한 가지.

단순히 '사업을 확대할 것이냐, 그대로 계속할 것이냐'로 스스로 선택지를 좁혀버렸어. 타이밍도 잘못됐고, 물건의 가치도 잘못 봤어." 189-190p


"자네는 돈을 다루는 방법에서는 많은 실수를 범했지만, 실제로 경영 면에서는 단 한 가지 실수밖에 하지 않았어. 자네 말대로 '크림 주먹밥의 인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다'라고 믿은 것, 그거 하나야."(중략)

"자네는 자신한테 너무 엄격해. 사실 자네가 그렇게 자책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다만,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하게. 누구나 운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운이 나쁘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마련이야.

하지만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어. 자네도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걸세.

그렇니까, 배트를 휘두르는 걸 그만둬서는 안 되네." 196-197p

☞ 수많은 사업 경험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조언이다. 한 가지에 빠져서 옆을 보지 못할 때, 나보다 먼저 경험한 누군가는 해답을 알고 있었다.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어' 반대로 운이 언제까지나 좋은 사람도 없다.


성공에 필요한 건 도전 정신과 경험이지, 돈이 아니란 말일세.

그리고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아주 중요하고.


자네는 그 환경을 스스로 망가뜨렸네.

하지만 자네가 크게 잘못한 일은 없어.

다만 조금 서툴고, 운이 없었을 뿐.


자네는 그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할 텐가?

설마 그대로 무덤으로 가져 갈 생각은 아니겠지.

나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높이 산다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212-213p

☞ 뻔한 결말일 수도 있지만 뒷 부분의 위로가 따뜻해서 좋았다. 실패했던 경험을 그저 묻어버리기엔 그 또한 아깝다. 그 일을 발판 삼아 다시 툴툴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편지 내용이다. 돈에 지배 당해서 정말 봐야 할 것들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부자들의 가치를 볼 줄 아는 안목, 돈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나라는 사람의 '신용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투자를 할 때 '돈'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소액 투자라고 해도 누군가의 연봉 그 이상의 금액이 들어간다. 부동산이란 절대가가 큰 가치이다 보니 누구보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하면서도, 아파트 한 채에 10억을 우습게 여기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지? 유리천장을 열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너무 고가의 투자처도 쉽게 생각하진 않았나 경각심을 갖게 했다. 한순간에 사람의 인생을 쥐고 흔들 수 있는 돈, 부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자의 그릇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큰 돈을 만져봤던 경험 뿐만 아니라 돈이 담길 수 있는 실력과 그 사람 인생의 전반적인 마인드와 태도와도 관련이 있구나 싶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돈을 다루는 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1주차 <돈의 속성>을 읽었지만 보다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돈을 담는 그릇이란 게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자판기 앞에서 밀크티를 뽑아 마시려고 돈을 받은 일화에서부터 주인공이 돈을 대하는 태도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 역시 일상의 어느 순간에는 돈을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다.

근무하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 두고, 첫 사업을 시작할 때의 그는 누구보다 열심이었고 진지했다. 예상 밖에 성공이었지만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다. 그럼에도 과신했던 것, 예상보다 많은 수익에 어떤 식으로 사업에 보탬이 돼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큰 돈을 담을 그릇이 안 되는 사람에게 어쩌다가 온 행운은 허무하게 넘쳐버린다. 로또에 당첨됐지만 불행을 자초한 사람들을 보며 나는 혀를 찰 자격이 있는지, 그게 나였다면 그 큰 돈의 사용처를 알고 있는지, 한참 멀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BM 큰 돈을 다룰수록 여유를 갖고 더욱 신중해야겠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000 (전자책인 경우 전자책이라고 작성 부탁드립니다😊)

: 104-105p

"빚을 지는 게 싫다면 분명 남에게 빌려주는 것도 싫어 할 거야. 하지만 그런 자네도 여윳돈이 생기면 은행에 맡기려고 하지 않는가?

은행은 돈을 맡으면 금리를 붙여서 자네에게 돌려줘야 해. 은행의 입장에서 예금은 곧 빚인 셈이지. 은행은 그 맡은 돈을 사업자에게 빌려줘서 금리를 받고, 그 일부를 예금자인 자네에게 지불하고 있어."


☞ '빚'에 대한 내용을 읽은 후, 자신의 견해를 밝혀 봅시다. 또한 '빚'을 잘 이용했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었다면 언제였는지 이야기 해 봅시다.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댓글


너츠
24. 06. 01. 00:08

오,, 저도 송희구 작가님 책 생각했었는데 ㅋㅋ 뭔가 둘다 잘 읽히고 소설형태라 스토리도 비슷하고 넘 좋아요 ㅋㅋㅋ 수고많으셨어요!!

제니
24. 06. 01. 06:07

저도 곧 읽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