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간관리법 [찐주부]

이번 월부학교 봄학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사실은 예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모른척 했던)

바로

"시간관리"

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지난 겨울학기에 이어서

봄학기를 연달아 수강하면서

월부생활 뿐 아니라

여러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겨울학기때는

어렵게 월부학교에 들어간만큼

진짜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라는 마음으로

저의 모든 삶의 1순위를

월부학교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두 번째 월부학교를 연달아

수강하게 되었고

여전히 월부학교가

1순위가 되기에는

많은 부담감이 뒤따랐습니다.

가족

회사

친구

...

등등

다행히도

가족의 경우

남편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써

언제까지 회사일을

나몰라라 할 수는 없었습니다.

매일 폰을 들고 살고

매일 피곤해 하고

점심을 같이 먹는것을 피하고

한달에 몇번씩 조퇴를 쓰고

휴가를 쓰는 것

이런 시간들이 길어질수록

직원들의 눈에

안좋게 비춰지고

스스로도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일에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특히 MBTI-P형인 저는

계획보다는 행동이

빠른 사람이라

제대로 계획하지 않은

업무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니

기본적인 일도

제때에 쳐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매번

회사 vs 월부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독서TF임장에서

제주바다 멘토님께

한 권의 책을 추천받게 되었는데요.

그 책이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입니다.

책의 앞 표지에는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처방"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심리"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있게 들렸는데요.

미루기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요인에 대해 명확히 아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할 일을 미루는 이유는 공부법이나 정리법을 모르기 때문도 아니고, 시간관리에 실패해서도 아니다.

직장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미루기는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

과거에 일을 미루거나 실패한 끝에 겪은 경험, 선택지에 미루기가 있을때 택하는 행동, 어려운 과업에 착수가려 할 때 드는 감정 등 여러가지 심리학적 요인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작용한 결과이다.

"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던 욕심과

실수를 피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보지 않은 일의 결과에 대한

막막함이

저의 심리 저변에

깔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미루기는

한 가지 요소가 아닌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같이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사람마다 미루는 이유또한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유독 "나만" 힘든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다면

그 많은 미루기의 이유 중에서

내가 유독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해야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덧,

비슷한 경험담을 올려주시고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켜 주신

멤생이님의 글도 공유드리니

같이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955436

첫번째,

내가 어떤 것을 두려워 하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이 책에는

미루기의 감정에 대해

셀프체크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저의 경우

1. 과업을 시작하는

것부터 어렵다.

2. 과업을 수행하려 마음먹어도

시작점을 찾기 어려워 한다.

3. 과업을 시작할때 자신이 중압감이나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4. 실수나 실패 혹은 성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한 과업을

끝내지 못한다.

이 네 가지에 체크를 했습니다.

이 문장들을 봤을때

공통되는 부분에서

저는 일단

"시작"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왜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

를 알아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어떤 일을 하는 방법을 잘 몰라

막막할때

시작하기를 망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기를

어려워하고

매번 하던 일이나

쉽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해결 방법을 잘 모르면

자꾸만 회피하고자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일에 대한

기한이 임박해져 왔을때

일을 처리한 경험이 누적되어

급하지 않은 일은

먼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나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법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세 번째,

시작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 봅니다.

1. 시작하기에

가장 "적당한 때"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

2. 중요한 일이 아니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무조건 할 수 있게

알람을 설정한다.

3. 쉬운 일부터 시작한다.

(해당 과업에서)

- 시작하기 위한 추진력 얻기

4. 제한시간을 설정한다.

저는 일단 이 네가지

방법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활용했던 것이 바로

제한시간을 설정하는 것인데요

어떤 일을 끝내기 위함이 아닌

시작하기 위해서

시간을 정해놓는 것입니다.

마지막 방법을

활용해본 결과

저에게 꽤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제가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늘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매일 아침

스케줄러를 반으로 접어

한 쪽에는 업무나 일상생활과

관련 된 것

다른 한 쪽에는 투자와

월부생활과 관련된 것을

적어 두는데요

이때 단순히

해야 할 일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의 시작과 마감 시간을

같이 적어 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이에 적다 보니

또 이게 눈에 안보이면

실행에 잘 옮기지를 않아서

컴퓨터 바탕화면에

달력을 깔아서 항상 눈에 띄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http://www.desktopcal.com/?fp=fb

www.desktopcal.com

여기서도

해야 할 일만 적는게 아니라

언제까지 마무리 하겠다라는 것을

같이 표기해 두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적어도

다 못하는 날도 있고

결국은 하기싫어

미루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구체적인 시간관리 습관을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 일만으로도

바쁘고 벅찬 매일매일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나은 미래를 갖고 싶다는

목표를 위해서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회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새 투자에 저만큼 밀려버린

의미는 있지만 재미없는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저처럼 많이

쌓여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투자자로

가족, 회사, 투자

모두가 엉망진창 인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 중에

하나도 버릴수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루는 습관 버리는 방법

1. 미루기의 가장 큰 원인을 확인하기

2. 그 원인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생각하기

3.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 찾기

-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란 없다

- 중요한 일이 아니라도 알림 설정

- 쉬운일부터 한다

- 제한시간을 둔다.

출처 입력

"

완벽한 타이밍은 유니콘과 같다.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싶다면 시기가 적절하지 않더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인정하자.

세상은 우리 삶에 할 일 하나 없는 여유란 절대 주지 않는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중에서

엉망진창인듯 하지만

하루하루

무조건 성장하고 있을

우리 메로니들과

동료분들의

투자생활을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