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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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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어찌 어찌 살았다. 아니, 살아냈다. 여기가 바다인 줄도 모르고... 익숙한 것들이 하는 대로 나도 그렇게 살면 될 줄 알았다. 여기가 강이 아니라, 바다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간다. 민물에서 바다로 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 주변엔 강에서 사는 사람들 뿐이었다. 내가 바다에 온 줄도 모르고....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은 덩그러니 바다에 온 연어가 된 느낌이었다. 즉, 내가 바다에 사는 연어인 줄 몰랐던 것이다. [자본주의]에 살면서도 [자본주의]의 룰을 몰랐던 것. 아니, 내 주변엔 온통 그런 사람들 뿐이다. ㅎㅎㅎ
사진: Unsplash의Alexander M
돈을 사용하면서도, 돈의 기본적 속성조차 모르고 살았던 그 동안의 세월을 후회하게 만든 책!!! 다행히도?!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10년 전이었는데, 그 동안 내 삶이 달라졌느냐?!는 글쎄다. 이 책만 읽었던 10년 전, 전보다 나아지긴 했다. 돈의 쓰임을 알고,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았으며, 주체적으로 돈을 사용했으니까.... 그로 인해 종잣돈도 꽤 모았다. 행복 주머니도 꽤 두둑해졌다.
돈을 잘 쓰는 것,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이용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알게 됐던 책. 그것으로 10년이 지난 지금 종잣돈이 있는 내 재정상태를 만들었으니까.
그러나, 3회독을 하게 된 지금?! 아주 큰 것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본주의의 진짜 속성을 이제서야 보게 된 것이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자본주의의 진짜 속성은 바로 '대출'이었다니! 내 관점을 정확하게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니, 진짜를 몰라보고 있었다니....내 관점이 너무 '자녀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나 보다. 이번 회독은 '자본주의'의 진짜 속성에 대한 관점으로 읽었다. 그래서 다른 때와 또 다르게 읽혔다. 자본주의의 진짜 속성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니...꼭 읽어야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므로....
연어 조차 '바다'에 적응하는 기간인 '스몰트 Smolt' 기간이 있다.
'자본주의'에 평생을 살게 될 우리도 '스몰트 Smolt' 를 반드시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니까. 자녀를 키우고 있어, 곧 사회에 보내게 될 부모라면 더더욱!!! '자본주의' 적응기에 반드시 읽혀야 할 책.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즉, '자본주의'는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도덕성을 지키며 자본주의를 사용한다면, 누구나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꿈꿔본다. (나는 역시 ' N ' 이 맞나보다 ㅎㅎㅎ) '자본주의'도 결국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https://blog.naver.com/unusual-_-mom/223469023231
P 23 안타깝게도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만아져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이다.
P 86 그저 한 국가의 힘있는 몇몇 은행가들이 만들어낸 민간은행의 연합이 달러는 마음대로 찍을 수 있고, 그 달러가 전 세계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는가? 대개 이러한 종류의 일들은 엄격한 감독과 감시 체계를 가진 정부기관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여기에 대한 권리를 갖지 못한 채, 그들도 어쩔 수 없이 민간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처지에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금융자본가들인 것이다.
P 89 우리가 큰 그림 안에서 돈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의 지갑 속 돈이 사라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통화정책과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에 그 첫 번째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빚으로 만든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우리의 잘못도 크다. 분명한 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이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P 156 2011년 전 세계 주요 파생상품의 거래량을 보면 우리나라의 거래량은 약 38억 건, 전 세계 거래량의 27%에 달하면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생상품은 한마디로 '성한 사과와 썩은 사과'를 섞어서 판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직 자신만은 성한 사과만 골라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일확천금'의 망상은 당장 버려야 한다.
EBS 프라임 자본주의 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저자(글)
출판 가나출판사
발매 2013년 09월 27일
P 157 "금융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자본 시장에서는 딱 하나의 논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것은 '돈의 논리'인 거죠. 여기만큼 탐욕적인 데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금융기관은 탐욕을 부릴 수밖에 없는 곳이고 탐욕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금융이라는 게 어렵다는 거예요. 금융공학이라는 생소함 때문에 마치 금융공학자들 또는 금융전문가들이 얘기하면 마치 그것이 진실이고 그것이 합법적인 것이라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전영준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
P 159 '금융'. 게다가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커갈 우리 아이들의 금융지식은 어느 정도일까. 특히 어릴 때의 습관과 태도가 성인이 되어도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금융 교육은 무척 중요하다.
P 169 " OECD에서도 금융이해력이라는 것이 더는 알면 좋고 몰라도 그만인 상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금융이해력이 없으면 생존을 할 수 없다, 금융이해력은 생존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천규승 경제학 박사 저서 『경제는 습관이다』
P 171 이 금융 수업은 네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진 돼지 저금통을 이용한 수업이다. 첫 번째 칸이 가장 중요한 저축이고 다음이 소비, 기부, 투자의 순이다. 돼지 저금통을 이용해 각각의 방법이 뭔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부모와 소통하며 배우게 된다.
P 185 그 피해는 우리가 고스란히 지고 있다. 그런데 몰랐다는 이유만으로 그저 내 탓이요, 하는 게 잘하는 짓일까. 우리가 아파서 의사를 찾아가면 의사는 우리의 병과 치료방법을 설명해 줘야 한다. 그것은 의사로서의 의무이다. 니얼 퍼거슨 교수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자. -중 략- 불량 식품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은 온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가정파괴범이자 사회악이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요구해도 된다. 금융상품 판매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달라', - 중 략 - 바로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 가져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P 203 결국 성인이 된 우리의 소비 습관과 성향은 이미 수십 년간 진행된 '키즈 마케팅'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매 순간 합리적으로 결정해서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었던 습관의 산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부모는 상당수가 아이들의 영향에 의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 중의 하나이다.
P 217 자본주의는 소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다. 과거에 소비라는 것은 그저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었다. 배가 고프면 쌀을 사고, 옷이 헤어져 입을 수 없게 되면 옷을 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차고 넘치는 자본주의의 생산품들이 다 소비될 수가 없다. 잉여생산물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첨단 과학, 고도의 심리 기술, 그리고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가 필요하다. 결국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P 261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소비를 하게 됩니다. 이 소비로 인해 잠시 자존감은 회복이 되지만 결국은 다시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죠. 결국은 낮은 자존감이 과소비를 불러옵니다." (곽금주 교수)
EBS 프라임 자본주의 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저자(글)
출판 가나출판사
발매 2013년 09월 27일
P 271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꼭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행복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측정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실험을 통해 소비자본주의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다.
P 275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정말로 행복하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 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 안의 감정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 293 프랑수아 케네(아담스미스에 영향을 준 프랑스 경제학자,의사,중농학자) 는 세 개의 계급으로 사회가 구성되어 있다고 봤다. 농민(생산 계급), 장인 또는 상공인(비생산 계급), 소유자(소유 계급)가 그것이다. 화폐는 이 세 계급 사이를 돌면서 생산물을 공급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마치 우리 몸에 있는 혈액처럼 말이다. 또 케네는 '토지'만이 부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P 296 스미스는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고 싶은 이기심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이기심들이 모여서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가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시장경제를 잘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자유로운 시장만이 개인과 국가를 부자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보이지 않는 손'은 『국부론』에서 딱 한 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미스는 이 한 문장으로 그가 꿈꾸는 '완전하 자유시장 체제'라는 이상적인 세상을 설명했다.
P 317 사실 자본주의는 위기 때마다 새롭게 변신하며 살아남았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마르크스가 남긴 자본주의에 대한 경고가 우리에게 절박한 메시지가 됐던 것은 아닐까. - 중 략 -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꿈꾸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펼쳤던 이상적인 사회는 결코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상의 시작점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바타아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잘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어쩌면 어렵고 복잡한 용어와 수식이 난무하는 현대 경제학과는 사고의 시작부터 다르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러한 부분이다. 경제를 보는 것이 아니고, 돈을 보는 것이 아니고, 분배의 시스템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부터 우리의 경제를 다시 보고 재구축해 가야 하는 것이다.
P 351 "행복은 어느 사회에서나 같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기회입니다." (에릭 매스킨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란? 행복을 찾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우리의 행복은 사실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그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를 현혹시키는 마케팅에 넘어가지 말자. 나의 '지갑'을 지키자! 소년 소녀에게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자. 그것이 내 아이들의 경제습관이 될 테니까.
▶ '행복'은 '소비'에 있지 않다. 나만의 행복을 찾아보고 늘 의식하자.
▶ 결국은 '사람'이다. 결국 자본주의도 사람들이 하는 행위다. 비판과 불평 불만보다,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하자.
▶ '자본주의' 속성에 대해 늘 생각하자. 통화량은 늘어난다. 내 보물 주머니에 어떤 것을 담아야 겠는가? 늘어나는 돈? 아니면 가치있는 보물?! 선택은 늘 나에게 있다.
#자본주의 #돈공부 #소비 #마케팅 #경제습관 #노랑 #P385 #돈독모 #게임에_참여했으면_룰을_알아야한다
https://blog.naver.com/unusual-_-mom/2234690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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