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 버는 독서 모임]자본주의 - 독서 후기

  • 24.06.09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 <자본주의 >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읽은 날짜 :  24. 6월 1일 ~ 6월 9일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수요와 공급        #금융 지능 #생존 경쟁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의 내용을 심층 보완해서 출간한 것이다.

저자는 '돈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물음을 해소하기 위해

10여년간 약 1천여 권의 경제학 서적을

섭렵하고도 풀리지 않는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혜롭게 살기 위한 통찰을 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인 것 같다.




2. 내용 및 줄거리


1)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물가는 유동적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는

물가가 끊임없이 상승한다.

왜냐먼 첫째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바로 '돈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돈의 양'을

조절할 힘이 없이 없는 게 아니라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만 하는 것이다.



2)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세상에!


돈을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5달러짜리 지폐를 떠올리지만

사실 대부분의 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돈은 은행에 존재하지 않고 다 대출되었다.

약간의 지준율에 근거한 돈만 남기고.

이 책의 예시에서는

100억이 총 1천억을 만들어낸다.

결과적으로 돈이란

우리가 서로 주고받는 무언가가 아니라

은행이 만들어낸 창조물이다.

이 과정을 '신용창조' 혹은

'신용 팽창'이라 부른다.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이 대출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p 53)



3)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애초에 자본주의 체제에는

'이자'가 없다는 말은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럼 누가 파산하는가?

사회의 가장 약자들 일 확률이 높다.

시스템에 없는 '이자'가 실재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필연이 된다.(의자 앉기 놀이)



4)금융 자본주의의 시작 = 금융 지능은 있는가


상품을 만들어내는 노동을 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부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

'돈이 돈을 만드는 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바로 '투자'라는 과정을 거쳐서 말이다.

그러니 금융 이해력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필수 능력이다.

생존의 도구가 되고 있다.

2012년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펀드의 수만 1만 4개로

'세계 1위' 수준으로

은행도 다 알지 못하고 권하며

판매하는 사회이다.

이들이 파는 금융 상품은 경험재가 아니며,

대부분 장기 기간이고,

반품이 안된다.



5)소비 마케팅의 꿈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뉴로 마케팅의 정점


자본주의는 소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다.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도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 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이

되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 꿈의 정점은 바로

'브랜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뇌의 깊숙한 부분(편도)인

감정 영역에 자리 잡아야 한다.

마케터들은 매일 묘안을 궁리하고

전략을 세운다.

우리는 '쇼핑하는 기계'를 피하기 어렵다.



6)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자들


아담스미스, 칼 마르크스, 케인즈, 하이에크라는

당대의 가장 큰 파격과 신선함을 주었던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본주의 역사 250년 동안

끊임없이 위기를 겪으면서

나름의 방법론으로 그 위기를

이겨온 온 것도 사실이다.

과거 역사에서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게 해주었던

경제 이론의 본질적 요소를 이해하고,

그것이 가진 진정한 교훈을

다시 한번 반추하는 장이 되었다.



7)복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그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 못했다.

인류의 역사 500만년을

24시간으로 환산시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다.

문제가 있다고 다시 봉건제나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여러가지 대안을 가져야 한다.

자본주의는 인류가

부를 생산해 내는 데 있어서는

최적의 시스템이다.

이런 장점을 잘 살리면서

소득의 불균형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자본주의가 지닌 문제의

가장 본질적인 면인

'소득의 불균형'은

그에 따른 불평등을 야기한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상위 1%가 국민 소득을

젤 많이 가져 가는 나라가 되었다.

따라서 사회적 안전망인 복지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보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속 가능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라는 대안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3.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1)세계를 해석할 도구를 갖게 되었다.

누구나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알고 싶어지는 때'가 있을 것 같다.

나도 항상 내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과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 것인가?'를

때때로 고민했었다.

이 물음에 대해 너무 어렵지 않게,

또 섬뜩한 현실과 함께 풀어 써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2)그럼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의 답을 얻게 되었다.

금융 자본주의에서 금융 지식을

제대로 잘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생존의 무기라는 확실한 인식을 하게 되었고,

아이의 교육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것임을 각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4.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1)자본주의 = Musical Chair Game

자본주의는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이고,

더구나 애초에 '이자'는 설계되어 있지 않아서

누군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해야 하는 시스템이라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다.

얼마전 주담대 다 갚았는데, 누가 파산했을까?

헉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을 오랜만에 딥하게 받았다.



2)선호 개발, 그 다음 습관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내가 어떻게 아이를 소비에 길들이게 했을까?

한참을 생각해보고 씁쓸했다.

정말 소비 마케팅이 인간의 내면과 뇌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과연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나의 슬픔과 외로움, 우울, 불안도

소비를 위한 사냥감일 뿐이라는

현실이 비현실적이다.



3)복지 자본주의가 대안이라면

대한민국식 복지는

과연 우리 나라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해 졌지만

이 책의 중점 내용은 아닌 것 같다.




5.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재테크의 위험성(p102) ~고수익은 고위험이다(p125)

우리는 '투자'라는 과정을 통해

일하지 않고

부를 생산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위험이 도사 리고 있으므로

함정이나 위험에 대해 배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행들은 더 많은 돈 벌기 위해

고객이 더 위험한 상품에 가입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부동산 투자가 이러한 위험성을 벗어난 투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6.연관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지음/ 다산 북스)

앎을 목적으로 한다면

많은 지식을 쌓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투자자로써의 삶을 위해 하는

공부이기에

나는 지금까지 돈을 어떻게 다뤄왔고

어떻게 다뤄야 할 지를

최대한 쉽게

스토리탤링 형식으로 풀어준

이 책에서 많은 것을 깨달아서

출발을 위한 책으로 좋은 것 같다.

자본주의 책이 뼈대와 몸이라면

부자의 그릇은 마음과

그에 따른 실수투성이

인간의 행동패턴을

이야기로 깨닫게 해 준다는 느낌이다.





댓글


꼭대로
24. 06. 20. 13:00

(p213)저는 관찰합니다. 우리 회사는 전 세계에 140명의 관찰 마케터를 두고 있고, 이들은 주중이나 주말에 쇼핑몰, 상점, 공항, 기차역에 가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교류하는지 관찰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사용해서 단순히 쳐다보는 행위를 보다 확장해서 쇼핑하는 모습을 자세히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