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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핵심키워드
#복지 #인플레이션 #소비
*읽은 기간
: 6/4~6/11
*내 점수는
: (10점 만점에~)
Q.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자면?
-돈을 주제로 한 마인드맵을 그린다면 들어 갈 수 있는 주제들,
(금융, 빚, 인플레이션, 소비, 복지 등)
-자본주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누구나 궁금해할 돈의 흐름, 체제에 관한 역사와 구조에 대한 해석
Q.나에게 가장 유용했던 점 / 느낀점
-소비는 소외감, 불안감,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다.
-자존감이 낮을 수록 현실자아와 이상자아의 괴리감이 큰 것 때문에 간극을 채우기 위해 소비를 한다.
유혹앞에 무력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월부를 시작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이 소비를 줄이는 것인데 그 전까지도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꼭 샀고 옷도 매년 시즌별로 구매하며 신상이나 트렌드에 민감했던 터라 돈을 모은다는 건 아주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명품선물이나 호캉스, 오마카세 등 과소비를 하는게 당연한 분위기로 자리 잡아서 내가 돈이 부족할 때 소외감을 느끼거나 이상적인 자아에 대한 괴리감으로 소비를 참지 못했다. 이 물건을 가지지 못하면 답답하고 불안하기까지했다. 자본주의 책을 읽고나서 내가 마케팅 공격에 계속 당하는 호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여성은 소비 타겟이 되기 쉽다는 말에 뜨끔하기도 했다. 감정적이고 관계중심적인 여성들의 특징이 마케팅에 취약할 줄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요즘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를 하거나 어떤 물건을 착용하면 나도 사야하는 이른바 '손민수'하는 문화가 흔하다. 이게 전략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인 줄 몰랐기 때문에 충격이었다. 내 오리지널리티를 가지지 못하고 자기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아 연예인과 내 자아를 동일시하려는 심리가 내제되어 있다는게 부끄럽게 느껴지면서 내가 채워나가야할 것이 정말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나 유튜브의 광고를 보면서 특히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화장품들이 너무 많아서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하는데 애초에 안 사면 되는 걸 왜 고민하고 있었나 되돌아보게되었다.
-돈은 사람의 심리에 크게 작용한다.
인간은 편향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으면서 자신은 그렇지않다고 부정하며 감정적인 행동을 합리화한다.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기계적이지 않다. 대표적으로 현금을 쓰면 뇌는 중요한 것이 손실되는 고통을 느끼지만 카드는 사용 후 되돌려받는다는 점에서 손실이 아니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나 자신을 너무 믿어온게 아닌가 자괴감이 제일 컸다. 뇌의 착각이 이렇게나 단순하다니 놀라우면서 착잡했다. 저축을 하려면 신용카드를 자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자본주의는 투자나 금융에 대한 이해를 위한 입문서로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적절한 길이의 설명으로 돈은 무엇이며 자본주의는 어떻게 생겨나서 역사적 사건들과 얽혀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친절하게 이해시켜 준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중요한 사실을 알게되어 안도감과 한편으로는 미래의 자본주의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대비해야한다는 불안감, 막연한 부담감도 조금 든다.
이 책은 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정치와 철학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것들의 중심은 사람이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되겠다.
"인간에 대한 애정, 모두가 잘 사는 세상."
자본의 끝에 다다르면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의사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금융권에도 있어야 합니다."
"경제적 이기심은 사회의 도덕적 한계 내에서만 허용된다."
황금만능주의의 시대에서 나에게 필요한 문구라는 생각이 들기에 도덕성의 필요를 다시 한 번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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