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올화이트 vs 도배장판? 수리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쟈부쟈]

  • 24.06.16





안녕하세요.

멈추지 않는 그린라이트, 쟈부쟈입니다.


임장할 때, 계약금 쏘기 전, 잔금 준비하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거예요.


이 집 도대체 어디까지 수리해야되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투자한 물건의 수리는

해당 단지를 찾는 세입자들이

'주로' 원하는 정도에 맞추는 게 합리적 입니다.



내가 생각한 수리 범위와

세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리 범위의 차이가 크면


1. 전세가 안나갈 위험

2. 필요하지 않은 비용 지출로 자금이 늘어날 위험


두 가지가 있기 때문이에요.



내 마음에 드는 화이트톤 집이 아니어도 거주하고 싶어할 수요가 많은 단지가 있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부분도 생각보다 크리티컬하게 작용하는 단지도 있어요.



관련된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투자했던 물건 중 하나는

04년식 84타입 구축이었어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자녀 통학을 이유로 많이 거주하는 단지였습니다.


안방이나 거실이 칼라풀한 옛 벽지였는데도

'자녀들 방' 만 깔끔하고 문제 없으면 좋겠다는 니즈가 더 큰 곳이었어요.


화장실이 기본이라, 이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욕조나 타일이 깨지거나 문제가 없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투자금을 생각보다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투자를 검토했던 물건 하나는

같은 지역의 98년식 59타입 구축이었는데요,


강남으로 통하는 역세권이지만,

언덕 위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 +


깨끗한 집에 살고자 하는 신혼부부의 수요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수리 범위에 대한 기준이 높았고


웬만한 전세는


"이 집은 그래도 외부샷시까지 해야해~!

도배장판은 기본이지요" 라고

거주민들과 중개해주시는 분들의 기본 값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집의 경우 올수리로

최소 2천만원은 더 투자금을 산정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지역의 같은 구축이어도

단지별로 다른 세입자의 니즈에 따라

투자 물건의 수리 범위가 확확 바뀝니다.



수리범위에 따라

내 투자금과 스트라이크존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파악이 중요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투자물건의 수리범위는,

내 단지를 찾는 세입자의 수요가 결정합니다.



내 단지를 찾는 세입자들의 니즈를 아는

부동산 사장님의 브리핑

+

다른 부동산에도 세입자 모드로 전화해 니즈 파악



이부분 꼭 크로스체크 하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투자물건을 운용해 나가보세요.



투자 시 수리범위가 고민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김안녕
24. 06. 16. 21:26

무조건 올수리만이 답이 아니군요!! 저는 우선.. 단지부터 찾아야 하겠지만 내 단지를 찾는 세입자들의 니즈를 디테일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한나둘
24. 06. 16. 21:27

읽기 전: 화이트 올수리 읽은 후: 종잣돈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매물 볼 때마다 면밀히 세입자가 받아주는 '정도'를 파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오늘내일1
24. 06. 16. 22:15

튜터님 좋은 내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지마다 세입자가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