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멈추지 않는 그린라이트, 쟈부쟈입니다.
임장할 때, 계약금 쏘기 전, 잔금 준비하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거예요.
이 집 도대체 어디까지 수리해야되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투자한 물건의 수리는
해당 단지를 찾는 세입자들이
'주로' 원하는 정도에 맞추는 게 합리적 입니다.
내가 생각한 수리 범위와
세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리 범위의 차이가 크면
1. 전세가 안나갈 위험
2. 필요하지 않은 비용 지출로 자금이 늘어날 위험
두 가지가 있기 때문이에요.
내 마음에 드는 화이트톤 집이 아니어도 거주하고 싶어할 수요가 많은 단지가 있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부분도 생각보다 크리티컬하게 작용하는 단지도 있어요.
관련된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투자했던 물건 중 하나는
04년식 84타입 구축이었어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자녀 통학을 이유로 많이 거주하는 단지였습니다.
안방이나 거실이 칼라풀한 옛 벽지였는데도
'자녀들 방' 만 깔끔하고 문제 없으면 좋겠다는 니즈가 더 큰 곳이었어요.
화장실이 기본이라, 이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욕조나 타일이 깨지거나 문제가 없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투자금을 생각보다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투자를 검토했던 물건 하나는
같은 지역의 98년식 59타입 구축이었는데요,
강남으로 통하는 역세권이지만,
언덕 위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저렴한 가격 +
깨끗한 집에 살고자 하는 신혼부부의 수요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수리 범위에 대한 기준이 높았고
웬만한 전세는
"이 집은 그래도 외부샷시까지 해야해~!
도배장판은 기본이지요" 라고
거주민들과 중개해주시는 분들의 기본 값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집의 경우 올수리로
최소 2천만원은 더 투자금을 산정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지역의 같은 구축이어도
단지별로 다른 세입자의 니즈에 따라
투자 물건의 수리 범위가 확확 바뀝니다.
수리범위에 따라
내 투자금과 스트라이크존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파악이 중요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투자물건의 수리범위는,
내 단지를 찾는 세입자의 수요가 결정합니다.
내 단지를 찾는 세입자들의 니즈를 아는
부동산 사장님의 브리핑
+
다른 부동산에도 세입자 모드로 전화해 니즈 파악
이부분 꼭 크로스체크 하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투자물건을 운용해 나가보세요.
투자 시 수리범위가 고민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무조건 올수리만이 답이 아니군요!! 저는 우선.. 단지부터 찾아야 하겠지만 내 단지를 찾는 세입자들의 니즈를 디테일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읽기 전: 화이트 올수리 읽은 후: 종잣돈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매물 볼 때마다 면밀히 세입자가 받아주는 '정도'를 파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