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13기 3강 후기

믿고 보는 강의력 끝판왕, 자음과모음님의 강의는 역시나 이번에도 유익했다.




안녕하는 단지

지금은 가격을 다지는 시기. 인기 있는 단지는 하락을 찍고 반등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가격이 비싼 가격이라면? 선호도가 있고 좋아보이니까 덜컥 추격매수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전저점에 머물러 있느냐 반등이냐의 문제라기보다 현재의 가격 수준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치성장투자의 오해

좋은 단지 돈 많이 주고 사면 되는 거 아니에요? 가 아니다. 투자의 본질은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보유하는 것. 좋은 것들 중에서도 옥석을 가리고 가격이 싼지를 판별하고 투자금도 적게 들여야 올바른 투자다.


임장+임보의 결과

누가 내게 XX구는 어떤가요라고 물었을 때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가? 대답은 간결하더라도 그 대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기 때문에 ~예요. 지역별로 도출한 결과는 지역 간 비교에 비교 우위를 세울 수 있게 해준다. 입지분석이나 임보 마지막 페이지에 꼭 몇 줄 요약을 적어보자.


지도에 정보를 올리는 것의 힘

인구수가 많은 곳, 아파트가 많은 곳, 빌라가 많은 곳. 생활권별(동별)로 그 동네의 선호도를 임장 가기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지도를 보고 예상하고, 수치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고, 임장을 통해 결과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좀 더 선명하게 남길 수 있다.


직장의 힘

수도권은 직장이 곧 수요다. 직장이 사람을 끌어들인다. 일자리가 생기는 지역은 입지가 개선되기도 한다. 교통이 중요한 이유는 직주근접의 비싼 값을 대체하기 위함이다. 직장의 양과 질을 임보에 작성할 때 기계적으로 하지말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아파트의 가격과도 연결시켜 보자.


커뮤니티

커뮤니티를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은 그 자체로 커뮤니티가 된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있는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이라면 아이가 학교에 가서 불량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어울린다거나 하는 걱정거리가 현저히 감소한다.


비교평가

투자 금액대별로 내가 아는 단지들의 목록이 쌓여가고 그 중 어떤 단지가 얼마나 좋은지, 같은 돈이면 사람들은 어디에 살고 싶어 하는지를 분간하는 것이 비교평가이다.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를 지우고, 괜찮은 단지 몇개를 추린뒤, 가격이 싼지, 투자금이 내 투자범위에 들어오는지 확인한다면 최종 도출된 단지가 복수개이더라도 틀린 것이 아니다. 각각의 단지 물건을 보유한 주변 부동산을 모두 털겠다는 생각으로 더 좋은 단지를 더 싸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고, 결국 덜 좋아보이는 단지밖에 살 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을 투자해도 된다. 상황에 맞게 시장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투자자로 성장해야 한다.



마음은 거북이처럼 느긋하게, 오늘의 할일을 토끼처럼 재깍재깍 처리해가면서,


투자하는 직장인이 아닌 직장인 투자자로 성장해 보도록 하자.


댓글


가가맘user-level-chip
24. 06. 22. 08:03

결국 마지막 구에 대한 한줄 요약이 중요한데 가장 어려운것 같아요~ 강의 후기만 읽어도 좋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