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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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투자 물건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 [꽃을든둘리]


안녕하세요.

열정을 나누는 투자자

꽃을든둘리입니다.


짧은 임장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



최근 후배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시간동안 투자를 진행하지 못하는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앞마당도 15개 이상 만들고,

시세트래킹도 꾸준히 했는데,

왜 제 눈에는 투자할 만한 물건이 보이지 않을까요?


저와 이야기를 나누며

지친 마음을 내비치던 동료분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그 동료를 생각하며,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혹시 내가 "네이버 부동산"만 보고 있지는 않은지



하락장인 듯 상승장인 듯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요즘,

최근에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내 공급이 정리가 되면서

전세가 부족해지고 전세 가격이

매 달 꾸준히 오르고 있었습니다.


전세 가격이 오르니 매매 가격도 덩달아

가만히 있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투자를 한 곳은

네이버 부동산만 보고 있었다면,

제 투자금으로 투자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저도 그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느 정도 단지를 추린 후,

일단 현장에 갔습니다.


네이버 부동산만 봐서는

전혀 각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투자금에서 조금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매물을 봤고,

많은 부동산 사장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매물을 보던 중,

한 물건이 전세 만기가 다 되었는데

보증금을 내주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물건은 최저가 보다 몇 천만원 더 비쌌기 때문에

아무도 그 집을 보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또한 그 물건은 비싸서

저에게 브리핑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와서 제가 물건 하나하나에 대해

물어보면서 그 물건을 알게 되었고,

매도자의 상황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현장을 가지 않았다면,

이 물건을 제 투자 후보로 넣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상황의 물건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 싸다는 지역이 나왔고,

어느 정도 단지 후보가 나왔다면,


이제는 현장에 가셔야 합니다.


현장에 가서 여러 사장님들도 만나고

여러 물건들을 보면서,


혹시 내가 발견하지 못한 매물은 없는지

샅샅이 뒤져야 합니다.






2. 혹시 내가 "보는 단지만" 계속 보고 있지는 않은지



이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든 후,

23년 4월 첫 매수 시도를 하였습니다.


충분히 가치있고 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저 말고도 많은 투자자가 노려보고 있었고,


저는 그 당시 연속 2차례 물건을 날렸습니다.

(다른 투자자가 가계약금을 넣었다는 의미입니다)


아쉽게 놓친 경험은 그 때가 처음이라,

그 때부터 그 단지만 보기 시작했습니다.


매물 코칭에서 오케이도 받았겠다,

여기서 또 이런 가격이 나올 때 까지

그 단지만 계속해서 째려 보았습니다.


그 때, 친한 동료가

저에게 일침을 놓아주었습니다.


"둘리님,

그 단지를 오케이 받고 물건도 놓쳐서

그 단지만 눈에 보일텐데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넓게 보세요."


그 말을 듣고,

그 지역 내에서 혹시 내가 놓친 단지는 없는지

매달 1등 뽑기를 하며,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시장이 계속 변하듯이

가격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그 단지 만이 나의 유일한 선택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내가 보는 단지만 계속 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타겟 단지 몇 개를 정해서 딥하게 보다가도,

그 기간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다시 한번 1등 뽑기를 하며

내가 놓친 단지는 없는지 점검하는 시간

매달 1회는 꼭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3. 혹시 내가 이 모든 과정을 "쉽게" 생각하고 있진 않은지



첫 투자는 정말 우연하게도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부터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3개월에서 1년이란 시간 동안

물건을 날리기도 하고,


매물 코칭을 했는데 ‘더 보세요'라는

답변을 여러번 받기도 하였습니다.


지칠 때도 있었지만,

막상 지나보니 그 과정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큰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불 같은 상승장이 아니기 때문에,

전고점 대비 N% 떨어진 것 아무거나 사도

망하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만 투자를 한다면,

투자가 어쩌면 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우리가 강사님들에게 배우는 투자 방식은


1. 내가 아는 지역에서

2. 내가 가진 돈으로

3.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투자가

일반 대중, 일반 투자자가 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어렵고,


어렵지만 그 만큼 값진 과정과 결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다 어렵습니다.

저도 어려웠고, 제 주변 동료들

모두가 어려워했습니다.


누구나 처음이 있지만,

그 다음을 잘 쌓아 나간다면

점점 나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모든 과정이

힘들게 느껴 질 수 있지만,


잔금을 치는 순간, 아무렇지 않게

‘아 ~ 그 땐 그랬지’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입니다.


내가 배운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조금 힘들구나


그렇지만 이 과정을 잘 보내면,

분명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희망자신감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투자 물건이 보이지 않아서,

마음이 어려운 분들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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