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득하게 자산을 모아나갈 젠하입니다.

운이 좋게도 매일 시각화했던 것처럼 24년 상반기에 1호기를 할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제 돈을 넣은만큼 꼼꼼히 복기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동료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부에 들어오기 전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저는

부동산 관련 책도 읽고 임장 소모임에도 참여하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당시에는 매물임장만 다녔었는데요

어떠한 계기로 중소도시 A를 임장하게 됩니다.

그러다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매물임장, 부동산 워크인만 하다보니

정말 투자해도 괜찮은지 확신이 서지 않아

'안되겠다. 제대로 공부해야겠다'하는 생각에

월부에 들어오게 됩니다.


[잘한 점]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독서, 임장, 부동산 워크인까지 행동으로 옮긴 점

무턱대고 행동하기 전에 제대로 공부할 생각으로 강의를 결제한 점

(중소도시 구축 살 뻔했다... 휴..😅)

[개선할 점]

강의에 큰 돈을 들이는 것을 망설인 점

⇒ 월부를 빨리 알았으면 지금 앞마당이 더 많아 더 좋은 단지에 투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돈 아까워하지 말고 실력 있는 분들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레버리지 할 것

⇒ 투자에 쓸 돈을 따로 빼놓자. 월 70만원으로 시작해보자.


중소도시 A를 투자할 지역으로 찜콩하고 들어왔으니

정규강의를 들으면서 얼마나 드릉드릉 했겠습니까

1월달에 실준반을 수강하고 2월 지기반을 수강하면서 중소도시 A를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할 수 있는 단지는 보이지 않고..

그나마 저평가라고 생각하는 단지 &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지를 찾아

네이버 부동산에 알림 설정을 해놓습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에

다음 스텝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합니다.

다른 지역을 임장하다가 울리는 알람에 '어?! 이거 뭐야?(쿵쾅쿵쾅)'하는 매물을 보고

부동산에 전화하느라 임장을 중단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미 예전부터 올라와있던 매물이었습니다..ㅎ

공부한지 이제 고작 몇개월 된 초보가 가격을 제대로 기억이나 했겠습니까..ㅡ.ㅡ

괜히 알림에 들떠서 그 날 단지임장은 제대로 마무리하지도 못했습니다.


열기를 수강하면서는 조장 역할을 맡았음에도

중소도시 A의 다른 구를 임장할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그 당시 반장님이었던 리즤 반장님께서

임장 갈 생각말고 정규강의에 집중하라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열기는 무사히 집중해서 수강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많이 부족했음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장님)


[잘한점]

매물이 올라왔을 때 바로 부동산에 투자자/임대인/임차인 컨셉으로 전화한 것

투자할 물건을 적극적으로 찾고자 한 것

선배님의 말을 잘 들은 것

[개선할 점]

정규강의를 수강할 때는 그 강의에만 집중하자.

임장 다음달에 해도 안 늦는다. 안 날아간다. (어차피 투자금에도 안맞았으면서..)

조장에 지원했으면 조원들을 잘 챙겨야하지 않겠니? 응?


결국 네이버 부동산 알림은 모두 꺼놓고

한달 한달 그 달의 임장지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결론 파트에서 1등 뽑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앞마당 개수가 적었기에 시세 전수조사를 하며

그 달 임장지에서의 1등, 앞마당 전체에서의 1등을 뽑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1등 뽑기를 하던 도중

저평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를 2개 발견하게 되고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모든 부동산에 전화를 돌리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부동산에 전화하기 전에 엄청 긴장했었는데

이 날은 투자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냥 손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총 3-40통은 한 것 같습니다. (매물이 뭐이리 많던지..)

전화를 다 돌리고 나니 기진맥진하더군요.

그렇게 매매가 3.35억에 전세가 2.9억으로 세팅되어 있는 물건을 최종 1등으로 꼽았고

매물코칭을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은 넣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기 재수강 이벤트에 참여해서

다음달에 매물코칭 50% 할인쿠폰을 받을 예정이었고

해당 지역의 전세가가 슬금슬금 올라오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확신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좋은 단지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그리고 한달한달 시세 전수조사를 하면서

부동산 가격은 하루아침에 날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광역시 앞마당 하나만 더 만들고 다시 찾아보자라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이후 참여한 돈독모에서 질의응답 시간에

우지공 튜터님께 제가 찾았던 매물을 말씀드렸더니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단지다'라는 답변을 받았고

'그래도 내가 잘 찾았구나..!'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후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매물코칭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튜터님


[잘한점]

임보 결론 파트에서 1등을 뽑은 것

매달 시세를 전수조사하며 가격 흐름을 파악한 것

⇒ 부동산은 가격이 느리게 움직임을 깨닫고 조급함을 누를 수 있었다.

(몇달동안 매매/전세가가 똑같다니... 하하😅)

전화로 매물털기를 진행한 점 ⇒ 전화임장의 벽을 낮췄다.

돈독모에 처음으로 참여한 점. 이제 매달 신청해야지~

[개선할점]

내부를 한번도 보지 않았던 단지였는데 그래도 매임을 한번 잡아볼걸 그랬나?


그렇게 해당 물건은 보내주고...

광역시 앞마당을 하나 더 만든 후 다시 1등뽑기를 합니다.

그러자 드디어 4개월만에..!

중소도시 A에서 여전히 저평가라고 생각이 들면서

투자할 수 있을법한 단지들을 발견합니다.


사실 중소도시 A보다는 다른 앞마당에 같은 가격으로 더 괜찮은 단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단지들은 전세가가 낮아 투자가 불가능했고

소액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전세가가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면 매매가가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더 올라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유디 튜터님께서 지기 정규강의에서

'투자는 저평가가 전부가 아니다.

[적절한 저평가 + 투자금 + 리스크 관리]가 괜찮으면 투자하는거다' 라는 말씀을 듣고

제 생각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라이브코칭을 들으면서 조급함을 누르고 마인드를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튜터님)


그렇게 저평가라고 생각하는 단지들을 선정하고

그 이유도 임보에 같이 적어두었습니다.

이후 전세가도 같이 확인하며 투자금+2천만원으로 투자가능해보이는 단지들을 걸러내고

제 나름대로 투자 우선순위를 매겼습니다.

1순위부터 전화임장을 하며 투자금을 줄이기 어려운 단지를 다시 걸러내고

'흠 이 정도면 해볼 수 있겠는데?' 하는 단지 2개를 뽑아 매물을 예약했습니다.


그렇게 목요일에 매물임장을 하고

목요일 밤에 바로 매물코칭을 결제하고 양식을 제출하게 됩니다....


[잘한점]

매매가만 보고 저평가 단지를 찾은 점, 투자 우선순위를 매긴 점

임보에 저평가라고 생각한 이유를 잘 정리해둔 점

(덕분에 매물코칭 양식을 빠르게 적어낼 수 있었습니다.)

투자금에 딱 맞는 단지만 본 것이 아니라 넉넉하게 잡은 점

전화임장을 통해 시장 상황을 파악한 것

[개선할점]

투자 우선순위를 매길 때

내 생각대로 매긴 순위와 전고점 순으로 매긴 순위가 달랐음에도

'왜 다르지?'라는 고민을 충분히 하지 않고 그냥 전고점 순을 따라간 것

⇒ 내가 놓친 부분도 임보에 잘 정리해두자. 기억이... 가물가물하잖아..!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