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제대로 실전반

  • 23.10.07

열반 기초반 듣고 실준반을 신청했다.

열반의 커리큘럼에 감동 한번, 우리 조 모임에 감동 한번...매주마다 감동 먹었지만 강의와 과제를 따라가기는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꼴이었다. 그런데도 열반에서 우수조가 되어 튜터들을 만나는 호사를 누렸다. 그런데 실준반은!!!!!! 그야말로 실전 느낌이 든다.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가이드와 조언과 미션들.... 회사일을 생각하면 우선순위와 업무 시스템이 머리에 저절로 떠오르는데, 내 인생의 우선순위와 비전보드를 실행할 월부의 커리큘럼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아직도 하얗다.


제주바다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일단 어쩜 저리 말을 잘할까, 어쩜 저리 내용을 쏙쏙 꾀고 있을까, 어쩜 저리 예쁠까?.....목표를 향해 이루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일단 예쁘다. 빛이 난다. 그리고 자신감이 있다. 저분도 여전히 나와 같은 환경에서 투자를 고민하며 투자를 지속하고 있을 텐데 어떻게 저렇게 자신감과 의지가 강해 보일까. 나도 일년, 이년, 삼년 해나가다보니 저렇게 변할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2018년 나는 딸아이 예중입시를 치르고 돈에 허덕이고 있었다. 한달한달 살기가 버거울 만큼. 목표는 있었으나 대책이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예중예고를 다니고 있는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나는 이제는 목표도 희미해지는 것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을 27년째 하면서도 회사 나오면 무엇을 해야하나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부동산에 관심있어 혼자 임장 다니고 책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투자해서 다주택자가 되었지만, 분석과 공부 없이 투자한 끝에 올해 역전세로 허덕이고 있다. 월부를 만나면서 가지고 있는 자산들을 다 팔아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다.

혼자 고민하면서 쓸데없이 뭔가 좀 안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부동산을 살펴보던 시절에, 다른 사람들은 월부를 통해 차근차근 몸을 훈련시키고 마인드를 트레이닝하면서 실전을 준비했다는 게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잘 할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 여전히 나는 내 자신을 못 믿는 듯하다. 내 자신을 못 믿음 누굴 믿어야 할까.

멘토들을 믿어야 할까. 아님 해낸 경험자들을 믿어야 할까. 월부는 월부를 믿고 따라와 보라고 한다. 열반 기초반을 하면서 우리 110조 사람들을 만나면서 함께 간다는 게 어떤 건지를 1개월동안 많이 실감했다. 이번 33조도 그런 조가 되길, 기도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를 믿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열반-실전준비반을 통해 나를 성장시켜 주길 기대해 본다. 제주바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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