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 열정을 가진 성장하는 투자자

장으뜸입니다.


어느덧 3개월 월부학교의 과정 속

마지막 반모임을 끝낸 후

집으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그간의 월부학교 과정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월부학교 들어가기 전, 무서웠던 어린 양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월부 강의 중에서 가장 상위 과정이었던

월부학교를 꼭 듣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도, 지난 지투에서 mvp를 받게되어

처음으로 월부학교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수많은 동료의 축하 인사

월부학교를 잘 다녀오라는 응원 속에서

막상 월부학교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무서움이 확 몰려왔습니다.


'나... 잘 할 수 있을까?'


거기에 건강상의 이슈까지 겹치며

3월에는 첫째 주만 임장을 나갔고

그 이후에는 주말에도...

하루종일 집에서 누워있기만 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욕심보단

3월 몸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처음으로 기회를 얻은 이 월부학교를

무사히. 잘. 끝내고 싶었습니다.


#4월 (feat. 의욕 뿜뿜)

첫 적응 기간이었던 4월

4월을 수강하며,

저는 월부학교는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기존 해오던 사임/튜터링데이/최임제출 외에

반독모/반모임 등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일정들도 줴러미튜터님과 줴칙이들 덕에

즐겁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줴칙이들과 첫 반독모에서

월부인생 수많은 독서모임 중

처음으로.. 오열하는 제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줴칙이들과 짧은 시간 안에

깊은 관계를 맺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튜터님의 방향성 제시로 인하여

막연히 생각만 하던 부모님의 투자 물건을

'어렴풋하게가 아닌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5월 (feat. 투자 물건 찾기에 미쳤던 1인)

4월 튜터님의 피드백 이후

저는 본격적으로 부모님 투자 물건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임장지 배정이 멀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나면 물건을 뒤지기 시작했었고

매물문의를 4번이나 넣게 됩니다.


스스로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온다고 생각한

물건들을 튜터님께 여쭤보면서

같은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더 좋은 투자 물건을 찾기 시작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내가 너무 천장을 낮게 보고 있었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부모님과의 생각을 맞추기 위해

학교 기간 내내 거의 하루에 한 시간씩

부모님과 대화하던 저는

매물코칭까지 넣게 됩니다.


하지만 급격히 부정적으로 형성되는 시장 분위기에

부모님의 매수 결정은 보류하게 되었고

5월의 목표를 '부모님 투자 물건 찾기'로 세웠던 저는

큰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데요.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공들인 노력들이 무너져 내린 듯한 느낌이 들었고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월 말에는.. 거의 매일 울면서

눈이 퉁퉁 부은 채 임보를 썼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6월 (feat. 새로운 목표를 세우다)

겨우 조율했던 부모님과의 투자 기준

하지만 냉랭해진 부모님의 의견

6월에 '부모님 투자'라는 목표를 세우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는데요.

바로 '제 투자 물건 찾기'였습니다.


그간 1등뽑기를 하며 담기던 수많은 투자 물건 후보들

이 중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면

투자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 생각했을 때 가장 '1등'인 물건을 뽑았고

튜터님의 여러 조언을 바탕으로

과연 최선의 선택인지 여러 번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께서는 당장 앞의 상황만이 아닌 향후에 어떻게 될지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여러 상황을 고민하고, 물건을 비교해본 저는

결국 코칭을 받고 투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바쁘신 튜터님께

정말 귀찮을 정도로 연락 많이 드렸는데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튜터님과의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그리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님, 감사랑합니다 ♡


이 이후에도 튜터님의 조언을 얻어

큰 결정을 여러 번 할 수 있었는데요.


항상 마무리에는 응원해주신 튜터님 덕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월부학교를 마무리하며

반별로 일정이 다르게 끝나는 월부학교 커리큘럼상

저희 줴러미튜터님과 줴칙이들이 함께하는 13반은

봄학기 반 중 가장 늦게 마무리하게 되었는데요.


꽉꽉 채운 이 시간들.

누구보다 멋진 찐투자자 반원분들과

찐투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이 소중한 3개월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제 투자 경험을 복기할 수 있었던 기회를 얻은 것도

다른 분들의 임보를 보며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던 것도

다른 분들의 뾰족한 투자적인 분석들도

제 부족한 점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이 환경 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줴러미 튜터님의 제자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줴칙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3개월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투자자가 될

줴러미 튜터님과 줴칙이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