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유르 서평] #105. 죽음의 수용소에서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

  • 24.07.03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aka. 유르츄르래미안슈르사야쥐



104번째 독서 후기

(24년 - 18)







책 제목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 출판사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읽은 날짜2024. 06
평점 (10점 만점)9점
핵심 키워드 3개#삶의목표 #자유 #로고테라피
한줄평죽음의 고비를 승화한 산 증인과 함께 돌아보는 삶의 목적과 의미
연관지어 읽어볼 책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intro


P. 9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

P. 17

만약 삶에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 없다. 각자가 스스로 찾아야 하며, 그 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왜(WHY)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HOW)도 견딜 수 있다."



얼마 전 읽은 '코어 마인드'에서도 삶의 의미가 마음근육(코어)을 단단하게 해준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의 한 줄 문구도 비슷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다는 것.

달리 말하면 삶에도, 혹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우리는 WHY를 생각하면서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왜 강의를 듣고 있지? 왜 독서TF를 하고 있지? 투자는 왜 하고 있지? 뭐 때문에? 라는 질문에 스스로 충분히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WHY가 정리되고 나면 사실 그 뒤의 크고 작은 걸림돌은 HOW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 넘을 수 있는 것이다.





1.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P. 69

그 진리란 바로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이고 가장 숭고한 목표라는 것이었다. 나는 인간의 시와 사상과 믿음이 설파하는 숭고한 비밀의 의미를 간파했다.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사랑은 영적인 존재, 내적인 자아 안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

P. 77

유머는 자기 보존을 위한 투쟁에 필요한 또 다른 무기였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유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능력과 초연함을 가져다준다.

P. 108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P. 109

결국 최종적으로 분석해 보면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강제수용소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P. 124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 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P. 125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



그간 여러 책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 마음가짐에 대해 돌아볼 일이 많았는데 이 책 처럼 삶의 의미를 정말 멀리서 내려다보게 하는 책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도 했고, 저자가 정신과 의사라는 점에서 내용이 더 좋기도 했겠지만, 내가 나의 태도를 결정하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꼈기 때문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한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서로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서로 다른 결과를 내다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처음 시작은 같았지만 끝은 많이 다른 것이다. 그 각도가 1도만 차이나도 시간이라는 복리가 작용하면 미래는 아주 많이 달라진다.


나도 내 삶에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그것을 내가 어떻게 바라볼지는 내 선택에 달렸다. 내 미래는 내가 선택하는 것과 다름 없었던 것이다.

열심히 살기로 할건지, 마음 깊은 곳에선 불평과 불만을 쌓아둔 채 그냥 하던대로 할건지도 다 내 선택이었다. 이 쯤 되면 미래는 모르는게 아니라 아는 것,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 125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






2.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P. 157

나치 강제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수감자 중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잘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P. 164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P. 166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 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에서 1, 2는 매우 공감했지만 3번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어떻게 시련이 내 삶의 의미를 찾게 해준다는거지?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삶의 트랙으로 돌아오는 것 부터가 난관인데, 이 시련에게 '내 삶의 의미를 찾아줘서 고마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 내용은.


그렇지만 저자는 극한의 시련을 경험해본 사람이고, 그 안에서의 생존자들을 두 눈으로 본 사람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내가 광클이 잘 안되고, 생각만큼의 (생각을 얼마나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메타 인지 부족일 것이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 정도는 시련에 속하지도 않을 것이다.

진짜 시련은 나는 맛보지도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이게 왜 인생의 의미랑 연결되는지 의아할 수 밖에... (어찌 보면 감사할 일이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산다고 생각하고, 지금 내가 하는 행동과 마음가짐에 겸손함을 챙겨야겠다.








3. 비극 속에서의 낙관

P. 211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그 시련에서 여전히 유용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피할 수 있는 시련이라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행동이다. 불필요하게 시련을 견디는 것은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시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만, 물론 당연하게도 그 시련을 안 만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것이다. 굳이 인생의 의미를 찾겠다며 시련을 찾아가거나 만들 필요는 없는 것이다 ㅎㅎ

그렇지만 불가피하게 그런 상황을 마주한다면, 거기에 마냥 갇혀있기보단 그 시련을 발판삼아 내가 해야 할 일을 새롭게 찾으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인생을 뒤바꿀만한 큰 시련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 사실에 우선 감사하며 + 나는 내가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사람을 만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내 삶의 의미는... 비전보드에도 그렸지만 나는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사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이고 행복이다.

내가 그 자리에 있는다고 해서 이 행복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에 그래서 지금처럼 투자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고 말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평안한 행복. 그리고 그걸 위해 필요한 자산, 돈, 요소들을 퍼즐 하나하나 맞춰간다 생각하며 오늘도 투자 시간을 쓴다고 생각한다.







+) 어려움을 극복한 조효진 변호사의 역대급 동기부여 영상

https://youtu.be/QZeIDeYDTCU?si=Ob_AP3Af8WdD7k6a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책을 읽기 전에는 '나치 강제 수용소라니… 그 힘든 곳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던거야… 어떻게 살아남으셨지… 스토리가 궁금하다' 수준에 불과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삶의 의미와 WHY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로 생각이 바뀌었다.


단순히 얼마나 힘든 일이 있었는지, 수용소에서의 경험담이 이 책의 주제가 아니었다.

진짜 주제는 우리가 삶에서 어떤 시련을 만날지라도 WHY 즉 삶의 의미가 명확하다면 견딜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저 그런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어요' 와 같은 흔한 말도 아니었다. 저자의 이야기는 다분히 현실적이고, 끔찍했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깊은 성찰과 사색을 안겨다주었다.


크고 작은 (대체로 내 삶의 문제는 저자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수준이지만) 문제들을 만날 때 나는 쉽게 좌절하곤 했는데, 이 책의 킬링 한 줄을 만나고 나서는 'WHY가 명확하다면 이 정도 일은 아무 것도 아니지. 내가 하던거 해야지' 정도로 마음먹을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투자를 왜 하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이 명확하다면 작은 문제들은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WHY를 흔들리지 말자.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아이디어를 적용할 구체적인 계획 등)


1) '나는 투자를 왜 하는가' 를 생각해 한 줄로 포스트잇 적어놓는다.

그리고 그 WHY가 있으면 크고 작은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매달 앞마당 하나씩 만들고 비교평가 하면서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은 무슨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










4. 논의하고 싶은 점


살면서 만난 어려운 점을 계기삼아 마음이 더 단단해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시련을 만남으로 인해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련을 받아들이는 자세부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내 삶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WHY)가 있으신지, 혹은 우선은 내가 왜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지, 각자의 WH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




댓글


경이맘
24. 07. 03. 22:35

저도 이 책 최근에 다시 읽었는데, 로고테라피는 아직도 어렵더라구요;; 유르조장님 서평 덕분에 다시 복기를 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