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을 나누는 투자자

꽃을든둘리입니다.

비고 오고 난 후, 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좋은 날씨를 기념으로(?)

오늘 매매 잔금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몇 개월 간 열심히 물건을 보고 결정을 하였고,

전세 맞추기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되었고,

자잘한 수리도 머리는 조금 아팠지만

저에게 소중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매매, 전세 계약까지

다 완료했기 때문에,

매매 잔금은 한 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둘리씨(남편)도 함께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우리 집도 소개시켜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낀 것들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가격은 없을거야

더 이상 이런 가격은 없을거야 ~

그건 특별한 사정이 있었어 ~

그 가격으로는 거래 안돼 ~

이런 말씀 들어본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한

21년, 22년, 23년 그리고 24년

단 한 해도 이 말을 들어보지 않은 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 이제 왔어 ~

좋은 가격 다 나갔어 ~

이제 그런 가격 못 만나 ~

급한 물건들 다 나갔어 ~

처음에는 이 말들이 제 마음을

허탈하고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갈 때 마다 그 말을 들으니

언젠가부터는 아 ? 기회는 언제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매매 잔금을 하며,

저는 이 말을 또 들었습니다.

둘리씨 ~

진짜 좋은 가격에 샀어 ~

이제 그런 가격 안나와 ~

이 말을 듣고 저는 마음 속으로

어? 아닐텐데

하였습니다.

N개월 전,

제 투자 후보 중 하나였던

주인 거주 물건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이미 이사 갈 집이 정해진 주인분은

여전히 새로운 매수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연을 가진 물건들이

분명히 여전히 아직도 반드시

내가 지켜보는 단지에

하나 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투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들을 듣더라도

절대 기운 빠지지 말고,

열심히 찾아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단지는 투자로 들어가기 어려워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단지는 투자자들이 들어가기 어려워 ~

주인들이 실제 거래될 가격 보다

호가를 높게 올리고 있거든 ~

그래서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을 못해 ~

사장님 말씀대로,

그 단지는 네이버 부동산 상으로 보면

매매-전세 차이가 꽤 납니다.

시세트래킹만 하는 누군가에게는

이 단지가 그림의 떡으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사장님과 대화를 해보면

주인들이 실제로 마음먹은 가격은

호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여전히 실거래가는

호가 수준보다 낮게 형성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겉핥기 식으로만 쓰윽 훑어보면

진짜 가격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 자주 와서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많이 물어보면서

매물 하나하나의 사연, 실제 가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수도권/광역시/중소도시

오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장에 와보면 여전히 기회는 존재합니다.

오늘은

투자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드리고 싶었습니다 :)

모두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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