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NFP도 됩니다! 월부 1년안에 채용한 좌충우돌 1호기 경험담[국동이]

  • 24.07.14

 

안녕하세요

월부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아이 '국동이'입니다.

 

2023년 4월 유튜브만 듣다 '내마반'입성후

본격 6월 열기반부터 월부삶에 들어온 저는

2023년 12월 첫 자실반으로 한지역을 임장한 결과

어? 어? 이건가? 오? 오!

라며 아주 대문자 'P'답게 1호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누구나 목표에 있듯

2024년 상반기안에! 월부입성 1년안에! 1호기 꼭해야지!

하면서 핑계삼아?

목표는 정해놨지만 무섭고.. 그렇지만 하고싶고 그런 막연한 1호기

 

정말 우당탕탕! 이지만,

저도 가장 막막했을때 실전경험담을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같은 실수는 안하셨음 하는 마음에서 경험담을 씁니다^^

 

# 공부하려고 하는 거야, 투자하려고 하는거야?

사실 아직 저는 전임,매임벽을 아직 깨부수지 못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번 자실땐 전임,매임을 부셔보자!!라는 목표뿐...

그 와중에 지난 지기반 조장모임에서 만난 감통감님이

'국동이님 이럴때가 아니에요~~

진짜 싹 털어서 진짜 하나 해야죠!!'

같은 자실반에 친구이자 동료인 우추쿠라는 녀석이

제가 별 마음이 없어보였는지

'너 이번에 진짜 투자할거야 안할거야?'하는 말에

어? 투자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바뀌게 해주었습니다.

마냥 과제처럼 이번에 난 저 두려움만 없애야지, 이렇게 또

투자를 미루려는 못난 마음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반성할 점: 과제처럼, 공부처럼 앞마당 만들려고 한 점

잘한 점: 그래도 마인드를 바꾸고 진짜 투자하고싶다!

생각 장착한 점

 

 

# 진짜 투자할 물건 고르기

분임 단임을 마치고, 억지로라도 전임 횟수를 채우려해봤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매매가 범위언저리에서

매임을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1) 1등 생활권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구축 3.*억

2) 3등 생활권에서 선호도 있는 준구축 3.*억

두 단지가 들어왔습니다. 둘다 학군이 괜찮아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

가격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그와중에 투자자에 거리감이 없는 부사님께 진짜 투자할 인상?을 심어주고 왔고

(사장님 이거 인테리어 하면 얼마정도예요?

인테리어업체도 알려주세요 등)

마인드가 바뀌니 좀더 적극적인 태도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임보를 고쳤습니다.

단지장표에 맘에 드는 단지에 목표매수가를 적었습니다.

 

반성한 점: 투자금 범위 단지는 정말 매임을 많이 해야합니다. 매임을 몇개못한 점

잘한 점: 그래도 했던 매임에서 부사님에게 진짜 살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점

 

#어? 싸네?

매임한 며칠 후 1번 단지 부사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매임할때 500정도 내린 상태였던 1번 물건

가격을 천만원정도 더 내린다는데 생각이 있냐는!

* 두근두근 *

왜냐면, 매임한 집은 싱글여성 분 혼자 거주해 집도

깔끔한 상태였고

제가 이미 임보에 써놓은 목표매수가와 500정도 차이!

 

당장 겸통님께 연락드렸습니다.

그때까지도 전 오로지 제 '감'을 믿었죠^^ 마냥 싸다!

주변 단지 시세등을 확인했으면 되는 거 아니야?

했지만...ㅎㅎ

 

하지만 겸통님과 밤까지 통화하면서

제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알게됐죠

 

- 매도자는 얼마에 샀어요?(매도자 상황을 알아야 깍죠...)

- 전세입자는 얼마에 들어왔죠?(그래야 역전세상황 등을 알죠)

- 전세입자는 어디로 이사가는거고, 꼭 이사가야하나?(그냥 이사간다니 가는줄...)

- 수리 어디해야해요?(음...깔끔햇어요...^^.. 4년전에 화장실,씽크대,벽지,장판 다 한 곳인걸요?^^.. 나머지는..음..)

특히 이 수리부분에서는 저의 물건을 1등으로 만들기 위해 저의 돈을 더 잡아먹었죠^^

 

-> 이 많은 질문에 대답도 못하고 늦게나마

등기부등본을 보고

이미 매도자가 매수가격보다 2천가까이 가격을 내렸고,

역전세로 돌려주기 부담스러워 팔려고 하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세입자는 이미 현 매도가 보다 비싸게 살고있는...^^)

 

매수가격을 알고나는

오히려 저는 네고가 더 힘들다 단정지었습니다.

이미 2천이나 손해보고 파는데.. 더깍아주겟어?

하지만 겸통님은

'국동이님 지금도 싼데 더 깎아봐요! 한번 해볼 수 있잖아요!'

힘을 주셨고 일단 매코를 넣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매코는 꼭하세요ㅠㅠㅠ

매코쓰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걸

확인하지않았는지 알게되면서도,

물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눈을 가지게 됩니다.*

 

그 날 새벽까지 매코를 써서 넣어놓고

다음날 밤 8시...떨리는 통화..ㅜㅜ

매물코칭은 '쎈쓰있게쓰자'님이 진행해주셧어요^^

다정한 쎈쓰님은 저의 투자금기준과 대비상황을 물어봐주셨어요

(사실 매매와 전세가 모두 떨어져있어

투자기준을 이미 오바했던 상황)

최종적으로 쎈쓰님이

'국동이님, 여기 앞마당안에서만 봤는데도

싼 물건 잘 찾으셨네요'

라는데 얼마나ㅜㅜ 감격스러운지ㅠㅠ

 

하지만, 쎈쓰님은 이미 투자금 기준에 오바된걸 알기에

'싼 물건이 맞지만, 국동이님이 1호기를 한다면

투자금이 예상보다 많이 들고

2호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실력을 키우며 더 좋은 물건들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거같으면 이 물건 싼 건 맞습니다'

라고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제 선택만 남았죠.

운명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안그래도 싸다고 컨펌받은 가격에서 오백만원 더 내렸다가

대출알아보는 과정에서 좀 더 무리해봐도 되겠다 싶어서

천만원 네고된 가격을 불렀습니다

(지금 시장이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던 거 같습니다.)

 

* 잔금이 한달밖에 안남은 상황이었고, 저도 잔금부담을 가지고 가야했기에*에

부사님이

'이미 많이 내렸어요~ 그 가격엔 안돼~

그가격이면 내가 사지!!'라고 하셨지만

'사장님,알고있는데 저 이물건 진짜 사고싶어서

대출이랑 다 알아봣는데

제가 다 끌어도 거기가 마지노선일거같아요ㅜㅜ

이거 잔금한달밖에 안남았잖아요

한번만 더 물어봐주세요ㅜㅜ'

전화로 또 문자로 부탁드렸습니다.

 

정말 싼 물건이지만

이 가격이 이상이라면, 투자금오바&잔금부담이 있으니

좀 더 앞마당 넓히기에 집중하자!!! 하고 있을때

그날 오후 회의중인 저에게 온 문자

'집주인에게 좋은 연락왔으니 연락주세요'

쿵쾅쿵쾅

 

가계약금! 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격네고를 해본 게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표 기능은 PC에서 편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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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MBTI와 정반대 성향을 가진 저!

꼼꼼하게 분석도 못해, 체계적으로 비교도 못해,

임보도 남들처럼 멋지게 쓰지 못하는 저도 했습니다.

 

월부유튜브에서 MBTI 이야기를 할 때 코크드림님이 그러셨죠

'이런 MBTI가 아니면 성공을 못하는 게 아니에요

자기한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나아가기 위해 하는거예요' 라고 하셨습니다.

희망회로돌리기 왕, 극'P'인 저도 했습니다.

운이 좋아, 마침 그 곳을 가서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 그자리에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언제든 현장에 있다면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매수가 가장 쉬웠다는 말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이후... '매수부사님의 지독한 소유욕과

1인가구 세입자의 상황, 차갑기만 했던 전세시장

잔금 그리고 잔금 후 1달만에 전세빼'기 등 정말

더욱 스펙타클한 이갸기가...^^ 남았씁니다. 여러분

 

초긍정맨이 차가운 겨울시장에서 전세를 뺀 전세빼기 경험담을 통해 돌아오겠습니다.

 

(이 경험담은 제가 올해 2월에 남겼던 경험담인데, 다시 보니

지금도 부족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1호기를 했구나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이나 1호기는 언제해도 아쉽고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 ㅎㅎㅎ

이렇게 엉망진창ㅋㅋㅋ으로도 했는데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들은 

저보다 훨씬 나은 분들이기에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후회없는 투자는 없는거같습니다. 꼭 미루지말고 용기내시길 응원합니다.)

 

#월급쟁이부자 #월부닷컴 #부동산 #투자


댓글


여름댕
24. 07. 14. 08:06

와우 국똥 !! 생생한 현장감 느껴지는데요! 멋진그녀 ㅜㅜㅜㅜ우당탕탕이라도 행동력 자체가 너무 머싯습미다! 전세빼기 경험담 기다릴게여 (목빠지기 전에 얼른 커먼...⭐️)

설아링
24. 07. 14. 08:27

우와아아아 국똥님 넘 멋져>< 경험담 너무 도움많이 됐어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용 ㅎㅎ

부퀸자
24. 07. 14. 08:49

국동이님 역시 글잘러~~👍 술술 읽어 내려 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1호기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이러저러한 생각과 동기부여👍 큰 도움되는 국동님 글 너무 잘 봤습니당😍저 갠적으로도 모르는게 정말 많구나 느꼈고ㅋ 이렇게 알아가고 복기함에 너무 감사합니당ㅋㅋ 2탄도 기대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