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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24년 월부학교의 원씽이었던
2호기 투자를 마무리 지어가는
이도맘유진입니다.
믿기지 않게 24년 월부학교 봄학기가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면
한 달이 되어가네요.
(한 없이 쳐진 지금의 제 몸뚱이...
채찍질 해주고 싶다..ㅎㅎㅎ)
월부에서 첫 강의를 듣고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는데,
지금과 같은 서울 시장은 처음이라
불안함과 화남, 기쁨과 놀람 등의 여러 감정을 느끼며
차분히 돌아보고 복기하는데 시간이 걸려
복기글을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딱 1년 전 23년 7월에
지방에 1호기를 마련하고,
작년 말에 0호기를 매도한 후
일시적 1가구 2주택을 또 활용하여
서울 신축 대장단지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앞선 관련 글은 맨 아래 링크로 첨부드립니다.
최근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지역으로 뜨고 있는
핫한 지역에 2호기를 마련하면서,
1. 월부학교 강의 수강, 매물 문의, 코칭으로 도움을 받은 점.
2. 구체적 매수 방법
3. 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방법.
4. 2호기 투자 후 소감과 느낀점을
잔잔하게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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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부학교 강의 수강, 매물 문의, 코칭으로 도움을 받은 점.
저를 아는 동료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실전, 지투반을 딱 한 번씩 수강하고
월부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고, 잘 해내고 싶었지만,
의욕과는 다르게도
준비되지 않았던 체력과 실력으로
매순간이 버거운 감정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월부학교에서 가장 귀하디 귀한 '사람'
월며들어 배울점 투성이인 동료들이 바로 옆에서
매순간 함께 걸어주었기 때문에
아직도 그 3개월의 여운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
그리고 부자대디 튜터님과의 반임장과 반모임을 통해
투자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 투자를 해야 하지만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던 서울 앞마당,
소액 투자를 했던 1호기의 경험으로
절대가가 비싼 매물에 호의적이지 않은 내 마음.
좋은 것은 이미 회복한 것 같고
내 손에 닿지 않는 다는 불만.
등등....
불만족스러운 저의 에고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서울 앞마당이 많지 않지만
좋은 곳을 다 갖고 있다는 점.
투자를 했기에
그 때보다 성장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다는 점.
충분히 좋고 나를 설레게 하지만,
아직 회복하지 않은 저평가 단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튜터님의 가르침을 통해 알게되었고
믿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월부학교 3개월 동안
매 월 매물 문의를 드리며
현재 시장에서 서울 신축 단지들의 가격 감을 잡고
"내가 어떤 단지에 투자하고 싶은지"의
성향을 파악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저평가 단지'에만 매여 있었다면,
지금은
'나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단지 중 저렴한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서울' '신축' '대단지' '전세수요' '역세권'
이것을 필터에 걸어놓고
가격을 비교하며 저렴하다고 생각이 되는 매물을
문의하고, 코칭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 접근할 때
이미 상승의 분위기가 오고 있어
-25%정도 하락한 가격은 아니었기에
코칭을 통해 혹시 산 가격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올 수 있음을
마음 속으로 새겨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리스크에 대한 부분과
감당 가능 여부에 대해
멘토님들과의 충분한 이야기를 통해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부분임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사는 것 중 가장 비싼 것이기에
마지막 결정할 때에
정신적으로 두려움도,
마음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속상함도 있었지만
용기 주시고,
투자는 미루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임을 알려주셔서
이제 곧 다가올 잔금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매물 문의 받아주시고
좋은 거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부자대디 튜터님,
긴 시간 매물 코칭 해주시고
보유할 수 있도록 단지에 대한 확신을 주신
한가해보이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 구체적 매수 방법
제가 이 매물을 얻기까지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전임'이었습니다.
해당 단지 뿐 아니라
주변 단지까지
분명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저렴한 물건이 있는데,
실제로 전화해보거나
임장을 하면
'주인이 가격을 올렸다'
'그 가격엔 힘들다'
즉 허위매물이 많았습니다.
'비싸서 이건 거래가 안될꺼야'
라고 생각했던 매물들도
하루 이틀이면 다 거래가 되었다고 하고,
매수자가 깎아달라고 하면
늘 협조적이셨던 부사님들이
'요새는 매물 거둘까봐 말도 못해~'라고 하시며
받아주시지 않는 분위기에,
이제 월부학교 종료까지 1주일..
무조건 이 기간안에
'나는 투자한다' 하는 마음으로
계속 전화를 하였습니다.
단지의 거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고,
얼마면 사겠다 하는 마음으로
저층, 고층, 뒷동, 앞동 할 것 없이
나와있는 모든 매물에 전화를 합니다.
그러다 저층으로 나와 있는 매물이
9층이었으며,
한 부동산에만 나와 있어
노출이 되지 않은 데다가,
매도자가 프랑스에 있어
생각보다 시장 흐름에 민감하지 않았던 사람을 만나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203745
이 단지에 전화하기 전에
제가 하고 싶었던 더 큰 단지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했을 때
제가 그 당시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 단지에만 목메지 않고
눈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좋은 단지라면
날아간 단지보다 현재 내 손에 닿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믿기지 않게도 매수하고 3주만에
해당 단지의 실거래가가 1.3억이 높게
거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시장의 갑자기 급등하는 분위기를
볼 수 있게 되어
나름의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이 되면서도
시장에 따라 불안함과 조급함을 장착하기 보다
설사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단지에 대한 눈을 키워놓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3. 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방법.
"사장님, 저 이거 살게요"
라고 하면
"어서오세요, 맞춰드릴게요"
라고 하는 시장만 봐왔습니다.
계속 찬바람이 불고 있었던
2023-2024년 초였으니까요.
그런데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습니다.
"안깎아준대요"
"돈 빨리 넣어요"
등등
제가 말을 하고 있으면
매도자와 이야기 하며
듣지도 못하고 끊어버리시는 분위기.
다른 곳에는 아무리 전화를 해봐도
더 저렴한 매물은 커녕
제가 협상중인 금액보다 5천만원이 높은 금액도
이미 거래 되었다고 들리는 소문들..
해주겠다고 하셔놓고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갑자기 태도를 바꾸시는 사장님.
감정에 충실한 저는
갑자기 안하고 싶어지고, 두려워졌습니다.
내가 추격매수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락장에 투자하고 싶은데,
지금 하면 안되는 것은 아닌지.
이렇게 큰 돈을 들이는데
아무런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에
투자하는게 맞는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마다 대디 튜터님께 배운 가르침을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좋은데 싸다면
깎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진님 떼 쓰지 말고,
사장님이랑 잘 이야기 해보세요.
매도자 우위시장이라 그래요.
유진님이 하겠다고 생각했다면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해요.
...
시장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려 정신 못차리고 있었지만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 덕분에
중심을 잡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반장님, 부반장님,
반원분들과의 고민 나눔을 통해
꼼꼼히 계약 문자와 계약서를 챙기며
불리한 점이 없도록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계약이 깨질까 두려워 했던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이미 할 수 있는 것은 했고,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마음 편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승장 초입의 분위기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 4. 2호기 투자후 소감과 느낀점
이번 2호기 투자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장면이 스쳐지나갑니다.
작년 9월 독서모임에서 새벽보기 튜터님을 만나
0호기를 매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순간부터,
10월 메로나 튜터님께 받았던 투자코칭,
그리고 준비되지 않았던 저의 서울 앞마당,
서울 시장을 지켜보며 겪었던
시행착오들,
올 3월 서기 운영진을 하며
만나뵈었던 뚜또 튜터님.
강사와의 만남으로 자모멘토님. 한가해보이 멘토님.
무엇보다 진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4-6월 월부학교 기간.
부자대디 튜터님의 진심.
그리고 결국 손에 넣은 2호기..! ❤️
1호기보다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더 많은 돈을 넣었고
더 좋은 단지에 투자를 하여
그냥 말하지 않아도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력'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호기를 매수하는 순간부터
일시적 1가구 2주택으로 매수하였기에
1호기의 매도 시점이 정해졌고,
절대가가 크기에 모자라는 종잣돈으로
다시 악착같이 저축하고,
1호기 매도 금액으로
새로운 수도권 3호기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투자의 한 과정임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2호기에 걸맞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지키는 과정에서
힘들다는 감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투자자로서의 실력을 계속 키워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소액으로도
시장 분위기에 맞게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기도 합니다.
처음 가계약금을 넣고는
"조금 더 보고 했어야 하나"
"찜찜하다"하는 감정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딱 하루였습니다.
"투자는 미루는게 아니에요"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는거에요"
라는 멘토님들의 말씀을 새기며
할 수 있는 것을 해냈다 하는 성취감이
현재는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유해 나가는 과정에서
잘 지킬 수 있는 그릇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
따뜻한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튜터님, 동료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1호기 매수
https://cafe.naver.com/wecando7/9576181
https://cafe.naver.com/wecando7/9576186
0호기 매도
https://cafe.naver.com/wecando7/9987016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
화채 :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
꿈행이 : 꼼꼼한 유진님♡ 복기까지 넘넘 최곱니다 경험담 보며 저평가에만 매몰되지말아야겠단 말에 공감이 정말 믾이 가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치경자 : 오~~~반장님 그 사이 2호기 후기까지!! 멋지십니다!!!
쎈타인 : 조만간 튜터라는 이름으로 불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 조장으로 뵈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끝없이 성장하시는 반장님 정말 멋집니다. 더운 날씨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중독커피 : 월학으로 만들어낸 2호기에 후기까지 너무 달달하네요. 축하합니다 반장님~
자유의나무 : 후기까지 마무리 축하드립니다!!🎉
완대장 : 기다렸던 2호기 후기네요!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너츠 : 염원하시던 2호기를 하셨군요..! 진짜 축하드리고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짱짱!!
갱냄고고 : 조장님 상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너무 멋있으세요 ㅎㅎ 2호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