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1편 매도 : 피드백 & 수용성의 중요성.
아파텔을 매수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전국 방방곡곡 앞마당을 만들 나, 방나입니다.
제목 그대로 20년된 구축 아파텔 (전용56)에 자가로 거주중이었습니다.
장장 8개월이 걸린 끝에 자가 0호기를 매도를 하게 되었고,
상승세가 무섭던 최근, 3주간의 매물털기 끝에
서울 3급지에 실거주 1호기를 마련할 수 있게되었는데요.
길었던 과정이었기에, 매도부터 매수까지 전 과정을
복기하고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 처음으로는 매도편! 입니다.
월부 입성 전 2020년, 구 남친(현 남편)은
전/월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했고
매매로 거주할 저렴한 주택을 고민했습니다.
아파트는 비쌌고 직주 근접은 원했기에
둘의 직장 위치를 고려해 영등포구 문래동의
구축 아파텔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부동산엔 크게 관심 없었고,
딱 2개의 매물을 보면서
2층과 9층이 가격차가 크지 않았음에도..
함께 집을 보러간 제가
.
.
“어멋❤️ 오빠 여기 창문에 나무가 너무 예뿌다~~~~ ”
.
.
란 멘트로 인해.. 2층을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층이 원래 더 저렴한지 조차도 몰랐네요)
그래도 제 회사가 여의도 / 남편이 합정이라
직주 근접에선 장점이 있어
약 4년여간 별다른 불편함 없이
매우 잘 거주해왔습니다.
그러다 재테크와 부동산을 알게되고..
월부의 열반기초반 수업을 들으며
"오피스텔은 ...팔고싶어도 절대 못팔아요"
라는 너바나님의 싸늘한 멘트로
아...오피스텔은 사는게 아니었구나
를 그제서야 깨닫지만...
그래도 "아파텔"은 아파트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 회로만 돌리다..
첫 투코와 함께 아파텔 매도를 결정하며
본격적인 매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즈베리 튜터님 ❤️)
매도는 쉽지 않다! : 매도를 위해 했던 행동 강령 3가지
23년 가을, 싸늘한 아파트의 하락장.
오피스텔은 싸늘하다 못해 차갑디 차가운 시장이었습니다.
내놓은 초반에야, 월에 1~2회정도 집을 보러 왔지만 연말이 될수록
한달에 단 한팀도 집을 보러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네요.
방2, 화2 구조 (전용 56)
수리도 되지 않은 구축. (거실 화장실만 수리)
옵션으로 있는 가전들은 모두 고장난 상태. (식세기, 오븐, 김냉)
필로티 2층.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외엔 승부볼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내 최저가로 올렸지만 냉담한 시장 반응.
안되겠다 싶어 주변 동료들과 튜터님들에게 문의하고
월부 카페 내 "매도"에 대한 모든 칼럼&나눔글을 정독하며
매도 방법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 끝에, 저희가 처음에 적용한 방법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부동산에 50곳 이상 내놓기 및 방문하기 (with 전단지)
부사님께 추가 수수료 제시 (+100만원!)
단계별 가격 조정. (-300씩~?)
1. 부동산에 50곳 이상 내놓기 및 방문하기 (with 전단지)
'진짜 팔고 싶으시면 부동산에 100곳 이상 뿌릴 생각 하셔야 해요! 방나님!'
당시 내마중 수업을 들으며
매도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변의 조언을 따라, 추운 겨울 남편과 함께
저희가 직접 홍보 전단지를 만들어
문래동에서부터 양평동, 상급지인 당산까지
거의 모든 부동산에 문자를 뿌리고 돌리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쌀쌀맞은 부사님은 없었지만..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오피스텔 매수에 대한 문의가 있는지
여쭤봤을때도 돌아돈 대답은 대부분..
'아파트도 안팔리는데 무슨 오피스텔이에요~'
'급히 팔아야하는거 아니죠? 맘 천천히 먹고 있음 언젠가 팔릴거에요~'
'어짜피 지금은 더더욱 비수기에요. 내년은 되야 우리도 알 수 있어요'
연말 연초 비수기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집을 보러오는 손님도 없고
춥디 추운 시장 상황과 사장님들의 얘기에 ..
아 나 진짜 집을 팔 순 있는걸까 ...😭
진지한 걱정을 하게 되기도 했었네요.
50여곳에 내놓은 후, 매수자 컨셉으로
전임을 돌리기도 했었지만,
저희 동네 부사님들 외엔 언급조차
되지 않는게 현실이었어요.
'아,, 내 물건이 현재 동네에선 최저가는 맞지만, 당산에도 오피스텔이 많아 쉽지 않구나'
'부사님들에게 추가적인 이점이 있어야 브리핑이라도 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2. 부사님께 추가 수수료 제시 (+100만원!)
전임을 통해 우리 단지가 언급조차 안됨을 깨닫고는..
이 힘든 오피스텔 시장에서 저희 집을 매도해주시는 사장님껜
추가로 100만원의사례금을 더 드리겠다는
얘기와 함께 문자를 주기적으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답변을 주시지 않는 곳도 많았지만,
따뜻하게 응원과 답변 주시는 부사님들에게
위로와 힘을 받기도 했네요.
정 안되면 이사비 제시 + 에어콘 증정 등등을
더 내걸어야 하나! 고민을 해보기도 했지만..
내년까진 부사님들께 적극적인 브리핑과 매도를 요청드리는 선으로
추가 수수료 얘기와 안부 문자를 월1~2회씩 주기적으로 드리며
부사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했습니다.
(나중엔 저희집에 제일 손님을 많이 데려와준
부동산 5곳만 주기적인 연락을 돌렸습니다.)
3. 단계별 가격 조정. (-300씩~?)
당연히 처음 호가도 단지 내 최저가로 올렸었습니다.
그렇지만 21년 이후 거래가 없는 단지였기때문에..
어느정도 선이어야 거래가 될만한 가격인지에 대한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근 아파텔&오피스텔의 시세와 이전 실거래를 전수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거래가 없는 곳이 많았지만, 저희와 경쟁 아파텔인 곳은
1~2회의 실거래가 찍혀있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
그 곳을 기준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매도가를 정하고
우선은 올린 호가에서 500~300단위의 소액으로
가격을 네고하기로 결정했어요.
아무래도 단가 자체가 저렴한 아파텔이고 ..
매수 조차 붙은적이 없었기에 너무 훅훅 가격을
내리는것 보단, 야금야금 내리며
시장 상황을 좀 보자 ! 의 마음이었죠.
(출혈 경쟁 No)
.
그렇게 처음 내놓은 호가에서 3~4차례 네고를 한
최종 호가에서 매도 협상이 진행되었었네요.
(물론 저희의 예상과는 달랐지만..)
위와 같은 3단계의 노력에도, 매도까지는
장장 8개월이 걸렸는데요.
사실상 매도까지 제일 효과적이었던 것은
그 무엇보다도..
집을 보고 간 사람들 + 부사님들의 피드백이었습니다.
방 2개 중 작은 방엔 이사올때 부터 있던
큰 붙박이 장이 있었고, 그냥 귀찮아서~ 있음 편하니까~
하며 붙박이 장을 그대로 사용중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작은 방의 사이즈가 더 작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시트지도 많이 벗겨졌었고요.)
집을 보러 올때마다..
아..이방은 많이 작네요
작은방은..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라는 피드백이 반복됨을 느꼈어요.
이렇게 가격 경쟁력으로만 집을 내놓으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면서..
"이 붙박이장을 얼른 철거하자 ! "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엌에 있던 사용하지 않던
식탁도 철거하여, 인테리어 가구들 + 소품들로
뒤늦게 집을 좀 넓고 쾌적하고 예쁘게
셀프 인테리어 하기 시작했습니다.
(쇼파 커버 & 플랜테리어 소품 & 액자 & 조명 등..)
이렇게 한다고 바로 집이 나갈까~?
싶었는데..
.
.
.
.
.
이게 왠걸!😱
철거 및 셀프 인테리어 후 처음 집 보고간 손님에게
바로 매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도 과정을 복기 및 정리 해보면,
잘한점은
매도 관련 글 정리하며 위의 3가지 방법을 실행한것!
(효과를 떠나서 배운 점이 참 많았습니다.)
매도 관련해 투자 코칭을 2번이나 받으며
메로나 튜터님껜,
올해 매도가 되지 않을 경우
보유 전략 및 로드맵을 조언받으며
조급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거인의 어깨는 대단하다!)
피드백을 받은 후엔 바로 수용하고 실행한 것!
(피드백 & 부동산 콜백은 매우 중요합니다!)
.
아쉬운 점은
진작... 집 상태를 최상으로 정리 / 철거 하지 못한 것.
(주변에 집 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미리 미리 받을 것!)
좀더 안일하게 매도를 생각한 점.
(투자 공부가 더 우선이라 매도에 집중한 달은 몇달 안되네요)
시세나 전임을 지속적으로 하진 못한 점.
(매수 하듯이 시세조사 & 전임은 지속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이네요.
.
올해엔 매도와 1호기가 꼭 이루어졌음 좋겠다 하며
확언과 100번쓰기도 진행했었는데,
그 바람을 들어주셨는지
올해 절반이 지나기 전, 소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실거주 1호기 매수 과정은..2탄으로 .....)
저 처럼 갈아타기 고민하시거나, 월부 입성 전 0호기 보유/매도에
조금이나마 위로 및 위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그리고 저 역시도 월부에서 경험한 첫 투자관련 경험이라
길지만, 전체 과정을
복기 & 정리해보았습니다.
추가로 개인적으로 매도에 제일 도움이 되었던 나눔글도 같이
첨부하니, 매도 고민있으신 분들은 같이 확인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두잇나] 갈아타기 - 매도편 "열흘 만에 못난이 물건을 정리하다." (강의와 코칭에서 배운대로)
https://cafe.naver.com/wecando7/10829688
추가로!!! 매도와 매수에 제일 결정적이었던
거인의 어깨! 투코 후기도 첨부해봅니다.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들 주저말고 투자 코칭으로
방향 잡아나가시길~!
[방나] 0호기 매도로 받은 2번째 투자코칭
(제 PlanB / PlanC와 2027년도 로드맵까지요? -by 메로나 튜터님)
https://cafe.naver.com/wecando7/10879150
[방나] 조급한 마음 내려놓고 10년을 바라 보고
\투자 방향 정하기!!! ❤️🔥 (feat 라즈베리 튜터님)
https://cafe.naver.com/wecando7/9981061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오~~~~방나님!!! 매도 후기에서 그간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대단해요👍👍👍👍 매수까지 벌써 하신건가요?? 실행력 정말 최고입니다!!! 축하축하축하드려요~~~매수 후기도 기다리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