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전쟁 같았다. 이 말보다 더 강렬하게 지금의 감정을 표현할 길은 따로 없을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살지 않았다.

매일 5시간 정도 자며, 부동산 리스트를 정리하고 강의 보고

조원들과 소통하고… 나는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먹어본 적 없던 각종 영양제를 힐링포션 삼아 줄줄이 삼켜내며

한 달을 전쟁같이 보냈다.

 

나는 이 강의를 왜 이렇게 열심히 들었을까?

나는 왜 이 조원들과 이렇게 즐겁게 힘내자며 다독이며 지냈을까?

 

나는 지금의 이런 삶이 꽤나 좋은가 보다.

당장에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 성취에 취하지 않고

묵묵히 정도를 걷는 지금 내 모습이 좋은가 보다.

 

너무 힘들다. 그런데 재미있다.

모순적인 감정이 나조차도 웃기지만, 이 월부라는 세계에서 처음 들은 강의는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선생님들의 진심이 전해지는 와중에 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며 강의를 듣는 내내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열과 성의를 다해 하루에 3시간 자고 뛰어다니며 3개월 가는 열정이 아니라

꾸준히 묵묵히 놓지 않고, 삶에 녹여 살아가는 30년을 보내기 시작할 것이다.

 

즐거운 7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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