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찐주부] 1호기 경험담 어디까지 갈거니? [1호기 경험담 2편-누수]

23.10.13

안녕하세요?

찐 부동산 투자자가 되고 싶은 찐주부입니다.


얼마전 1호기 매수 경험담을

올리고 난 후,

저는 요즘 매일 매일

판타스틱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튜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매수하고 계약하는 과정이

젤 쉽다는 것!

그동안 글로 배운 공부 덕분에

나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배웠던 것들은 그저

"00일이 벌어졌을 때 월부카페를 다시 찾아보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사건에

바로바로 대처해야할 방안이 떠오르지 않았고

그만큼 월부카페와 블로그에는

없는게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지요 ㅎㅎ

(만만세다 진짜~~!!!)


그리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동료분들께

염치없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런 저의 경험이 혹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누.... 누수라고....요?


제가 매수한 집은 2017년식

나름 준신축의 아파트였습니다.

하지만 매물을 볼때

몇 가지 하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1.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벽 아랫부분에 있는 곰팡이

2. 마룻바닥 부분교체(기존 마루와 색상다름)


그래서 처음 이 집을 보고 나서

매수를 선뜻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전 배운여자니까~

비용과 편익 측면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설레발 조언모드발동! 도와주세요 동료들~)


마룻바닥 교체는

좀 걸리긴 했지만

(이게 더 큰 문제가 될 줄 몰랐지 ㅋㅋ)

그건 차치하고,

이놈의 곰팡이가 문제였습니다.


상식적으로

만6년이 안 된 아파트 벽에

곰팡이라늬....

당시 이 매물의 상황을 보면

세입자가 입주때부터 들어와서

계속해서 살았는데

짐이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되서

매도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세입자가 나가고 난 뒤 짐을 빼보니

환기가 제대로 안되 곰팡이가 있었고,

마룻바닥도 엉망이라

도저히 이대로는 매도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분수리를 진행했던 것이지요.


솔직히 이 매물이 지난 6월부터

나와있었고,

가격도 최저가였음에도 나가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격을 좀 더 깎고,

깨끗하게 도배를 하고 청소까지 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고,

(또한 곰팡이가 있는 부분이

배관이 있는 곳이나, 외부 벽과 이어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결국 한 번 더 집 상태를 확인한 뒤,

매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약까지 마치고,

중도금 일부 넣는 조건으로 바로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빨리 안하면 도저히 전세가 안나갈 것 같....)

해당 지역의 특성상,

젊은 부부,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그러려면 무조건 빨리 인테리어를 해서

첫눈에 반하게 해야겠다!

생각했던 거죠....


그렇게 저의 험난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또 배운여자니까~

여러 견적을 내기위해 업체들을

컨택하게 되었습니다.


숨고 어플, 주변 추천, 부동산 사장님 추천, 인터넷 검색

등으로

인테리어 견적을 받을 곳을 알아보고

그 중에서 총 4군데 정해서

실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첫 업체가 실측하는 날...

업체에서 전화가 옵니다.

(업무때문에 부사님이 동행해주셨어요~

무한 감사드립니다)


사모님,

좀전에 집을 보고 왔는데요.

곰팡이가 한두군데가 아닌데요.

알고 계시죠?

그리고 안방 베란다 쪽에도

페인트가 떨어져있고, 실외기실 문도

녹슬어 있는데

'누수'

일수도 있겠는데요?

출처 입력

?????????????

누....누수요????????

그 말로만 듣던

나에게 절대 절대 없을 것만 같았던

준신축 아파트 선택에

조건이 되기도 했던..

그... 누.....수???????



전화를 끊고 난 뒤,

저는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다른 부동산에 전임했을 당시

"그 집 결로있고 바닥도 교체하고 엉망인데

그거 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걸요?"

라고 했던 부사님의 말이 떠오르면서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계약을 완료하고

중도금까지 입금한 상태이니,

(뒤로 물러설 곳이 없도록

스스로 퇴로를 막아버린 새럼~)

이건 내가 해결을 반드시 해야된다!

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우선은 부동산 사장님께서

같이 현장에 계셨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살짝 여쭤봤습니다.


하지만 누수가 있었다면

세입자가 6년을 살면서

말 안했을리가 없다, 그리고

그 정도가 무슨 누수냐...

가볍게 말씀을 하셨고,

계약서 상에 매도자가 누수에 대한

책임은 매도후 6개월까지

지기로 되어 있으니 괜찮다 하십니다.


하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6개월 안에 안터지면 나중에

내가 다 처리 해야되는데

그럴바엔 현재 공실인 상태에서

누수를 확인하고, 만약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면 매도자에게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또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바로 대처했던 부분은

[누수상황 대처]

1. 관리사무소 연락해서 하자보수

신청이 있었는지 확인

2. 부분인테리어 공사 업체에 공사한 이유 확인

3. 소장님을 통해 매도인 누수여부 재확인

출처 입력

부동산 소장님을 통해서

바닥 부분 인테리어를 했던

공사업체 연락처를 받아서

공사사유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


/ 아.. 그거 바닥이 변색되서요!


저는 단순히 짐이 많았고, 집을 험하게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닥이 찍혀서 바닥을 부분 교체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은방2개, 현관쪽이라 누수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데요

그러다가 불현듯!!

싱크대 앞 쪽 넓은 부위로 바닥수리가

되어있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소~오~름!



서....설마...

그럼 싱크대 누수.....???????


휴....

(탐정도 아니고 이건 뭐 ㅋㅋㅋㅋㅋ)


그렇게 설레발에 설레발이

더해져서

결국은 누수탐지업체를 찾게 됩니다.


사모님, 배관누수만 확인 할 수 있구요~

출장가서 확인하는 거니까

수리를 하지 않아도 30만원이에요


네......


하지만

이대로 전세를 놓기에 안심할 수 없다

차라리 공실일때 정확히 확인하자는

생각에 다시 숨고에서 누수업체를 찾아

부르게 되었습니다.


누수탐지 때문에 방문하는김에

다른 도배업체도 부르고요~

그래도 이렇게 계속해서 집에 가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부사님과 매도자분의 배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누수탐지 결과,

배관누수는 아닌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결로나 싱크대 역류 등의

문제는 현재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추후 다시 대응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윗집과 아랫집을 방문했고

아랫집에 사람이 없어

쪽지까지 남긴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랫집 거주자분께서

2년동안 거주하면서 곰팡이나

누수 문제 된 적 없었다는

확인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별기대안했는데 진짜 감사합니다.

다들 천사야~)


아무래도 첫 투자다 보니

설레발에 설레발이 더해져

좀 오바를 넘어 육바...칠....

암튼 그런 감이 없잖아 있지만

모든 것은 경험이다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처리를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미흡한 점도 많았고

생각하면 부끄러운 것도 많았지만

이해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렇게 일단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도배업체를 통해서

결로에 의한 곰팡이는

제거하고 깨끗하게 도배를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들었고

현재는 다 벗겨낸 뒤

약품처리+도배를 끝낸 상태입니다.


다 뜯어내고 난 뒤

찾아가서 재확인해보니

벽 쪽에 곰팡이 흔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 들어오실 분께

결로에 의한 곰팡이 문제에 대해서

꼭 당부드려야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도 특약에 넣고

전세계약 자리에서 한 번 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깔끔하게 저의

1호기 경험담은 여기서 끝나면

좋을 것 같은데...


끝날때까지 끝나지 않은 경험담 3탄이

기다리고 있네요...

곧,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윌비백




[잘한 점]

1. 누수업체, 관리실, 매도자, 수리업체 등등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봤다.

2. 전세세팅을 위해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

3. 혼자 판단하기 힘들때 적극적으로 동료레버리지했다.


[잘못한 점]

1. 그러게 매도할때 제대로 봤어야지

2. 아랫집 윗집 관리실 이거 계약전에 확인해야 되는거 알지?

3. 준신축이라고 얕보지(?)말자

발목때문에 임장에 발목 잡힌 월부인들 보세요!



댓글


찐주부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