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윗집, 아랫집 동시 누수 경험해봤나요? 1탄 [골드트윈]

  • 23.10.13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골드트윈 입니다.


오늘은 월부에 오기전 투자한

아픈손가락이 가져다준 '누수' 경험을 나눠보겠습니다.



사실 월부 기준에 맞지 않았던 0호기's 은

꼴도 보기 싫은 물건들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아이들 덕분에

많은 투자경험들을 하게 되어

강의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월부에서 배우는 '저환수원리' 가 왜 중요한지

돈을 내고 몸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외면하고 있던 0호기들이 준 많은 경험담들을

이번 가을학기에서 하나씩 꺼내보겠습니다.



| 부린이가 멋진 '누수' 경험담을 꿈꿨습니다.




작년 7월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5개월째

쌩초보 시절, 세입자분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는데 먼가 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당 물건은 만기가 1년반이나 남아있어

세입자분이 연락을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고 연락이 왔어요"


역시 느낌은 틀리지 않았네요.

해당 물건은 30년을 앞두고 있는 구축으로

당연히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수할때는 1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강의를 들으면서 튜터님들의 경험담을 들을때도 남의 일 같았습니다.


심지어 나도 언젠가 '누수' 경험을 멋지게 해결해서 경험담을 써야지~

라며 천진난만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누구나 완벽한 계획이 있다. 한대 쳐맞기 전까지는.."


하지만 역시 현실은 강의에서 배울때와는 달랐습니다.


'누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기에

업체를 통해서 돈만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 마주하니 당황스럽고

머리속이 멍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고


일단 인테리어를 진행했던

사장님께 연락드려 상황 파악을 요청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세입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윗집에서 물이 새어요"


네? 머라구요?

이번엔 윗집에서요?


'누수' 경험담을 멋지게 써야지라고 생각했던 부린이에게

하루사이로 위, 아래 모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당황스럽고 내가 왜 투자를 시작도 들고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멘붕의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이내 정줄을 잡고

월부에서 누수관련 글들을 찾아보고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 글로 배운 누수 대응기



① 세입자 달래기


누수를 해결할때까지 가장 불편하고

협조를 해주셔야되는분은 세입자분이십니다.


그리고 저희 세입자 분은 혼자 사는 젊은 여성분으로

누수때문에 사장님들이 밤낮으로 왔다갔다할때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세입자분께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스벅 커피 + 케이크 쿠폰을 보내드렸습니다.


다행히 세입자분께서는 흔퀘이 협조를 약속해주셨습니다.



② 아랫집 달래기


다음으로 직접적으로 누수 피해를 겪은

아랫집분께 동일하게 쿠폰을 보내드리며


빠른 시일내에 조치를 해드리기로 약속하고

업체의 방문에 협조를 요청드렸습니다.



③ 윗집 연락하기


윗집도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는 집이였습니다.


세입자분은 본인이 누수피해를 겪은게 아니기에

방문에도 수리에도 비협조적이였습니다.


이에 빠르게 임대인분을 수소문하여

상황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때 저도 같은 임대인이고

아랫집에도 누수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공유하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빠른 조치를 요청드렸습니다.



④ 업체 찾기


먼저 저희집은 인테리어를 진행했었기에

인테리어 사장님께 먼저 연락드렸습니다.


다행히 누수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셔서

사장님께 파악을 요청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걱정말라며

초보 임대인인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하나씩 대응하는 스스로가 대견했고

모든 것은 생각대로 착착 해결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업체 사장님의 걱정말라는 말을 믿고

그냥 맡겼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그냥 기다렸습니다.

(아니 잊은걸까요?)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달랐고

이번에도 타이슨 형님이 등장해주셨습니다.



"아랫집에서 아직도 물이 샌다는데요?"

by 저희 세입자


"세입자분께서 무섭다고 문을 안열어주십니다"

by 윗집에서 보낸 수리업체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요. 다음주에 오세요"

by 아랫집 거주자분


"아 다른 일때문에 바빠서 못가봤습니다."

by 인테리어 사장





기차 내릴 시간이라, 파란만장했던 누수경험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큰 도움을 받은 멘토 튜터님들의 칼럼입니다.

감사합니다 ♥


https://cafe.naver.com/wecando7/217780


https://cafe.naver.com/wecando7/3070427


https://cafe.naver.com/wecando7/5744715


댓글


험블creator badge
23. 10. 13. 18:40

트윈님 다음편이 벌써 기대됩니다..!!! 위아래에서 누수라니..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다랭screator badge
23. 10. 13. 20:16

트윈님.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웰뜨creator badge
23. 10. 13. 21:46

트윈님 파란만장하네요 누수는 정말 ㅠㅠ 고생이지만 빠르게 처리!! 해야 하는 일 같아요. 감사해요 트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