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후기

집 살 때 "이것"을 괜히 혼자하느라 3주가 걸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내 집 마련 기초반 48기 54조 조장으로 수강을 마친 5뚝E입니다.

저는 내 집 마련 기초반을 수강 신청하고 신청한 그 주에 구해줘 월부 사연에 당첨되었습니다.

 

구해줘 월부에 사연을 보내기 전,

저는 혼자서 3개월 넘게 임장을 다니면서 몇 개의 단지는 골랐으나

선택의 기준이 없으니 답답하였습니다.

(혼자 임장 다닌 것도 1억 조금 넘는 자산으로 내 집 마련을 하다 보니 제한 적일 수밖에 없었고,

경기도 일대와 서울 몇 군데가 다여서 실질적으로 월부에 계신 분들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사람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구해줘 월부에서 단지를 골라주니 그냥 사면 되는 거 아닌가?

어찌 보면 투자 코칭을 공짜로 받은 건데내 집 마련 기초반을 수강했나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제 자산은 제 스스로 꾸준히 늘려가고 싶고 투자자로써 안목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조사한 단지와

너나위님께서도 말씀해 주신 단지를 비교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이 더 다른지, 제가 어떤 것을 놓치거나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던 도중 확신이 섰을 때,

제가 골랐던 단지 + 너나위님께 추천받은 단지 중 하나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월부에서 강의들은 게 처음이고 후기 쓰는 것도 익숙지 않아서....

후기를 이렇게 쓰는 건 진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전 내 집 마련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놓쳤던 부분이나 더 크게 와닿았던 부분을

내 집 마련 기본 7가지 대로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방법 선정 + 예산 확인]

저는 이 내용을 스스로 하는데 딱 3주가 소요되었습니다.

 

방법은 제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내 집 마련을 할지 결정 하는데 일주일 걸렸습니다.

월부 유튜브도 보고 고수 초대석에 나온 본들의 유튜브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사면 좋을지 고민 하였습니다.

 

예산의 경우도 나라에서 지원되는 대출과 제가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미혼이고 1인 가구여서 정부의 OOO 대출이 가능 하긴 하였으나,

서울에선 3억 대의 집은 거의 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터넷 은행을 알아보며 최대한도를 찾아보고,

제가 대출을 받을 때 감당이 가능할지. 월부 유튜브를 보며 2주를 공부해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4억대로 예산을 맞추고 금리도 최대한으로 우대금리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정하고 나서,

 아파트를 찾아 나섰습니다. (저는 현재 시점의 정부 대출보다 개인 대출로 일으키는 주담대가 

저에겐 이득이어서 정부 대출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 집 마련 강의 중 1강

(5시간 남짓 한 시간이면 알 수 있는 내용)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혼자 하느라 3주가 소요되었습니다.

 

 

[입지분석+매물확인]

 

입지분석 강의 중에 나오는 4가지는 뭔지도 모르는 시골 촌놈이 저였습니다.

무작정 네이버에서 제 예산 4억 이하로 나오는 아파트를 위는 고양~구리 아래는 광명~산본~하남을 다 뒤졌습니다.

(매물 검색하는 방법은 가끔 제주바다님 혹은 유디 님 혹은 양파링님 분들이 월부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는 걸 보고 따라서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혼자 아파트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주변만 서성거렸습니다. 그렇게 두 세번 하다 보니. 입지분석 강의 중에 나오는 내용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용기 내서 맘에 드는 아파트는 들어가 보고 수첩 들고 이리 저리 적고 돌아다니다가 경비 아저씨한테 쫓겨도 난적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겉은 질리도록 보다 보니 제 돈으로 살수 있는 4억 대 아파트 복도식 구축은 훤히 다 보였습니다. 

 

결국엔 아파트 실내가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에 전화도 해보고 무작정 찾아도 가보고, 

바쁘다고 문전 박대도 당해보고, 

어떤 사장님은 앉혀놓고 인생 이야기만 하시고 집은 소개 안 해주시고,

나이도 어린데 결혼도 안 한 사람이 집은 왜 보러 왔냐며 다른 부동산에서 보내서 왔냐고 오해도 받고, 

자모님이 강의에서 알려주신 좋지 않은 O~O층 아니면 O층만 보여주시면서 좋은 매물이라고 거짓말하는 사장님들도 만나보았습니다.

 

저는 혼자서 이 내용을 정리하는 데 2달이 걸렸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아침 8~9시에 나와서 4~5시까지 

예산이 적다 보니 하루에 한 지역 돌아보는 게 가능하였습니다. 

 

[현장확인 + 거래하기]

 

여러 번의 시도 중에 제가 느낀 것 + 강의 들으면서 다시 한번 더 느낀 내용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 가야겠다.' 였습니다. 

마지막 3강 중에 배운 내용이 저에게는 

정말 왜 너나위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정말 해주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너무 크게 와닿았습니다.

다 제가 하나하나 해보고 벽에 부딪혔던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야무지고 인상이 아주 세신 저희 어머니보다 한 살 어리긴 부동산 사장님에게 

비가 억수도 쏟아지는 날 찾아 갔습니다. 이미 다른 부동산을 통해서 해당 매물은 여러 번 본 상태였습니다.

 

'객기 부리지 않고 제 상황 다 오픈하고 저 이 집 꼭 사고 싶은데 

예산이 빠듯해서 신용대출도 받아야 할 거 같다.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아등바등 1억 모아서 집 사려는데 너무 무섭고 두렵고 대출도 더 받긴 두렵다고, 너무 이 집 살고 싶어요.'

 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올해 연봉협상도 잘돼서 주담대로 인테리어까지 충분히 하고남습니다. 살짝 거짓말한거에요.^^.)

 

저는 직접적으로 깎는다는 표현도 하지 않았는데.... 비 쫄딱 맞고 말하는 제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집주인에게 전화하셔서 계속 깎으려고 시도해 주셔서 100만 원을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계약 당일 알게 된 사실은....이 조차도... 집주인 분이 깎는다는 소리에 이미 여러 번 안 파신다고 하셨던 분이셨고, 

집주인분의 와이프 분이 100만 원 깎은 사실을 계약서 작성할 때 알고 나서... 화를 내시며 남편분과 조금 싸우셔서 괜히 제가 잘못한 것처럼 눈치 보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인터넷 은행은 법무가가 자동 배정이어서 40만 원에 수수료가 책정 되었습니다. 따로 변경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지금 까지 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제가 여태해온것 처럼 인테리어 카페에 가입해서 턴키가 뭔지 장판 수치는 T인지 실크벽지가 뭔지 

하나하나 나름 정리하며 업체별로 견적도 받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겁이 나긴 합니다. 연고지 없는 서울에 혼자 와서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하는데...

잘한 건 맞는지 정말 100% 최선인지.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 한거같습니다.

 

정말 강의를 듣지 않았더라면 매수는 못하였을 것 같습니다.

내마기반을 먼저 들었다면 3달간의 혼자 고군분투 했던 시간이 단축됐을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100점짜리 집은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상급 지는 아닐지라도 

거질, 방 2개, 화장실 1개가 딸린 집을 충분히 떨어진 가격에 

내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매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는 것이 늘어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내 집 마련 보다 투자가 더 욕심이 났습니다.

말 그대로 욕심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강사와의 만남도 당첨이 되어서 

게리롱강사님에게 '지금 당장 내 집 마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신문지 깔고 자더라도 투자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어볼 정도로

실력에 비해 넘쳐나는 의욕을 나타내었으나 게리롱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진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음과 모음 강사님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저는 지금 내집마련 하느라 돈이 없으니 

열기 -> 실준 -> 열중 -> 지투 하면 진짜 너나위님 말씀대로 대한민국의 모든 아파트가 3d처럼 그려지는 경지에 갈 수 있냐'라고

물어보고,'저도 꼭 임대 사업자로 투자자 될 거라고' 말도 하고 왔습니다.(이제 보면 먼 자신감으로 그렇게 그런 말을 했나 후회도 조금 했습니다...ㅠㅠ)

 

저는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입니다.

지금 당장 인테리어며 이사며 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이직 + 자격증 공부도 해야 해서.. 바로 다음 강의는 참여하지 못 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사하고 나서부터 저만의 챌린지를 시도하려 합니다. 

내년부터 투잡을 뛰며 열기->지투 까지 수강을 할 것이고, 올해도 여태 해온 것 + 배운 것을 토대로 제 앞마당을 조금씩 천천히 늘려가 보려 합니다.

1등은 아니어도 저도 꼭 제가 원하는 목표에 꼭 도달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나위님. 

 

부자아내제인님, 피치님, 조모니님, 월벗님 그리고 48기 2반 조장님들 꼭 신세 갚겠습니다.

부족한조장 믿고 끝까지 한분의 낙오없이 모두 와주신 저희 조원분들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ps.... 근데 진짜 너나위님 댓글 남겨주시나요?????????? 저 그럼 조큼... 행복할 거 같습니다!!!

후기 쓰면 댓글 남겨주신다는 이야기에 퇴근도 안 하고 회사에서 후기 쓰고 있어요!!! 


▼내집마련 기초반 자세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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