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는 듣던 중 궁금해 하던 부분을 가장 잘 알려주시는 강의였다.
내 투자금으로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도 가이드라인이 확실했고 전수조사를 해서 지켜본다는 말도 이해가 갔다.
앞마당이 적고 투자금이 적으니 전수조사해도 분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생활권 나누기도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서 생활권을 나누는거 아닌가? 싶은 애매함이 있었다.
지금 분석하고 있는 수지구의 경우 동천동은 내게 참 어려운 지역이다. 드문드문 논밭이 펼쳐진 이곳이 생활권 2순위라고? 바로 옆에 밭이 있고 곧 황소로 쟁기질 할 것 같은 이곳이 10억이라고?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단지만 보지 말고 내가 서 있는 발밑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동천에 해당되는 말이었다.
이번 강의에서 A지역은 생활권과 선호도를 순서를 매겨 주셔서 너무 좋았다.
가서 눈으로 확인하면 그 중에 더 선호도 있는 곳이 보일 것이다.
단임 할 때 내 발밑의 땅의 가치를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단지의 환경과 편안함에 집중하는 초보에겐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몇 달 강의를 들으며 확실히 익힌 개념이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교통이 중심에서 멀어지면 찻잔속의 태풍이다.
그 중심은 신도시의 핵심 중심이기도 하고 강남이기도 하다. 그 균형을 잘 맞춘곳이 1등지역이 된다.
이번 강의에서 재건축에 대한 입장도 생겼다. 1기 신도시는 재건축의 조건을 갖췄으니 그 부분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고맙다.
B지역은 집 근처고 작은 규모라 후딱 돌아볼 수 있을 듯 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강의에서 제일 큰 소득은 생활권을 완전히 나눈 것이다.
정답이 있는 지역이 있고 없는 지역이 있을 거다. 그러나 주우이님이 나누는 흐름을 보며 나도 이제 생활권 잘 나눌수 있겠는데?!하는 자신감이 든 건 중요하다.
갑자기 지금 임장지인 수지구가 지나가며 아항..이래서 동천이 2등..이구나 싶었다.
이번 강의는 다시 들으며 흡수해야 될 부분이 많은 강의였다.
신도시 4강을 다 들은 느낌은 지역 분석이 세분화 되면서 앞으로 신도시들을 볼 때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지를 알겠다. 수업듣는 동안 고맙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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