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s://cafe.naver.com/wecando7/11120809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대답을 하실껀가요?
"저는 투자금이 1.2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투자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이 수도권을
해야 할것 같아서 수도권을 가봤어요. 그런데 막상 수도권을 가보니 지금 할 수 있는건 연식이나 입지가
너무 애매해요. 차라리 부산대구를 가볼까요? 아님 그래도 수도권일까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을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다 후회가 남으실겁니다.
나는 무조건 서울이야라고 서울 투자를 결정하신 분들은 투자하고나서도 혹여나 지방이 먼저 오르는 것을
볼때마다 내가 괜히 선택했나? 지방 먼저 한번 갔다왔어야 했나? 라고 후회가 들기 마련이고,
역으로 나는 지방 대장 광역시에서도 충분히 벌 수 있어라고 결정하신 분들은 투자하고 나서 많이
급격하게 오르는 수도권을 볼때마다 그래도 서울을 했어야 했나? 라는 아쉬움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도대체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이말을 좀 더 풀어서 적어보자면 최선을 다한다는 거는 과정에 충실히 임한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 지방투자로 불려나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 과정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과정을 모두 밟아보세요
투자금만 선별해서 콕콕! 찝어 매물 임장부터 하는게 아닌,
정석대로 분위기임장하고, 단지임장하고, 매물 보면서 내가 이단지 정도면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단지들을
뽑아보세요. 그리고 그 단지들을 바로 매수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내가 가본 30만도시, 50만 100만 도시 중에서도
같은 가격대로 비슷한 투자금으로 더 나은 단지는 없는지 보면서 때로는 a가 좋을까? b가 좋을까?
고민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고민의 시간도 겪겠지만 이게 결코 헛된 행동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반드시 있어야, 내가 내린 판단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의심을 지우고 단순히 매수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보유도 매도도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투자규칙 중 하나는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것이다
만일 수도권을 매수하겠다고 마음 먹으신분들이 있다면, 부지런히 임장을 다니세요. 수도권시장은 지방과 달리
가격의 변동폭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저번주까지 봤던 매물이 오늘은 3천이 올라있고, 다음주는 5천이 올라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을 보시는 분들이 자꾸 더 조급해지시는 겁니다.
조급해져서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 좋은 물건을 비싼 가격에 사거나 좋지 않은
물건을 싸지 않는 가격에 사는 것은 투자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스스로 계속 되새겨야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을 매수하시려는 분들은, 본인의 투자금을 파악하셨다면, 본인이 투자할 수 있는
지역의 평균가격을 보고 그 지역 임장을 간 다음 매수할 수 있는 후보바구니에 여러 단지를 담아두는게 좋습니다.
그 후보들 중에 어떤 단지들은 가격이 올라버릴 수도 있지만 그안에서 아직 오르지 않는 단지들도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따라 가격은 바뀌지만 내가 산 가격은 바뀌지 않습니다”
가격은 당신이 지불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얻는 것이다
그럼 용맘!! 저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제개 매일 하려고 항상 고집하는게 있습니다.
먼저 매일 20분은 투자고려하는 후보단지 시세를 봅니다. 시세트레킹을 하시는 분들은 그 양식을
하셔도 되고, 네이버 부동산 시세를 보신분들은 그렇게 보셔도 됩니다.
만일 너무 바쁜날에는 호갱노노에 오는 알림이나, 아실에 관심단지로 등록했던 단지들의 시세를 5분이라도
봐도 괜찮습니다. 중요한거는 내가 매일 시세를 보고 있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죠.
내가 보고 있던 단지의 가격이 날라갔다면, 전화임장을 해보고 후보군을 다시 검토합니다.
혹시 그동안 봤던 매물이 나건건지, 시장의 흐름으로 매도자가 물건을 걷어들인건지 혹은
내가 예상했던 가겨과 달리 매매가가 올라가 버렸다면, 그 주분에 비슷한 가치를 가진
차순위 단지까지 흐름이 넘어갔는지를 보면서 타단지에 기회가 없는지를 다시 봅니다.
그리고 이미 흐름이 와서 더이상 싸다고 판단이 들지 않았다면, 후보 바구니에 넣어두었던 단지들을
다시 검토하고, 타지역의 시세들을 다시 봅니다.
그럼 참 신기하게도 2달전에는 싸지 않다고 생각했던 단지들이
2달이 지난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되었으면서, 또 나의 후보단지 1등으로 올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중요한거는 시세를 본다는 의미는 이것은 숫자요. 전고점 대비 @@가 떨어졌어요! 만
보는게 아니라, 유동적으로 흘러가는 시장속에서 가치 대비 현재 어떤 단지가 상대적으로
더 싼지를 계속 흐름을 내 스스로도 따라가면서 2달전에는 관악구 A단지가 BEST였지만,
지금은 동대문구 B단지가 BEST로 바뀌었구나!!로 시장흐름에 따라 내가 뽑은 1등의 우선순위 단지로
달라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두번째 행동은 본인의 메타인지를 정확하게 하려고 계속 노력합니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본인을 정확히 인지한다는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내가 지방투자를 해야 하는 사람인데, 수도권만 바라고 있으면 답이 안나오는 벽에 메아리만 외치는 것이고,
수도권을 투자해야 하는 사람인데 부산대구가 싸다고 해서, 본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남을
따라 가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상황별로 내가 어떤 상황인지를 적어봅니다.
내가 임장을 주 몇번 갈 수 있는 사람인가?
나는 평소에 얼마정도 투자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가?
나는 1년에 얼마를 모을 수 있는 사람인가?
나는 지금 종잣돈이 얼마나 있는가?
나는 앞으로 어떤 투자를 지향하는가?
나의 목표자금은 어떠한가?
이것들을 투자하면서 계속 리업데이트를 합니다.
저의 경우는 돈이 부족했기에 지방투자로 시작을 했고, 그렇게 투자금을 조금씩 불려나갔고
현재 보유자금과 저축액을 보면서 계속 방향을 리뉴얼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상황이 바뀌듯이 나의 상황도 계속 바뀔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 상황도 리뉴얼할 수 있는
메타인지가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월부에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계시는걸
잘 알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내가 열심히 사는 와중에서도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계속 흔들리다보니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는걸 옆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생에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선택한 방향이 a였다면, 그 a를 향한 과정에서 본인의 온전의 노력을 하다보면
물론 상대적인 아쉬움이 가끔은 떠오를 수 있겠지만 괜찮습니다.
본인의 노력이 뒷받침된 과정속에 만든 a라는 결과에서도 분명히 수익을 얻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노력도 하지 않은채, 후회만 하고 아쉬워만 한다면
지금 당장 한번의 선택은 어찌저찌 하더라도, 그 다음 2번째 3번째 4번째까지는 절대로 이어지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주도 전국방방곳곳으로 임장떠나실 월부 가족분들 힘내시고
하루하루에 후회없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깨달은 점과 적용할 점>
매일의 고민하면서 하루가 끝나는 것 같다. 지방으로 가야하나. 서울로 가야하나.
칼럼을 보면서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흔들리다 보니 더 힘든거 같다.
말씀하신것처럼 정답이 없는데 정답을 찾으려고 하니 더 헤매고 있는게 아닐까?
일단 방향을 정하고 계속 나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지만 그 후회가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선부님 고생하셨습니다 ~!
선부님 컬럼공부 수고하셨어요!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늘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가이다. -원씽 p46
우와 꾸준한 필사 멋있으세요 선부님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