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가졌던 1주차 강의 후기 - 이제는 단순하게 그냥 하는 사람으로

  • 24.08.07

 

  • 현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기 

     

    - 솔직히 지금 나이 대에(30대 중후반) 저축은 커녕 빚(대출=다중채무)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한동안 회피해왔던 것 같다. 이리 저리 덮기에 급급했던 나에게 월부는 일단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고 조용히 내 현실을 마주하던 시간이었다. 막상 현실을 마주한 순간 거대해 보이기만 했던 대출액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막막하기보다 덤덤한 것 부터가 감사다. 

     

    - 당연히 점수는 가장 하위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후회할 시간도 사치다. 

     

    - 심지어 첫 주차 조 모임에 20대 초반의 막내가 함께했다. 자본금을 몇 천씩 가지고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열심히 살면서 모아둔 억대의 시드머니를 날려버린 나의 과거를 후회하기도 했다. ‘그때 그 선택만 아니라면…’ 그러나 내 선택을 후회하기보다 나보다 10살은 어릴 그 친구에게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 진짜 어른은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우직하게 해나가는 것이고 변화를 그 누구보다 나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다.

     

  • 방향 없이 실행만 하던 내가 두 가지를 가질 수 있게 된 점이 기대된다. 

    - 월부의 1주차 강의를 들으면서 너나위님이 말씀해주신 말 중에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 바로 ‘방향’과 ‘실행’이다.

     

    - 그래 나는 방향 없이 남들과 비교하며 실행만 하기에 조급했고 성급했구나. 그러나 방향과 실행을 다 같이 함께 해줄 조원들도 있고 강의도 있고 너나위님의 현실적인 조언도 있으니 두 가지가 이제 다 생긴셈이다. 너나위님은 실제론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이지만 나에게 1:1 코치처럼 다가와 주셨다. 그만큼 절박했고 그 분의 말대로 내 ‘사견’과 ‘경험’을 도화지로 만들고 그대로 행할것이다. 이제는 방향성도 생겼으니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나의 길을 천천히 가야겠다. 

     

  • 다시 시작하는 힘이 생겼고 이제라도 차근차근 해내고 싶다. 

    - 이전처럼 조급해서 혹은 잘 모르면서 성급하게 투자하지 않고 지금은 시드를 모으로 저축하며 안정성을 무기로 가지고 갈 때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공격형 투자자가 아니었다. 나는 알파와 베타를 적절히 활용할 것이며 일단 지금 나의 자산 상태를 파악했기 때문에 ‘지출 통제’를 통해 차근차근 대출을 줄여나가고 시드를 모을 것이다. 

     

  • 올해 안에 대출을 갚을 것이다. 그리고 통장 쪼개기를 통해서 지출을 통제하고 관리하며 나아가 연금저축 셋팅까지 하는 것이 목표다. 

     

  • 30대 중반에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라도 진정성있게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 과정을 함께 해줄 조원들과 너나위님과 월부가 있어서 감사하다. 

 


댓글


황금순리
24. 08. 07. 16:27

늦지 않았습니다 심플두어님!!!! 화이팅!!!! 언제든지 다른 경로로 정상에 갈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