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74조 사라다]

  • 24.08.09

열반스쿨 중급반 - 10억 달성을 위한 부자 마인드 갖는 법

 열기, 실준반에 이어서 열중 첫 강의!!

 

나에게 와닿았던 점. 

2D 같던 투자 공부를 3D 느낌으로 확장시킨 강의 

 

나는 열기, 실준반을 각각 한 번 들은 망설일 필요도 없는 투자 초보이다. 열기, 실준반에서는 늘 저환수원리를 말씀해 주셨고, 열기 처음에는 이 말을 외우려고 되뇌이기도 했는데 매 강의에서 다뤄주셨기에 그럴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저환수원리는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는 내게는 글자 그대로였고, 살아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 의미를 알고 있다며 나는 그래도 투자의 본질을 조금 안다고( ㅠㅠ) 내심 생각한 것 같다.

 

줄곧, 강사님들은 ‘이 정도면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싶은 안일한 마음을 뒤흔들어 놓으실 때가 있다. 

 

“지금 여러분 아시는거 같죠? 근데 행동하시는 거 보면 아는 것 같지 않아요." 

 

이 말은 고요한 내 마음에 파도를 일으킨다.

 

 ‘내가 지금 아는 게 아닌건가?’, ‘내가 지금 아는게 행동으로 안 나오는건가?’, ‘내가 지금 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아는게 아닌건가?’, ‘당연히 강사님 말씀에 동의하는데 이게 행동으로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건가?’ 

 

등등 혼란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내 머리를 맴돌았다. 그 말씀의 의미와 의도를 앎에도 여전히 나는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행동을 하지 않았기에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태인거다.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 게리롱님은 불확실한 내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확실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주셨다. 바로 게리롱님의 지난 투자 경험을 복기시켜주시는 일이었고, 화려한 성공(+운)보다 내가 범할 수 있는 실수를 했던 바로 그 경험을 끄집어내 주셨다. 비슷한 일을 하는 나로서는 강사로서 그런 경험을 한다는게 어찌보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다. 누군가에겐 “이런 실수를 하는 사람이 강의를 한다고?” 하면서 불신이 생길 수도 있고, 내심 내가 잘한 경험을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적인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게리롱님은 초보 투자자일 때의 경험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셨고, 그 의도에서 정말 도움을 주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느껴졌기에 더 감동이고 감사했다. 그리고 정말 그 간접 경험이 꾸며낸 얘기도 아니고 굉장히 구체적이었기에 내게 어느정도 간접 경험을 하는 느낌을 갖게 해주셨다.

 

 

 

 

그렇기에 결국 나는 이 강의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감사 덩어리들이 많았고 그 중에서 3가지만 추려내 보자면

 

  1. 초보 투자자로서 어느 정도 가장 좋은 것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약간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처분 매도하지 않은 이상, 그 물건의 가치의 저환수원리를 잘 지킨 이상은 계속 그 물건을 들고 간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아직도 맴도는 게리롱님의 외침 “저는 실패를 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건 합리화가 아니라 물건을 선택하는 과정을 향한 자신감으로 읽혀진다. )

     

  2.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 어느 정도 내 임계점과 한계점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해야 한다. 내가 관심이 생기는 투자 물건이 있다고 바로 덥석 물어 계약하는 행위는 내가 하는 최선의 노력에 못미친다. 끝까지 협상을 하기 위해서 다른 부동산을 여기 저기 다니며 내 물건과 비교하고 더 좋은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서 발로 뛰어야 한다. 설령 그런 행동 때문에 원하는 물건이 날아가는 몇 번의 경험을 하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다음 파도를 기다리며 원칙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복기를 해야 한다. 게리롱님은 1호기 투자 경험에 대한 복기를 냉정하게 했다.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찾아내 다음에는 그런 실수를 안 하도록 안목을 넓혔다. 사람들이 복기를 힘들어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듯 하다.

     

     첫째, ‘굳이’ 복기를 하는게 귀찮다. 이미 다 투자까지 했고 다음 투자를 준비해야지 ‘굳이’ 복기를 하면서 다 만든 밥을 다시 엎는 걸 왜 하지? 이런 마음이다. 이면에는 나의 결정에 대한 약간의 오만함도 있을 것이다. 

     

     둘째, ‘괜히’ 복기를 하면서 내 실수를 발견하는게 무섭다. 어렵게 어렵게 준비해서 투자까지 다 잘 끝났는데, ‘괜히’ 복기한답시고 내 불안감만 조성할 것 같다. 내가 결정한 사실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거다. 이런 마음은 사실 투자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불완전한 투자에 대한 회피적인 태도 때문일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간에 내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 같다. 

     

     게리롱님은 1호기 투자 경험을 구체적으로 또 제 3자 입장에서 잘 복기를 하셨고 그걸 강의에서까지 풀어내셨다. 그런 마인드야 말로 투자를 길게 해나갈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 용기를 본받고 싶다!

 

 

내가 적용할 점은?

  1. 내 목표 내년 상반기 (적어도 6월 전까지는)까지는 1호기를 매수한다는 걸 목표로 계속 밀고 나간다. 계속 공부할 수록 더 공부할게 보여 투자를 미루는 경우가 생길 것 같다. 너바나님이 첫 투자는 그냥 번트치고 가는 거라고 말씀해 주신게 생각난다. 실수를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조건에 맞게 도전한다.

     

  2. 내 임계점과 한계점을 벗어난다. 내 한계점이란?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한계 이상이다. 단지가 너무 많은 노원구 임장을 끝내는 게 내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걸 해나가는게 중요하다. 독서루틴을 잘 만들어서 내 한계점을 벗어나자. 노원구 임장을 어떻게든지 끝낸다!

     

  3.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복기를 하고 기록한다. 돈의 속성을 보니 김승호님은 듣거나 본 정보를 잘 정리해서 두는 습관이 있다고 하셨다. 그게 결국 남는 것. 나 또한 1호기 복기는 물론이고 주어진 정보들을 그냥 흘려 보내지 말고 잘 정리해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즉, 노션 잘 활용하기!

 

 


댓글


상상을현실로
24. 08. 11. 11:22

사라다님~ 강의를 통해 얻은 것, 적용할 점 정리 넘 훌륭하십니다!! 한달 간 함께 잘 달려보아요~~

트래비스81
24. 08. 11. 12:01

한 편의 에세이를 읽은 느낌이에요. 1주차 강의를 온전히 사라다님 것으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후기를 통해 저도 배우고 생각할 게 많아졌어요. 감사합니다. 남은 열중 끝까지 열심히 해봐요 같이!

사자머리짱
24. 08. 13. 22:43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제대로 알고 있는게 맞나?’ 강의를 재수강 삼수강 해 본 저로써는 강의 들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져요~ 투자의 공부는 정말 끝이 없다는 걸 실감하는 1주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