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상한 이웃집으로 인해 임대 재계약에 문제가 예상 되는 경우, 해결점아시나요? ㅠ

안녕하세요?


월부에서 공부를 한지는 올해 3월부터 되었고, 투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마음 먹고 공부한지는 4개월 정도 됐습니다.

22년부터 처음 임대를 해보고 고민이 깊어 여기에 문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21년 상속받은 아파트 1채가 있습니다

(중랑구 신내동의 성원아파트입니다, 어머니께서 3.85억에 매수하셨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22년 결혼을 하면서 신랑이랑 빌라 전세로 들어왔고,

상속받은 아파트는 22년 6월부터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입자한테 연락오면서 앞집 여자가 미친 여자라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극심하게 받고 있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그 집에 부모님 생전 같이 살았는데요. 앞집이 아랫층과 싸우는 걸 몇 번 보면서 성격이 이상한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딱히 저희 집과는 싸우거나 피해가 없었어서 세입자가 그냥 잘 살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입자 말로는 그 앞집 여자분이 이상한 짓을 해서 경찰도 몇 번 오고,

최근에 부터 이유도 없이 본인 집 문을 탕탕 치고 온갖 미친 짓을 해서 무섭다는 겁니다.

(아마 정신상태가 안좋으신 것 같습니다)

경찰신고 하고 싶어도 본인의 자식들에게 해코지 할까봐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관리사무소에 관련해서 문의하니 관리사무소에서는 해줄 것이 없다고 하고요.

세입자한테는 일단 구청 민원을 넣어보거나 정신이 이상한 여자같으면 구청 복지과 같은데에 문의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은 드렸지만(저도 구청에 민원 넣어보려고 합니다)

집이라는 게 편해야하는데 제 집에서 불편하다고 하시니 뭔가 죄송스럽고, 임대 놓은 제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더군요. 계속 걱정이 되고 신경이 쓰입니다.


또 걱정인것은 임대인 입장으로 장기적으로 세입자가 오래 사는 게 이익일텐데

앞집 여자 분이 자꾸 이상한 짓을 하면 재계약이 안될 것 같아서요.

재계약 때, 세입자를 새로 구할 거라면 차라리 월부시스템투자를 위한 임대방식을 배워보기 위해 전세로 바꿔보자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하지만 앞집이 이사가지 않는 이상 어차피 또 2년만에 또 다른 세입자를 구해야할 것 같고요.

어차피 아파트가 5급지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차라리 집을 매도를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실거래가 6억 500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좋지 않아 좋은 가격으로 받기 힘들고 매수인한테 괜히 이상한 집 매도했다고 소송걸리거나 제가 피해보는 것 아닌 지 걱정도 되고요.

(소송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앞집여자에게 소송을 걸어서 손해배상청구를 할수있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상식이 통하는 여자가 아닌 듯 하여 소송을 걸어봤자 그분은 아예 대응도 안하실 것 같구요.

별별 고민이 다 생기네요.


어떻게 해야할 지 월부인, 선배님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댓글


user-avatar
김인턴user-level-chip
23. 10. 15. 21:12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신 소송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도 있지만 그만큼 에너지와 비용을 소모하게 되는 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은 이야기하신대로 구청쪽복지과로 민원을 넣어보시는게 현재로는 가장 괜찮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user-avatar
세르정user-level-chip
23. 10. 16. 00:17

안녕하세요 리치리치키위님! 저도 거주하면서 앞집에 이상한 사람이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넘 공감이 되네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직접적으로 대면하는것 보다 구청복지과 혹은 경찰쪽에 민원을 넣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ㅠ.ㅠ

user-avatar
제너스user-level-chip
23. 10. 16. 00:37

안녕하세요 리치리치키위님 :) 앞집으로 인해 너무나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ㅠㅠ 와중에 임차인분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리치리치키위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앞서 말씀주신 분들처럼 소송보다는 구청 복지과에 민원을 넣어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또한 당시 예전 임차인분(당시 치매증상이 있으셨습니다)께서 한겨울에 동파가 되어 보일러 수리 관련 일정 조율을 하던 중 복지과에 전화를 하셔서 구청 사회복지사분께 직접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모쪼록 리치리치키위님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얼른 해결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