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naver.com/wecando7/10560669
안녕하세요, 월부 영 앤 리치를 꿈꾸는 뚜또입니다.
소액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는 많은 수강생분들이 지방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세가율도 높고, 투자금도 적게 드는 만큼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인 만큼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웬만하면 광역시에, 좀 더 큰 도시에 투자를 하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 지방에서 첫 투자를 할 때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지방에서는 광역시 이상만 투자할래"
뭔가 인구가 적은 중소도시를 투자하면 좀 더 불안한 투자를 하는 것 같았고,
조금이라도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서 기왕이면 광역시에서 투자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초반 지방투자는 광역시에 여러 물건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랜 기간 시장을 경험하면서 중소도시 투자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중소도시에도 여러 물건을 투자하면서 저의 스트라이크존을 넓혀나갔습니다.
▶ 그렇게 6년을 투자하고 알게 된 것들
실제로 수강생분들을 만나보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년 차 투자자였을 때, 단순히 지방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 차 투자자였을 때, 단순히 중소도시 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6년간 광역시, 중소도시를 투자하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그렇다고 믿고 싶은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광역시, 중소도시를 투자했을 때 광역시라고 무조건 중소도시보다 좋은 수익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6년간 지방을 투자하면서, 도시의 규모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하나의 물건이지 지역이라는 INDEX가 아닙니다.
광역시가 중소도시보다 지역 가치가 높은 건 맞지만,
광역시에서 우리가 투자하는 단지의 지역 내 선호도가 중소도시에서 우리가 투자하는 단지의 지역 내 선호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지역이 좋다는 이유로 그 물건이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은 큰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투자는 가치가 좋은 것을 사는 게 아니라, 가치 대비 가격이 싼 것 중에서 가치가 좋은 것을 사는 것입니다.
광역시의 물건이 중소도시의 물건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역시의 물건이 중소도시의 물건보다 가격이 비쌀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회사 동료가 잠실에 내 집 마련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너무 잘 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집을 얼마에 샀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매수하더라도 비싼 가격을 주고 샀다면 잘 샀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가치가 좋은지 안 좋은지만 관심이 있고, 가격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방 투자에 적용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소도시의 물건이 광역시 물건보다 가치가 떨어질 수 있지만, 가격이 훨씬 더 쌀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실제로 중소도시에서 제가 투자했던 물건이 광역시보다 더 큰 수익이 나기도 했습니다.
많은 수강생분들이 더 좋은 도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그 욕망은 시장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올바른 투자를 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 욕망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때로는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이기도 하고, 알고 있지만 내가 나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깨부수면서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과 환경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꾸준히 강의를 듣고, 조 모임을 하면서 환경에 제 스스로를 밀어 넣었습니다.
여러분이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의 생각을 듣고, 조 모임을 하면서 동료들의 생각도 들으면서,
꼭 올바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지방에서의 첫 투자를 실수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중소도시는 광역시보다, 광역시는 수도권보다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쌀 수 있다.
가치가 좋다고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다. 가치가 비교적 떨어져도 가격이 낮다면 원하는 정도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지역대 지역이 아닌 단지대 단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단지 중에서도 가치 대비 가격이 싼 것을 골라야 한다.
중소도시에도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며 앞마당을 넓혀가야겠다.
내 생각의 틀을 스스로 깨부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환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댓글 0
파도타기8 :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구 편안한 밤 되세요🩵💙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앤절라 더크워스, 그릿>
화니화니 : 올비너리님 칼럼필사까지! 곧 1호기 소식이 들릴 것 같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