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학교에서
라즈베리튜터님과 베리즈 반원분들과 함께
더운 여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부자그릇입니다!
월부학교에서는 '매물문의'를 통해
임장지와 기존 앞마당에서 털어온 1등 물건이
싼지 비싼지 담당 튜터님께 여쭤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일주일에 5회 이상 임장을 다니며
(지방에서 서울 임장,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지금 상황에서 -20% 이상 안전마진이 있는
단지 중에서 좋은 것부터
매물을 꾸준히 보았습니다.
월부학교에 오기 전에는 그냥 감으로
'이거 싼 거 같은데?'하고 넘어간 적이 많았지만
월부학교에 온 지금은 매물문의를 통해
내가 생각한 물건이 정말 싼 것인지 아닌지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게 총 네 번의 매물문의를 통해
앞마당에서 투자할 물건을 뽑아냈고
튜터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1, 2순위를 추렸습니다.
처음에는 무턱대고 이미 많이 오른
신축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비싼 물건들 위주로 매임을 했었는데,
튜터님께 매물문의를 받으며
싸고 덜 오른 구축으로도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진 모든 생활권의
20% 이상 빠진 단지들을 전수조사하고
좋은 곳부터 매물임장을 다녀온 결과,
서울 A구 하위 생활권 84 준신축 단지가
1순위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구축 84가 덜 올랐더라구요...!)
임대가 꽤 섞여있어서 처음에는
아예 고려하지 않던 단지였지만
2년 전 집주인용 인테리어가 싹 되어있고
집주인이 전세로 살아줄 수 있는 조건의 집!
입주장이 시작된 A구에서
이렇게 조건 좋고 수리까지 잘 된 집이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여
안전마진마저 확보했다니!
튜터님도 확실히 이 단지가 싸다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를 가지고 매물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8/16 오후 3:30으로
매물코칭을 예약하고
14, 15일에도 전수조사를 하며
더 나은 물건이 없는지 추렸습니다.
어떻게 찾으면 찾을수록
더 나은 물건이 발견되는 건지!
네이버부동산 전수조사를 통해
처음 찾았던 단지보다 더 나은 생활권의
단지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광복절 저녁이 되어서야
추가 물건을 발견하게 된 저는
해당 물건은 보지 못헸지만
일단 그 물건을 매물코칭 2순위로 올려
튜터님께 카톡을 남겨놓은 후
매물코칭서를 후다닥 제출하고
8/16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걸려온 튜터님의 전화!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봤던 1순위 매물이
날라갈까 걱정되는 마음에
2순위 매물은 보지도 않은 단지로
매물코칭을 넣은 것이었습니다.
조급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투자 가능한 싼 단지를 만나자
저도 모르게 조급증이 발동했던...!ㅠ
(부사님 계속 전화오고 다른 사람도
보러 왔다는 이야기 들으니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몇 년째 공부하고 있어도
베테랑 사장님들 앞에서는
초원의 풀떼기에 불과한 저...
다시 한 번 반성합니다.)
이 물건이 날라갈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석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갈 수 있도록
다잡아주신 라즈베리튜터님, 킬스님 감사합니다!)
급하게 매물코칭을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고
(올리브님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금요일~일요일 물건을 더 털게 됩니다.
처음에는 제가 1순위로 골랐던 단지보다
더 나은 단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매물코칭 미루는 것을 제안해주신 튜터님을
(아주 잠깐동안) 야속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찾아보니 더 나은 물건들을
꽤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는 킬스님 도움으로 찐 투자자 바이브로
매임해보고, 현장에서 더 많은 매물을 봤습니다.
토요일에는 임장지 매물을 털며
생활권은 떨어지지만 신축급 연식의
꽤 괜찮은 조건의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일요일에도 급하게 네이버부동산을 뒤져
몇 가지 후보 물건을 더 보고 왔구요.
그렇게 추가 매임 끝에
서울 A구 중하위 생활권 84 구축과
서울 A구 하위 생활권 84 구축 단지를
1, 2순위로 뽑았고 아리송한 3, 4순위를 더해
튜터님께 문자를 드리고 잠이 듭니다.
두둥!
월요일 오전,
새벽에 급하게 연락을 드렸음에도
튜터님께서 상세하게 매물들에 대해
튜터님의 생각을 말씀해주시고
1~2순위 매물 선정에 대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의 생각과 튜터님의 생각을 맞춰가며
1, 2등 매물을 확정짓고
빠르게 매물코칭서를 수정합니다.
(처음에 1순위로 뽑았던 매물은
안드로메다로...ㅋㅋㅋㅋ!!!
자나깨나 다시보자, 계속 나온다 1등물건!)
정말 열심히 찾았고
투자금 범위 내에도 들어오기에
오후 3:30에 매물코칭에서
OK만 받으면 바로 물건을 사러
올라갈 계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초반을 들으며
받았던 두 번의 매물코칭에서
한 번도 사지 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내심 잘 뽑았겠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3:30,
다정하게 전화오신
한가해보이 멘토님께서는
예상치 못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가 고른 단지가
전고점 대비 20% 하락하여
안전마진이 있는 단지 중
우선순위에 있는 단지이고
투자금 범위에도 들어와서
당연히 OK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
해당 단지는 현재 싸긴 싸지만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지라서
상승장 끄트머리에 다른 단지들 다 오르고
겨우 겨우 전고점을 찍었다고!
실제로 그래프를 확인해보면
거래량 터지면서 전고점이 찍힌 게 아니라
툭 툭 툭 툭 겨우 겨우 전고점을 찍은!
선호도에 따라 거래량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활권 순위가 조금 떨어지기는 해도
1급지 84타입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었는데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역시 급지가 다가 아닌데
여전히 급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저 자신이었습니다!ㅠ
(1급지에 등기 쳤다는 말을
하고 싶었었나봅니다...ㅠ)
사실 더 좋은 것을 보자는 멘토님의 말씀에
덩실덩실 춤을 췄어야 했습니다.
올 초부터 보던 단지들보다는
한참 눈을 낮춰서 단지를 뽑아갔거든요.
그런데 왜 눈물이 났을까요.
멘토님, 튜터님들 말씀처럼
연식에 대한 에고도 버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괜찮은 물건을 골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짜 투자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지 못해서였나봐요.
기회가 있었음에도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
매일같이 짝꿍과 싸워가며 매물보러
서울에 올라갔던 시간들,
몇 달 뒤면 지금 할 수 있는 단지마저
못할 수도 있을 거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두려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왜 나는 항상 한 발 늦은 것 같다는 속상함
등등 많은 감정이 밀려오며
멘토님 앞에서 눈물을 찔끔 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시간 쪼개가며
저와의 통화를 해주고 계신
한가해보이 멘토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럼에도 다독여주시고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넋이 나가있는 제게
그 와중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제 앞마당에서 선호도 높은 단지들 구체적인 예시와
앞으로 가볼만한 임장지, 향후 액션플랜 등을
상세하게 말씀해주시던 한가해보이 멘토님!
제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다 알려주시는지...
부끄럽고 감사하고 죄송하고
다양한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잠깐 감정에 휩쓸리긴 했지만
이제 다시 훌훌 털고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차근차근 해 나가보려 합니다.
매물코칭이 아니라 힐링코칭이었던
한가해보이 멘토님과의 시간!
월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기초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강추입니다!!!
매물코칭비 저도 손 덜덜 떨며 결제하지만
늘 그 이상으로 나눠주시는 멘토님, 튜터님 덕분에
그 돈이 아깝지 않다고 느낍니다.
홀로 임장하며 헤매고 있으신 많은 분들께
매물코칭을 적극! 추천합니다.
벌써 세 번째 코칭을 함께하게 된
한가해보이 멘토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매물코칭 후기를 마칩니다.
올해 안에는 꼭 서울 등기친
후기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늘 응원주시는 베리튜터님과
우리 베리즈 반원분들도
정말정말 감사해요!!!
댓글
릇님~~ 몸도 마음도 고단할텐데도 항상 밝게 반원들과 지내주어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열심히 찾고 털고 노력하신 결실이 꼭 맺어질거에요. 조금만 더 힘냅시다! 파이팅!!!!!!❤️
부자그릇님 매물코칭받은 경험,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작단계지만, 부자그릇님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