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14천2조 뇽뇽쓰]

 

 39개월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원씽’이라는 제목만큼 와닿지 않는 말이 있을까 싶다.

 육아, 일, 살림, 재테크 공부, 자기계발, 취미 등등 모든 것을 한번에 해내야 하는 나에겐 24시간을 빼곡히 써도 모자랄 때가 많다.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한 가지만 하라는 거지?’ 의문 투성이였는데, 

 막상 책을 읽고나니 이건 삶의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깨달았다. 

 

  밸런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에서 ‘워라벨’이라는 말은 꿈도 꾸지 말라는 내용을 봤었다. 

 그만큼 열심히 살아야 삶에 보상이 온다는 것인데, 그렇게 일하는 시절도 필요한 것 같다. 

 다만, 삶에서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이전의 삶을 상상할 수도 없게 되어 버린 아이들의 존재가 너무 커서

 마냥 일과 자기계발만 할 수는 없는 삶이 되어 버렸다. 

 

 매일 고민을 한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써야 아이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 공부도 하고, 일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원씽>의 가르침은, 한 번에 하나의 일을 하라는 것. 

 단 하나의 일에 마땅히 충분한 시간을 쏟으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내가 공부하는 동시에 아이들과 놀아줄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하루의 시간표를 알차게 쓸 수밖에 없다. 

 

 새벽 4~7시: 자기계발, 독서, 강의

 오전 7시~9시: 아이들 등원준비

 오전 9시 반~오후 5시: 업무

 오후 5시~저녁 9시: 아이들과의 시간

 저녁 9시~새벽 4시: 취침

 

 지금의 내 하루는 이렇게 돌아간다. 물론 일이 바쁘거나 강의가 밀릴 땐 몇몇 시간이 포개어 지기도 하지만,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충실하려 한다. 내 삶의 퀄리티는 훨씬 좋아졌다. 

 <원씽>을 읽기 전부터 만들어 온 생활 패턴이지만 <원씽>을 읽으며 더 확고해졌다.

 내가 지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할 것이 너무 많고, 신경 쓸 것도 너무 많지만, 늘 기억하려고 한다. 

 원씽. 

 한 번에 한 가지에만 몰두하자! 

 그것이 성과와 밸런스를 함께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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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날다user-level-chip
24. 09. 03. 11:35

"나의 단 하나가 끝나기 전까지 다른 모든 일들은 다 필요 없다" 원씽은 특히 뇽뇽쓰님께 필요한 도서인 듯합니다. 몰입에서 배운 슬로우 싱킹하시면서 하나 하나 이뤄내시길 응원합니다..사실 저도 잘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