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로또청약, 무조건 당첨되면 대박일까요? [모도링]

24.08.29

 

안녕하세요 모도링입니다 :)

 



 

로또청약, 무순위 줍줍 등

시세대비 저렴한 청약들은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무조건 로또청약,

선당후곰이지~ 라고 생각했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청약

 

 



제 첫 투자였던 첫 청약

 

 

그 때는 무조건 어디든 청약이 된다면

플러스 P가 붙던 불장이었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며 주변에서 다들

청약 어디가 됐다더라,

어디 청약 나왔다더라,

 

 

청약에 관심이 많았던 2019년이었습니다.



 

 



 

그렇게 카더라 소식으로

로또 청약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저는

돈의 무서움을 모르고

처음으로 덜컥 청약을 넣게됩니다.

 

 

43평 12억짜리를요..

 

 

 

선당후곰이라 불리던 청약.

그렇게 처음 청약을 넣었던 그 청약에

덜컥 당첨이 되었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일까요 불행일까요

 

 



 

선당첨 후고민

 

 



그렇게 선당첨(?)이 덜컥 되어버리고

아침 8시 쯤 문자로 당첨소식을 받았습니다.

 

 

뭐야? 된거야?

왜지? 뭐지?

대박 RR이라네?

나 로또된건가?

 

 

처음엔 너무 기뻤습니다.

와 플러스P 받으면 뭐하지? 뭐사지?

 

 

 

하지만, 현실은 9억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도 나오지 않는 물건이었고

바로 전매도 되지 않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분양가가 얼만지,

계약금은 얼만지 전혀 아무 생각없이

그저 플러스 P만 생각하고 넣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온갖 대출을 끌어

겨우 계약금, 중도금 일부를 내고

그 사이 시장의 열기는 조금씩 식어갔고

약간의 수익을 남기고 겨우 매도했습니다.

 





 

지금 입주를 이미 다 마친

로또청약이라 불리던 그 단지는

여전히 분양가 그 가격입니다.

 

 

일련의 첫 투기를 경험하고

월부에 와서 투자공부를 하며

 

 

투자 기준과 원칙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제 투기를 복기하며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평가 뿐만아니라

내가 감당 가능한지,

그리고 환금성이 있는지,

수익률은 어느정도인지,

 

 

저환수원리 하나도 지키지 않은 투자는

무모함 그 자체였습니다.

 





 

남들 다 부동산으로 주식으로 돈 번다는데,

지금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데,

라는 말에 휩쓸렸던 저는

 

 

그 대가를 온전히 치뤄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조급해하지 않고

충분히 투자 기준과 원칙을 지킨 투자를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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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유씨부부
24. 08. 30. 00:23

조장님~경험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

함께하는가치
24. 08. 30. 19:25

모르고 하는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건지 기준과 원칙을 지켜야하는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알려주는 경험담 감사합니다 도링님 :)

나라니v
24. 08. 31. 00:24

조급해하기 싫은데 조급해지는 이 심정..준비가 되서 청약이란 청약은 다 넣어도 안되는 이 심정..당첨이란 그 말에 그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