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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쉬는 동안 도파밍 행위는 최대치를 찍어가는 듯 했다.
핸드폰의 숏츠는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하는 시간, 일의 쉬는 시간, 집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 모두를 채웠다. 아마도 도파민은 끝이 없는 자원 같았다. 채워도 채워도 끝이없는…
그렇게 하루하루 여태껏 참아왔던 욕구가 도파밍 행위에 중독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보도 쉐퍼의 돈”이라는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책 맨 마지막 두꺼운 종이 표지 접힌 부분이 몇 페이지 인지 모를
중간쯤에 끼워져 있었다. 아마도 언젠가 중간 쯤 읽고 포기한 위치인 듯 하다.
3페이지쯤 읽었나 …나도 모르게 옆에 있는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극도의 지루함을 느낀 뇌는 나에게 바로 명령을 내린다. 도파밍 하라…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며 핸드폰을 놓고 딸아이 방에 있는 독서대를 펼쳐 책을 고정하고
연필을 가져와 줄을 치며 책에 집중하려 하였다. 힘든 30분이 흐르자 자연스럽게 과거의
습관이 내 머리를 조금씩 채워 가고 있었다. 책에 집중할 수 있었고 책의 특성상 많은 것을
적어야 하기에 하나하나 적어가며 나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어느 정도 읽고 식탁의 독서대는 책을 끼워 놓은 채로 그대로 놔 두었다. 집에 올 때마다 그자리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게.. 대중교통의 도파밍 시간도 다시 책으로 채우니 내릴 때 멀미로 고생하던
내 머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도구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역시 사람은 사는대로 생각하면 큰일나는 동물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오늘 부터라도 생각 좀 하며 살자 그리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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