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와이프와 투표를 마치고 장을 보러 코스트코를 오랜만에 갔다.
가는길 와이프는 나에게 카드를 왜 잘라서 이고생을 하냐고
엄청난 잔소리를 했다.
코스트코는 H사의 카드만 취급하고 없으면 무조건 현금으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3개월전 해당 카드를 싹둑 잘랐고
현금 인출기를 이용해 현금을 찾아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나보다..
와이프에게 우리는 돈을 좀 절약해야하고 돈 쓰는 루트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를 했다가 꼰대같은 소리좀 그만하라고 난리가
한바탕 났다.. 요즘 와이프는 나랑 있으면 남들눈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목소리가 남들 다 들어보라는 식으로 커진다...무섭다.
그래서 요즘 나는 애들과 함께 다니려고 한다...애들과 함께 있으면
한없이 상냥한 엄마모드 이기 때문이다.
장을 보러 돌아다닐때도 나는 지금 필요없는 것은 절대 사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현금을 뽑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예전 카드를 사용할때는
지금 필요 없어도 할인하면 사고 신기한 물건을 좀 만지다 보면 어느새
커다란 카트안에 들어가 있다. 지금은 뽑아온 돈을 초과하면 여지없이
가장 필요없는 물건부터 빼버린다. 다시 돈을 찾아 올수도 없다. 길게
늘어선 뒷줄의 시선이 나에게 쏠릴테니..
와이프는 복화술로 들리지 않게 욕을 하지만 상관없다. 나는 언제부턴가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듯 하다...변태인가??
그런데 신기한것은 불편함도 시간이 지나니 나에게는 그저 일상이 되어
있었고 한달 한달 모이는 돈들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돈들이 지금은 너무나 작은 씨앗들이지만 더없이 소중하다.
그씨앗들이 나중에 어떤 나무가 될지 어떤 열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여름 우리 가족의 시원한 그늘을 책임지는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카카오체크카드가 이쁘던데 와이프에게 살짝 권유해 봐야겠다.
귓방맹이가 날라올까...두렵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안녕하세요. 예비 크리에이터 자중님, 다른 분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중님의 글을 인기글로 지정하였습니다. *인기글 지정시 제목이 잘리지 않도록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거나 의견은 언제든지 고객센터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월부 커뮤니티 운영진 드림-"
글 읽는데 지불의 고통을 몸소 실천하시는 것 같아 대단하세요!!!🌸
아놔 ㅋㅋㅋㅋㅋ 그 소신에 박수를... 즈그 신랑도 언제부터인지 아이들과 다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