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수강 후기

마지막 강의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단계에 대해 짧게 나왔는데 지금 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정하지 못해 공부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

나는 전문 투자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자산을 불리기 위해 올해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은 거주와 보유를 분리하여 부모님의 좁고 낡은 구축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 가족의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4년 뒤 지금 보유한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을지, 자산을 더 빨리 키우기 위해 계속 부모님 집에 빌붙어 살면서 2주택을 하는 것이 나을지 너무 고민스럽다. 첫번째는 나와 가족이 행복해지는 길이고 두번째는 나만 행복해지는 길이다.

첫번째 길을 택하면 나중에 상급지 갈아타기를 하거나(그럼 벌써부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올해 집을 샀기 때문에 집을 바로 팔 수도 없어서 지금은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투자 등을 배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부동산 투자는 상급지 갈아타기 하기 1년 전부터 공부를 해도 될 것 같다.), 또는 앞으로 4년 동안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을 규모를 고려해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할 곳을 찾아야 한다.

두번째 길을 택하면 더 많은 투자금을 가지고 더 입지 좋은 더 가치있는 자산을 가질 수 있지만 내 집에는 평생 들어가서 살 수가 없다. 편하게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돈을 벌고 싶어서 돈을 버는 것 같다.

목표는 있는데, 방향을 정하지 못하니 일단 공부의 의욕이 떨어진다. 방향에 따라 투자금 규모가 상당히 달라져 투자 지역이 달라진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나만 아직도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있으니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