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여정] 실전투자경험담 필사_#20_쿳쥐님_용인집 팔고, 서울 2급지에 계약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481842?inviteCode=323204

 

*본깨적 : 내가 정한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자. 확언하고 그것을 믿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안녕하세요. 자식에게 떳떳하고 싶어 투자자의 길을 걷는 쿳쥐입니다. 

어제 남편과 드디어 서울에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무려 서울 2급지, 역세권 84에요.

 

월부에서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후기가 가장 좋을 것 같아 기억이 생생할 때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아직 수리도 해야 하고, 전세 맞춰 잔금도 해야 하지만

지금도 서울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 나의 동료들, 이 여름을 아스팔트에서 눈물 흘리는 월부의 많은 분들에게 저의 말도 안되는 기적이 아주 조금은 용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등기 전에 계약 후,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가능해요]

저는 2022년 12월에 열기를 통해 월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 실전반 수강을 하지 못했어요. 상위 수업을 듣지 못한 게 굉장히 아쉽고 페인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초 강의는 두 달에 한번 이상씩은 꾸준히 들어서 모든 기초강의를 2번 이상씩은 들었습니다.) 

 

아이 둘 (8살, 4살)을 도와주는 사람 없이 키우는 맞벌이 맘입니다. 남편은 프리랜서이구요. 둘의 월굽을 합쳐야 일반 대기업 한 사람의 월급이 나오는 정도입니다^^ 소박한 월급으로 모으고 쓰고 살다보니 가진 건 수도권 외곽 하나, 작년에 월부 방식으로 투자한 중소도시 1호기 입니다. 

 

나이는 마흔 넘었구요. PPT나 엑셀은 월부에서 배워 처음 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제 소개를 주저리 주저리 하는 이유는 저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가능하게 하는 마법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나에 대한 직면]

 

저는 지방기초반만 작년에 4번을 수강하고, 실제 작년에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월부 1호기를 중소도시에 고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황에서 새벽 첫 차를 타고, 저녁 출근하는 남편과 교대를 위해 다시 그날 저녁 7시까지 돌아오는 지방임장러 생활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1년을 공부해보니 저는 제 직업에서 승진도 접지 못하겠고, 자식고의 시간을 줄이지도 못하는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꿈꾸는 것이 경제적 자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제 직업이 너무 보람되고 좋거든요. 제 꿈은 30억 달성의 경제적 자유가 아니라 10억 정도 가지고 노후 준비 잘해 놓은 퇴직자이더라구요. 

 

저 자신을 마주하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다 열심히 하는데 니가 뭐라고, 너는 다르냐고, 남들보다 없으니 남들만큼은 달려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했었으니까요. 

 

그 고민의 과정에서 올해 4월 같은 워킹맘 투자자인 잔쟈니 멘토님께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멘토님께서

“쿳쥐님, 모든 사람이 지방가는 KTX를 타야 하는 건 아니에요. 이만큼 해보셨으니 후회없으실 거에요.”

하시는데 정말 눈물이 비오듯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내가 한 노력이 잘못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생각에 미안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멘토님과 의논 후, 자녀 교육을 위해 학군지인 수지로 이사를 가고 싶었지만 불안한 직업인 남편을 생각하여 실거주 업그레이드는 마음을 접고, 자산재배치와 서울집 매수로 길을 잡았습니다. 

 

[내 돈과 가용자금에 대한 정확한 파악]

서울이 오른다는 뉴스가 요즘처럼 나오는 상황에서 움직이려면 기민하고, 빨라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저는 서울 임장을 하며 어? 이게 싼데? 하는 물건이 몇 개 보였을 때 바로 실거주 집의 매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거주 집의 중도금 및 매매 잔금이 들어오는 날짜가 정해지고, 나와 남편이 가능한 대출, 친구들에게 융통할 수 있는 돈, 그리고 가지고 있는 주식 및 현금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까지 명확하게 파악한 것이 실제 매수를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해요. 

내  돈의 날짜와 액수를 알아야 네고, 협상이 가능하고 내가 어느 정도 선까지 접근 가능한지에 대한 감이 생기더라구요. 

 

[거인의 레버리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실전반을 가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기초 강의를 끊임없이 들었어도 투자자의 시각이 한정되어 있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준 조장, 내마중조장르 하면서 만나뵙는 튜터님, 멘토님들, 놀이터 방의 선배님들께 정말 질문폭격기가 되었습니다. 돈독모도 적극 활용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자코칭, 매물코칭을 통해 내 방향과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월부의 가장 좋은 점은 어떻게든 뜻이 있다면 도와 줄 시스템이 있다는 거에요. 저는 ‘내 실력이 부족하면 돈을 써야지 강의, 코칭에 아끼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을 했고 이런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물어볼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저는 여러분의 투기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배우자의 신뢰]

자산 재배치와 매수의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배우자의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남편은 2023년에는 저에게 “그렇게 돈이 좋으면 나하고 왜 결혼했나” “돈에 미친 것 가탇”며 저를 힐란했었어요. 그러던 남편이 2년 째 계속되는 저의 돈 공부에 이제 반대는 안하더라구요. 2년간 새벽에 스터디 카페를 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했던 여러 투기를 반성하고, 작년에 고용한 중소도시 물건이 조용히 오르는 것을 보면서 자산재배치를 허락해주었습니다. 

 

본인도 지금의 수도권외곽 구축에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고, 생각보다 돈 없고, 긴 시간을 사시고 있는 시부모님의 노후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더라구요. 

 

[진행과정]

4월 투자코칭

5월 내마중 강의

6월 서기반

7월 자실+실거주 집 매도 계약, 전세계약

8월 매물코칭 후 계약

 

제가 가진 모든 자산을 한 군데로 집중을 했고, 저희 부부는 월세 대신 전세대출을 받고 전세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전세가 비싼 곳이 아니어서 오히려 지금 집보다 평수를 넓힌 집을 전셋집으로 구해서 남매 아이들 방도 분리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행복한 자산재배치가 되었습니다. 다만 얼마라도 종자돈에 보태야 하지만 가족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기에 절충점으로 전세로 넓혀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도 비록 전세로 가지만 컨디션과 환경이 좋아져서 가니 이사날이 기다려지구요. 

 

그리고 실거주 집의 중도근 잔금 다음날을 서울집 돈 넣는 날로 전부 맞추었습니다. 

 

[그동안의 투기와 이번 투자가 다른 부분]

남편에게 계약하려는 단지를 브리핑할 때 남편이 물어보더라구요.  왜 여기야?

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제가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발바닥을, 내가 길에 뿌린 땀을 나는 믿어.”

제가 한 말이지만 제 월부 생활에 대한 믿음이 이렇게 한 줄로 정리된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다른 이들의 정보에 주식에, gtx따라 돈을 넣었고 시간과 돈을 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의 투기와 이번의 다른 점을 명확히 알았습니다. 

이건 내 힘으로 찾은 것입니다. 그리고 싸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조금만 흔들려도 잠 못자는 그런 물건이 아니라

싸게 사는 것이고 저환수원리에 맞는 것이고, 앞으로 내 인생에 황금알이 되어줄 팔지 않을 자. 산. 입니다. 

 

저는 22년 겨울 집 앞 초록색 의류 수거함에서 시험관으로 얻은 둘째의 옷을 주워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너무 마음ㅇ ㅔ사무쳐서..

좋은 대학 나와 공부도 남들보다 더 할만큼 했는데,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는 게 싫어서 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남들에 대한 시기심과 부러움이 아니라 내 삶을 내가 바꾸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때로는 아니 아주 자주 컴퓨터 앞에서, 길에서 눈물 흘렸고,

갖고의 비난을 받았고,

아픈 아이가 우는 새벽에 방바닥을 기어 나와 임장을 했던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하지만 월부에서 공부를 하면서 저는 인생을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내가 얻고 싶은 게 있다며 지불을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방향을 명확히한 노력은 반드시 보상이 있다는 것. 

내 꿈과 확언은 기필코 이루러 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은 원망이 아니라 기회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의 7개 확언 중 마지막 세 개는 

2029년까지 서울 집에 전세금 20억을 만드는 것

노후 준비를 튼튼히 하며 자식에서 떳떳한 부모가 되는 것

성공하고 지속하는 투자자가 되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가족들과 3박 4일 부산으로 여름 휴가를 갑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원 없이 놀다 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다음 투자를 준비할 것입니다. 

제가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제 확언은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앞으로 더 많은 시간 동안 어쩌면 평생을 투자라는 것을 공부할 것이고, 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에게 서울 2급지의 집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월부

뜨거운날 추운날 함께하며 응원한 동료들

투자코칭을 해주신 잔쟈니 멘토님

매물코칭을 해주신 권유디 멘토님

 

남편, 나를 믿고 내 뒤를 지켜주어 고마워요. 그대가 내 삶의 유일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매일을 엄마를 기다려준 우리 딸, 아들 고마워. 

너희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엄마가 될게. 앞으로도. 

살아한다. 

 

긴 일기같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부의 방법은 진짜입니다. 제 인생에게 매직이 이루어진 것이 그 증거입니다. 

월부는 저에게 꿈꾸는 방법을, 꿈을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 번 해 보세요. 

 

 

 

 

 

 


댓글


user-avatar
고든심지user-level-chip
24. 09. 11. 08:11

남겨주신 글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네요 쿳쥐님의 사례를 보며 저도 희망이 생깁니다 길에 흘린 땀과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user-avatar
행복은지금여기에user-level-chip
24. 09. 11. 09:06

쿳쥐님 축하드립니다~~글을 읽으면서 쿳쥐님의 땀과 열정이 그대로 전달되었어요~ 열기반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초심을 다잡게 하네요. 앞으로의 길도 영광스런 순간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user-avatar
쥬디user-level-chip
24. 09. 11. 09:45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