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동작구에서 일치(17)르조 그로너] 서투기 1주차 강의후기

고심 끝에 서울투자를 해야겠다 결심했는데 눈 여겨 봤던 단지들이 날라가는 걸 보면서 허탈한 마음이 컸습니다. 8월에는 호갱노노 실거래 알림이 오면 누르기 싫어서 지워버리기도 했고, 하반기에 하락장이 온다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자꾸 찾아봤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미 날라간 상급지 단지들, 신축들은 보내주라는 말씀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반기에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대출규제도 시작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입주물량도 예정되어 있으니 일시적이라도 눌림목이 발생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장 매수 가능한 단지 보다 조금 더 좋은 단지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 아파트는 쳐다도 못봤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게 염치 없는 것 같으면서도 한 번 매수하면 오래 가져가야 하는 만큼 조정장이 와서 조금 더 좋은 단지들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예측이고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말씀 해주신대로 시간이 지났을 때 서울에 어느 아파트를 갖고 있느냐도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 아파트를 갖고 있냐 아니냐가 더 큰 차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나친 기대감으로 눈 앞에 있는 기회를 놓치는 잘못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아는 지역과 단지를 늘리는 것에 집중해서 충분히 싸다는 확신이 들면 재지 않고 매수하겠습니다. 항상 열정이 넘치는 강의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동을 하고 결과를 바꿔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행동이다.’ 이 말도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