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 79기 강남땅 다 내꺼럭키 7조 웨스] 2주차 강의 후기

  • 24.09.12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안녕하세요.

세상과의 연결을 추구하는 웨스입니다.

 

2주 연속 너바나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건 참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강의만 해도 정말 깊은 인사이트를 얻었었는데

이번 주에도 또 다른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강의 듣기 전부터 참 설렜습니다.

 

지난 번 강의가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목표를 구체화하는 등 방향성과 마인드를 잡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강의는 너바님께서 본격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거인의 시야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럼 느낀 점 위주의 강의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따라쟁이가 되자

 

부자는 어떤 분야에서 돈을 벌었는지, 

그 분야에서 성과를 낸 사람이 누구인지를 정하고, 

그 사람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어찌보면 되게 단순한 방법인데 은근히 생각하기 어렵고 

행동하기도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따라한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죠...

그 사람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제가 월부를 알게 되고 1년 6개월 넘게 

독서, 강의, 임장, 투자를 반복해오고 있는 이유는 

그 행동들이 목표달성에 필요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사실은 ‘너바나님이 하셨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해야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제가 사는 하루는 지독한 반복이라기 보다는 

너바나님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새로워졌습니다. 

반복에서 오는 지루함보다는 조금씩 너바나님에 가까워지며 

저의 가치가 올라가는 성장의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저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따라하기’ 권법(?)은

비단 투자뿐 아니라 사업,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적용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이 권법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성과를 낸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일단 행동하는 것이, 

혼자 비판적 사고로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회사 오래다니자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다소 슬픈(?)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회사를 좀 더 오래다녀야겠다는 것인데요. 

저는 회사생활을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내심 10년 전에 FIRE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너바나님 말씀 처럼 

매년 수익률 20%가 나오더라도 목표 달성까지 

15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보다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운이 좋다면 10년 이 전에 은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그렇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 회사생활을 최소 15년을 더 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이렇게 마음먹음으로써 

투자자로 느끼는 ‘조급함’을 제거하고 

보다 더 안전하고 탄탄한 자산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기서 생각이 더 뻗어나가면서

회사생활이 어렵고,회사를 가기 싫은 이유는

회사생활 그 자체에 있기보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에 나와 내 가족의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주는 돈은 용돈에 불과해서

내가 쓰고 싶은대로 월급을 다 쓸 수 있다면?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어떻게든 회사를 갈 것 같습니다.

 

목표 순자산을 달성해서 회사를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고 해서

꼭 회사를 은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지출 (교육비 등)과 각자의 연봉수준 (퇴사 기회비용)이 다르므로

오히려 은퇴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넉넉한 용돈을 받는 것이

나의 삶의 질에 훨씬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사 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언젠가 빠른 시일 내에 떠날 곳에서 애매하게 살아가는 것 보다

최소 15년을 몸담아야 하는 곳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있는 것

더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회사에 대한 감사함이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Bottom UP 투자자

 

개인적으로 정말 크게 와닿은 내용입니다.

“우리가 너무 큰 세상을 보려고 하면 망해요. 

우리가 시장을 사는거에요? 코스피 200 사나요? 

아파트 달랑 하나 사는 거에요. 

우리는 Top Down 투자가 아닌 Bottom Up 투자를 해요. 

이 단지 하나의 가치를 알고 이게 오르는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너무 큰 범위에서 보고 뉴스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어요. 

부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아요”

 

위에 말씀을 들었을 때 소름이 쫙~돋았습니다.

어떤 말씀이신지 느낌적인 느낌이 오면서 

“아 이런게 Bottom Up 이라는거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결국 내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 물건의 본질적 가치와 

수요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였습니다. 

가치가 있는 것을 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격에 산다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가치에 맞게 회복될테니까요. 

Top 보다는 Bottom에 집중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직장의 힘

 

저는 이번에 딱 1년6개월만에 열기 강의를 다시 듣게 된 것인데요. 

직장 관련한 너바니님 설명을 들으면서 

‘재수강을 좀 더 빨리할 걸’ 이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직장이 갖는 의미에 대한 너바나님 설명이 굉장히 자세해서 

개인적으로 다른 강의에서 들었던 것 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초수강때 분명히 비슷한 내용을 들었었겠지만

그 때는 제 그릇에 담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입지분석만 해온 

1년 반의 시간이 조금 아쉽게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종사자들의 양과 질 그 자체가 땅의 가치이고 

수요의 크기라는 것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양도성부터 시작해서 계속 확장되고 있는 서울 땅에서

어디가 더 입지가 좋은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통화량의 의미

 

지난 50년간 3인 가구 평균 소득은 211배 오른 반면

압구정현대는 700배 이상이 올랐습니다.

지난 20년간 IMF와 서브프라임때 빼고는

통화량이 줄어든 적이 없었습니다.

 

서울과 같이 수요가 두터운 시장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은 M2 통화량의 증가와 비슷하게 올라갑니다.

내가 서울 아파트를 소유했을 때 최소한 통화가치 

하락분 만큼은 방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치 상승을 뜻하는 통화량의 근원은

우리나라 GDP와 경상수지 흑자와 연결되며

이는 곧 우리나라 대기업, 특히 반도체 산업에 영향받는 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업체가 하드캐리 해준 덕분에

그나마 우리가 이 정도까지 왔다는 말씀을 듣고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변하는 것에 흔들리지 말고 변하지 않는 것을 보아야겠습니다.

인구가 줄고, 규제가 어떻고, 금리가 어떻고…와 같은 이런 작은 것 말고

GDP 성장률, 통화량, 물가상승률, 경상수지 등 큰 데이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변화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큰 데이터로 방향을 잡아야겠습니다.

 

결국 종합해보면

인구론, 금리와 규제 같은 요인에 흔들리기 보다는

Bottom과 큰 데이터를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투자=야구

 

야구할 때 공을 다 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존에 들어오는 것만 노리면 된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비트코인, 상가, 주식, 사업 등등

나에게 던져지는 여러 공 중에서 내가 확실히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공만 노리면 된다는 의미였다.

초수강 때는 전혀 이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 동안 나는 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인생에서 내게 오는 여러 공들을 향해

무작정 배트를 휘둘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우연히 잘 맞으면 좋아하고

대부분의 경우 아웃을 당해왔다.

 

투자는 야구하듯이 하면 된다.

그냥 다 치는게 아니다.

내가 자신 있는 아파트 투자라는 공만 치면 된다.

 

사원 채용은 이사가 될 놈으로

 

내가 투자한 물건들이 전세금을 올려줄 때 마다

한 단계씩 진급한다는 개념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전세금도 안올라가고, 매매가도 안오르며

매도도 안되는 걸 ‘노조위원장 투자’라고 한다는 걸 듣고

너무 웃겼다. 지하철에서 강의 듣다가 혼자 너무 크게 웃어서 민망했다.

가치도 없고, 생산성도 없는데 

자르지도 못하는 사원은 채용하면 큰일난다는 걸 확 느꼈다.

 

이번 강의는 들으면서 곱씹어볼 만한 내용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초수강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는 내용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은혜롭게 들었네요 :)

 

내년에도 꼭 열기를 더 들어야겠습니다. 너바나님께서 강의를 안하신다고 하더라도요!

 

그럼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2주도 홧팅입니다!

 


댓글


캐시토피아
24. 09. 16. 22:35

조장님 후기의 디테일 ㅋㅋ 강의 내용이 많이 나오는군요 저도 이사될 놈으로 2호기를 꼬옥 🫡 45세에 Fire를 꿈꿧던 1인으로 반성하면서 대신 꾸준히 나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그렇게 하자 다시 다짐해 봅니다 ㅎㅎ

막냉이
24. 09. 16. 22:36

조장님~~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정말 직장다니기 싫어하는1인이였는데 강의듣고 앗! 열심히 다녀야겠다하고 비전보드에 은퇴60세로 딱 ^^ 제가 쓴 수강후기가 부끄러워질만큼 너무 멋진 수강후기였습니다. 이런 조장님 만난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하면서 많이 배울께요 7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