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씩이나 이직하면서 월부하는 이유 [리즤]

두달전 이직을 해서

휴가가 총 3 → 18개로 늘었습니다.

휴가 없이 월부에서 투자자로 2년간 살아남기 [리즤]:

https://cafe.naver.com/wecando7/9211952

올해초 이런 글을 썼었는데요.

이제는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리즤입니다.

저는 월부에서 총 3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첫번째 - 2021년

프로야근러 → 9 to 6 칼퇴러

두번째 - 2022년

연봉 +1500

그리고 세번째

2023년

휴가 600% 상승

남들에 비하면 18개도 적은 갯수일지 모르나

원래 토요일도 출근해야 하는 직업특성상

주 5일출근 + 18개의 휴가는

업계 최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 1회는 조기퇴근도 가능..)

어제는 1년만에

평일에 지방 매물을 봤습니다.

비록 좋은 물건을 찾지는 못했지만,

평일에 갈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조건에 맞는 직장을 찾기까지

쉽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여러번 옮기면서까지

투자활동을 이어나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간과 기회비용

많은 분들이 투자활동을 위해

주말내내 임장을 가고,

매달 강의에 돈을 쓰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신데요.

어쩌면 이 시간들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

부모님과의 시간,

내가 행복한 것들로

채울 수 있는 시간

이었을지 모릅니다.

부모님댁을 방문할 때마다

늘어나는 부모님의 주름과 흰머리를 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각자의 비젼보드에

적지 않은 금액을 적은 만큼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을

밀도있게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2. 더 잘하고 싶다

성장의 욕구

"리즤님은 휴가 월 2개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벽보기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반 전,

주우이멘토님과의 코칭에서도

업무 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해 여쭤봤었는데요.

멘토님께서는,

시간을 줄인다고 더 하지 않는다.

지금의 연봉과 업무시간을 유지하라

라는 말씀을 해주셨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초초보를 벗어나지 못했기에

주어진 시간안에서 제대로 해나가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난 지금

지금의 저에게는

더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월 2회..? 내 직종에서는 말도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월평균 1.5회라는

나름 비슷한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3.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다

월부에는 좋은 멘토,튜터님들,

그리고 좋은 동료분들이 참 많은데요.

좋다는 것은,

단순히 사람의 성품이 좋은것 이상으로

배울 점이 있고, 함께하면 시너지가 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

이번에 에이스 1반에 합류하여

새벽보기튜터님,

그리고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튜터님뿐 아니라 동료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는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좋은 자극과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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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직을 하겠습니다.

실력이 더 쌓여서

시간이라는 가치가 나에게 더욱 중요해질 때,

현금흐름이 도는 시장이 올 때,

이직을 해서 시간을 더 확보하겠습니다.

"세상에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

집중하여 생각하면 반드시 답이 보인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월부인 분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