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방송에서 들었던 말이 있다. ‘그 사람의 단점만 보면, 그 사람으로 부터 단 하나도 배우지 못한다.’ 이 말이 왜 그렇게 마음에 남았냐면, 내가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장점까지 다 가려졌던 경험.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때 참 어리석었구나 후회가 됐다. 한 쪽 면만 보고 전체를 판단했기 때문에 그로 부터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 버렸다는 것을 깨알았기 때문이다.
오늘 강의에서 나왔던 지역 A와 더불어 언급하셨던 지역 B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지역의 장점과 단점을 들을 때, 단점은 이 지역 투자의 기피요소가 되겠구나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바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그 단점 때문에 ‘나에게 기회의 문이 열린다’는 발상의 전환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틀에 갖혀 있으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지 못한다. 투자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단점 ‘덕분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생각해 보아야 겠다. 이것이 이번 강의에서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2. 그 지역의 핵심 키워드에 집중하라
판단이 어렵고 무엇을 선택할 지 알 수 없는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주차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던 각 지역의 키워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그때는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주 강의를 들으며 보니 각 지역에는 타 지역과 비교하여 우위로 가지고 있는 강점, 핵심 키워드가 있고 바로 이것이 이 지역에서는 더 가치있는 아파트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이해했다.
강의에 나왔던 지역 A의 경우, 핵심 키워드는 교통이었다. 이 지역의 1번 아파트는 학군이 우수하고 2번 아파트는 교통이 우수하다면, 이 지역에서 만큼은 2아파트가 더 가치롭다. 지역 내에서 아파트를 비교 평가할 때, 이 부분을 잘 떠올려 보아야 겠다. ‘이 지역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비교평가 아이템 하나를 득템한 것 같아 신이 난다.
#3. 비교평가의 대안을 얻다
지난 열중 강의에서 비교 평가 강의를 들었다. 그런데 듣고 나서도 비교 평가라는게 참 어려웠다. 더 싼 것? 싸다는 것은 상대적이다. 더 좋은 것? 더 좋다는 것도 급지로만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지난 강의에서 알려주신 5순위 시세표를 이번 앞마당에서 적용해 보자고 생각했다.
5순위 시세표도 좋았지만, 이번 강의에서 알려주신 가치-비교평가-선택-검증 프로세스가 사실 더 마음에 든다. 이제 앞마당이 하나인 월린이에게 5순위 시세표는 왠지 앞마당 5개는 있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들었는데 이번 방법은 앞마당이 1, 2개여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이님께서 적용하고 있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신 것도 좋았다. ‘정말 이렇게 해보면 투자 물건 필터링이 잘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 해보기 전이라서 희망에 차 있을 수도 있다. 역시 해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다. 이번 임장 보고서에 꼭 한 번 적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