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부동산 투자에서 가져야 할 태도 2가지
저는 열반기초를 통해 부동산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2주차 강의를 들으면서 부동산을 넘어 다른 투자에까지,
어쩌면 인생 전체에까지 적용해볼 수 있는 중요한 태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를 먼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급하게 투자에 뛰어드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너바나님께서 강의 내내 강조하신 태도들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아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서 대부분 실수하는 것이며, 저도 가장 최근까지 실수했던 것입니다.
투자하려는 대상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뉴스 따라서 분위기 따라서 휩쓸려 투자하는 거죠.
그래놓고 잘 되면 내 덕 (실제로 내가 한 게 없으면서도),
안되면 남 탓을 하기 일쑤입니다. (실제로 내가 저지른 거면서도)
이번에 너바나님께서는 투자하려는 대상에 대해 무엇을 따져봐야 하는지를 정말정말 상세히 설명해주십니다.
물론 내마기, 내마중 강의 때 들었던 것이지만, 거의 까먹기도 했고 (부끄부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그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다져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직장과 교통, 진짜 호재와 가짜 호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장/단기적 요소,
수익률 따지기, 최악의 상황 생각해보기 등등…
우리가 모아온 종잣돈, 그 과정에 들인 피땀이 너무너무 소중하기에
그만큼 점점 불어나서 내 노후에 확실히 기여를 해 주는 것이 마땅하죠.
그래서 투자의 시작은 빨라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 실행 과정이 조급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식이 없는 열심은 위험하다”는 최근의 배움을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인내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 못하시겠지만, 저는 8월 중순 즈음 “서울 시장이 많이 어려워졌다”는
너바나님의 시장 진단에 마음이 심하게 흔들려 월부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월부의 수장님까지 이런 말씀을 하게 되니,
이제 막 내집마련에서 투자로 마음을 돌린
스스로의 결정이 너무 혼란스럽다고요.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 너바나님은 투자 귀재인 피터 린치의
말을 인용하여 이러한 제 태도에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투자의 성공여부는 세상의 비관론을 얼마나 무시하느냐에 달려있다”
설령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더라도,
현재 무주택자인 제 포지션에서 해야 할일은 이런 소식이 주는 혼란함을 인내하면서
꾸준한 공부를 통해 앞마당을 넓히고 투자 역량을 쌓아
끝내 가치 있는 매물 1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제서야 왜 저의 하소연성 질문에 한 선배님이
“아무리 너바나님 말씀이라도~”라며 운을 떼셨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내에 익숙해져야 하락기 때 오래 버티는 것도 잘할 수 있겠죠.
너바나님께서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사례 중, 일산 아파트를 보유하셨던 한 사연자가
가격이 상승하기 직전 매도해버린 사례은 마치 제 일인 것마냥 마음에 비수처럼 꽃혔습니다.
저것이 오래 인내하지 못한 자의 쓰라린 대가구나… 하는 게 절절히 다가왔어요.
적용할 점
1). 원칙을 철저히 따르며 매물들을 골라내기
직장과 교통 : 특히 강남역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지,
학군과 환경 등은 얼마나 좋은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장/단기적 요소가 무엇인지,
이 아파트에서 기대할 만한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반대로 어떤 리스크가 다가올 수 있는지 등등…
인생 최대의 쇼핑인 만큼, 투자하려는 아파트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만큼 제대로 임장을 하는 게 아주 중요하겠죠?
마침 내일인 9.14일에 조모임을 대체하는 분위기 임장을 하게 되는데,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이 시간을 통해 하나라도 좋으니,
제가 미처 몰랐던 점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히, 9월말에 열리는 실전준비반도 추가로 수강하여
실전 임장방법과 임장보고서 쓰는 법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2). (1)을 위해 매달 수익에서 최대 30만원씩 <부동산 투자금>으로 저축하기
배움을 위해 월부에 여력이 되는 한, 계속 남아있는 것이 참 중요함을 느낍니다.
사실 월부 내집마련 기초반을 완료하고 나서 내집마련 중급반을 수강할 때는
40만원에 가까운 돈을 다시 내는 게 너무너무 아까웠습니다.
아니, 종잣돈을 모으라면서 왜 자꾸 여기에 돈을 쓰지? 와 같은
볼멘소리도 몇 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게 술을 먹거나 배달음식을 먹는 것 같이 녹는 소비가 아니잖아요?
24억원+ 라는 제 미래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면,
월부에 남아 강의를 듣거나 조모임에 참여하는 데데 드는 돈은
무의미한 소비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매달 50만원씩 3년동안 빠지지 않고 납입해서 청년도약적금 만기를 달성해냈는데,
이보다 쉬운 투자이니 망설이지 않고 실탄(?)을 준비해두려 합니다.
(프리랜서 안 망했으면…)
3). (1)에 따라 조사한 매물들을 많이많이 알아두기
결국 최상의 매물을 찾아내기 위해선 비교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비교를 하기 위해선 비슷한 수준의 매물들을 리스트업할 필요가 있겠죠.
그저 1~2개만 알아선 이게 정말 싼 가격인지, 최고의 가치를 지녔는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4). 가치있는 대상 매수했다면, 5년~10년 정도 잘 인내하기
너바나님께서 강의 막판에 말씀하신 72의 법칙,
72라는 숫자를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이라고 하더군요.
10% 수익률, 꽤 높아보여도 이걸로 원금을 2배까지 불리려면 7.2년이 걸립니다.
이처럼 의미있는 투자 결과를 내 손에 쥐려면 인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언젠가 제가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주변에서 수없이 들려오는 소음에
제 마음이 당연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겠죠.
그럼에도 월부에서 수없이 강조한 인내의 중요성을 계속 곱씹고
앞서 언급해주신 일산 아파트의 뼈아픈(!)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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