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으히] 매물보러 가기 전, 후 찐투자자로 변신하는 간단 정리법(정리 예시)

  • 24.09.18

 

안녕하세요

해보자 해보자 하던대로 하지 않고 해보는 으히 입니다.

 

지난번 전화임장의 벽을 넘는 저만의 방법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요

https://weolbu.com/community/1487137

[월부학교 게리롱X티.5.피💥 으히] 전임의 벽을 넘는 과정(전임 시기, 방법, 정리 예시) (weolbu.com)

 

전임의 벽을 넘으셨다면

이제는 매임의 벽을 넘으러 가셔야겠죠?

 

사이버 러버 부사님을

직접 만나고 대화하며

실제 살고 있는 분들과도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매물임장!!

 

파워 I였던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과정이었는데

이번 여름학기를 수강하면서

매물 100개의 벽도 뛰어넘어보며

매물임장 그 어려운 벽도

조금씩은 부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아 사실 한 달도 아니죠

1-2주는 분, 단임하며

3주차에 매임을 하게 되니

그 짧은 시간에 매물을 100개나 보려고 하다보니

 

내가 지금 매물을 보는건지

인테리어 된 집을 보는건지

이건 방이고 저건 거실이고

좀전에 본집인지 어제 본 집인지

안드로메다로 가기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요.

 

내가 왜 매물 100개를 보려고 하지???

를 논하는 건 저의 이전 글에서 마무리하고

https://weolbu.com/community/1553492

[으히] 월부학교 가면 매물 100개씩 본다면서?? (어찌저찌 해낸 매물 100개) (weolbu.com)

 

그래서 매물 100개를 흘려 보내면 안되는 거잖아요.

 

지금 본 매물이

언젠가 제 직원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저는 사전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가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정리하고 매물을 보러 가는지

레츠게리롱~

 

 

 

다들 매물 예약 어떻게 하시나요?

 

매임을 가려면 일단 매물예약부터 해야겠죠?

 

저는 앞서서 안내드렸던 전임 방법을 통해

가장 저렴한 물건이나

선호도 높아보이는 동을 선택해서 매물예약을 합니다.

 

급한 물건은 더 조정할 여력도 있고,

선호되는 동은 매임하면서 사장님께

이 단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이끌 수 있기 때문에

비싸다고 제외 하진 않고 예약을 잡는 편입니다.

 

그러면 우선 정보가 두가지 트랙으로 모아집니다.

1. 네이버 부동산 광고

2. 전임 시 부사님의 브리핑

 

1. 네이버 부동산 광고

여기서는 여러 곳에서 광고를 올리신 경우

설명도 가지각색으로 올려주시기에

다 읽어봅니다.

세낀 매물은 요즘 얼마에 세가 들어갔는지

잘 표시를 안하기도 하는데

 

이런식으로 26년 3월 만기인데 얼마인지 모르고 갔다가

보증금이 낮은 월세안고 였다면...

제가 감당하지 못한 물건이었겠죠?

 

실제 지금 투자를 할거야!!

하고 봤다면 아쉬운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 광고하는 부동산이 14개면 14개를 다 눌러봅니다.

 

계속 뒤지고 뒤져보면

친절한 부동산에서는

얼마에 세가 들어갔는지 상세히 안내해주시고

아니면 상세 매물 설명에 기록해주시기도 합니다.

 

놓치지 않고 미리 파악하고 가면 제게도 도움이 되겠죠?

이런 내용들 다 췤췤!

 

만약 적혀있지 않더라도 가격이 저렴하다면 체크해두고

전임을 통해 얼마에 세가 꼈는지 확인해봅니다.

 

수리상태나 확장에 대한 이야기도 췤췤 합니다.

여기까지는 전임할때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수리도 잘 됐는데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 싶을때

모두 장바구니에 담아둡니다.

 

 

2. 부동산 사장님 브리핑

더블 췤췤 갑니다.

 

네이버부동산으로 제가 원하는 매물을 걸렀지만

해당 설명이 진짜인지

수리가 정말 올수리, 특올수리인지,

그런데도 이 가격인지 등등

전임 방법에서 말씀드린대로 다 물어보면서

혹시 이것 말고 추천해주실 물건이 없는지 물어보면

간혹 장부물건을 브리핑 해주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단지 선호에 대한 파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긴 앞이 트여서 그 가격 이하로는 안나와요"

"그 단지 물건 안나와요. 그 동만 찾는 사람 기다리고 있어요."

"거긴 확장이 안돼서 그래"

 

이런 내용들을 잘 모아모아

전임 후 기록하는 것까지 지난번 말씀드렸죠?

 

근데 이제는 실전입니다.

매물임장을 가야하니

사장님과 잘 통화를 마무리하고

예약이 완료되면 전화주세요~

혹은 문자주세요~

한 다음

 

"문의하신 0동 0호 예약 완료했습니다."

라는 연락이 오면 저는 바로 다음단계로 돌입합니다.

 

 

카카오야 고마워. 매물정리는 카카오로.

출처 입력

퇴근 후 매물을 보는 경우에는

부동산 1~2군데를 들릴 시간이 있어

간단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사장님께서 보내주신 문자로만도 가능할 수 있지만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제가 알고 가야 합니다.

 

사장님만 모르는 물건이나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모든 부동산을 다 돌아다니기엔

시간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방문한 부동산에 많이 여쭤보려고

정보를 담아가는 편입니다.

 

지난번 실전반 씬나무 튜터님으로부터 배운 내용이기도 하고

파워 J 성향인 저에게 딱 맞는 방법이라

이렇게 하고 가면 마음이 편안~ 하더라구요.

 

제가 전화를 끊고 바로 정리하는 내용인데요

 

첫줄에는 시간, 단지명, 연식, 세대수

두 번째 줄에는 부동산, 연락처, 특이사항

세 번째 줄부터는 관심 매물, 예약매물, 브리핑 매물을 정리하고

평형별로 정리합니다.

 

이때는 예약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대로인데

만약 예약이 된 경우 저는 평형 앞에 ★ 을 달아줍니다.

그러면 제가 전화로 사장님과 이야기 나눴던 매물과

제가 볼 매물을 다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전화를 할 때는 이야기했던 매물들이 다 기억이 나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다른 부동산에 전화하기 시작하면

앞선 부동산과의 통화 내용이 휘발되죠.

 

이 상태로 매물을 보러가면

당일 전화를 했지만 기억이 나지않아

사장님과 대화시 매끄럽지 않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왜 그집 있잖아 3.4억 들어가 있던 집~"

하시는데 저는 네.....?

"아니 못본다고 한 집 있잖아요. 거기 되는데 보러 갈래요?"

라고 하셨는데 제가 정작 기억도 못하고

어버버 하고 있다가는

결국 예약된 7.3억보다 4천만원이나 저렴했던 집을

놓치게 될 수 있는 겁니다.

 

우리의 일잘러 사장님들은

전임으론 예약이 안됐다고 하지만

저희가 가기까지 백방으로 예약을 잡아주시며

심지어 저희가 말하지 않은 물건까지

좋은 물건 있다며 예약해주시기도 하기때문에

 

저희가 미리 정리된 상태로 가지 않는다면

이게 뭐지??

이걸 왜 보여주는거지?

이게 싼건가?

헷갈려하다 집만 보고 오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더욱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카톡으로 후다닥 이야기 나눴던 매물들과

단지 선호도, 특이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함께 정리하고 게시판 글로 등록을 합니다.

 

바로 정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더라도

나중에 녹음한 내용을 들으며

매물을 보러 가기전에 꼭 정리를 하고 갑니다.

 

그래서 이 물건보다 더 싼 물건이 있는데

사장님께서 미처 몰라서 예약을 못 한 경우

브리핑이라도 받을 수 있게

기록을 해 가기도 합니다.

 

위의 경우에는 예약을 두 번째 단지의 25평만 해주셨는데

첫 번째 단지도 잡아주실것처럼 말해주셔서

전화로 브리핑 해주셨던 매물과

제가 볼 때 저렴한 단지들을 미리 적어간 내용들입니다.

 

실제 가서 저 중에 하나를 더 보여주셔서

제가 사전 정보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본 것 보다는

이 매물이 싸다고 내가 체크한 것 중에 있구나!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인데 집 상태는 어떤지

좀 더 비교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전세 호가도 적어갑니다.

지금 가는 곳은 특히나

"투자금 얼마 생각하시는데요?"

"갭 얼마 보시나요?"

라고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토요일처럼 풀타임 매임을 하게되면

다양한 금액대의 단지들을 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투자금이 다 달라져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아주 곤란해 지겠죠?

 

그래서 이렇게 단지마다 지금 나와있는 전세 호가를 적고

만약 실거래가와 차이가 있다면 실거래도 기록하고 갑니다.

 

이미 호가를 보고 갔지만

투자금을 물어보시면 전세금액을 가늠해서

"아 저는 0억 정도 이내면 괜찮긴 한데

요즘 전세는 어느정도면 나가나요?"

하고 다시 살아있는 전세 실거래 흐름을 여쭤봅니다.

 

실제로 위의 단지들을 전임하고

일주일 지나서 매물을 보러 갔었는데

전세가 6.0억이라고 하던 곳을

"사장님 전세 6억 정도면 나가나요?"

라고 하니

"아 사모님. 이제 6.2~6.3억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단지는 6.5억도 될 것 같아요."

하셨어요.

 

계속 움직이고 있는 가격이다보니

제가 이미 알고 가지 않았더라면

전세가 오르는 시장인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그냥 사장님 이야기만 듣고 왔을 것 같습니다.

 

실제 씬나무 튜터님은 더 많은 정보를 적어가시는 걸 알려주셨는데

비교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내가 그만큼 괜찮은 물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매임을 해보고 있는 중인데

아무것도 없이 간 것 보다는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가야

저평가 매물을 뿅 하고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에서 네이버 부동산을 켜서 질문을 할 수도 있고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물건을 만날 수도 있지만

아직 비교평가가 어려운 저에게는

탄창이 가득 차있는 상태로 전쟁터로 나가는게 마음이 편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또 바뀔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게시판 기능을 활용하자.

 

앞서 정리한 내용들을

한 번에 다 정리를 해두기도 하지만

이렇게 매물 예약 타임별로 게시판 글을 올려둡니다.

 

이렇게 하시는분들이 아마 많으실텐데

단지에 대한 정보를 게시글로 올려놓은 다음

매물을 보고 나오면 댓글로

보고나온 매물 특이사항을 정리하고

그걸 집에와서 한번에 모아 정리하곤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16시반 매물을 보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이동하면서 짧게 기록할 수 있는건 하는데

되도록 수리상태에 대해 하시는게 좋긴 합니다.

저는 몇 동 몇 호인지 말씀도 안해주고 가셔서

저기에 동, 호수, 가격이 주로 기록되어 있는데

 

수리를 해야 하는 부분을 기록하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수리가 된 곳을 기록하시는 분도 있어서

각자의 성햐에 맞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을 다 보고 부동산으로 돌아가

사장님과 다시 물건 복기하며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물건을 보러가기 전에 쭉~ 정리를 해둡니다.

 

만약 이때 정리를 안하고 가면

저는 다음 물건 보는 순간 휘발되더라구요.

 

그래서 꼭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갑니다.

언젠가는 이렇게 구구절절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경지에 오를 수 있겠죠?

ㅎㅎㅎ

 

어찌보면 다들 비슷하게 하고 계실

매임 전, 후의 정리방법

 

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리를 해보았는데

혹시 처음 매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리고 저와같은 파워 J 성향이시라면

한번 적용해보시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딱 견적 나오는 그날을 향해

매임 고고싱~♬

 

 

 

(항상 매물 예약 도와주시는 사장님,

집 보여주시는 점유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마파s
24. 09. 18. 18:06

와..역시 으히님 꼼꼼하게 매임준비하시는 군요!!!!! 사전 조사 제대로 안하고 간 저 반성 ㅋㅋㅋ 다음 매임은 알려주신대로 잘 준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사투딘
24. 11. 11. 17:35

으히님! 항상 매임하는데 바로바로 까먹고 힘들었는데 이 글 보고 해보ㅓ야겠어요ㅎㅎ 지금도.. 10월 매임하러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