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39기 14조 앨리]

  • 23.10.22

1주차 강의보다 실전적인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특히 실존하는 아파트 간의 비교평가 사례를 통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자모님의 사고 프로세스를 엿볼 수 있어서요 :) 저도 그러한 부동산 가치 판단 기준을 내재화시키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매분매초가 배움의 순간이었지만 특히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 몇 가지를 추려봅니다.


1. '강남 접근성'을 기준으로 입지를 평가하자


서울에서 첫 정착을 노원구에 했습니다. 직장이 근처라 이곳에 집을 구했는데 현재 잠깐이나마 부동산이 반등하는 시장에서도 노원구는 가격 변화가 없더라고요. 지하철로 강남을 45분이면 들어가는데 왜 상승 동력이 약할까 고민하던 찰나, 자모님이 노원구는 강남 접근성에 있어 평촌과 수지에게 끊임없이 수요를 뺏기는 위치에 있다고 하셔서 '그거구나!' 싶었습니다. 노원이 평촌과 수지보다 CBD 접근성은 더 낫지만 BBD 접근성이 떨어지니, 두 지역에 입지가 밀린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갔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남 접근성'이 해당 부동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요인이 된다는 것을요. 저는 직장이 강남이 아니다 보니 이 점을 간과하기 쉬운데, 앞으로 집을 살 땐 의식적으로라도 이 점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2. 역세권 평지만 고집하지 말자


저는 줄곧 역세권 평지에만 살았어서, '역세권 평지가 아니면 다 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옥수동 임장에서 모 단지가 역까지 도보로 꽤 걸어야하고 구릉지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보다 훨씬 부동산 가치가 높다는 걸 보고, 역세권 평지도 큰 장점이긴 하나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3. 다주택 투자 또는 실거주 한 채 보유, 노선을 확실히 정하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다주택 투자인지 실거주 한 채 보유인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부동산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해서 내집마련 기초반을 신청했지만, 막상 임장을 다녀보니 '여기 살면 참 좋겠지만 원리금 상환으로 대부분의 돈이 부동산에 묶여 있으면 자산을 불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나이가 좀 있다면 똘똘한 한 채만 거느리면 되겠지만, 아직 젊으니 좋은 곳에서 여유 부리기 보단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모님도 순자산을 10억이나 가지고 계시지만 은평구의 구축 아파트에 사시는 것처럼요. 스스로와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집마련 강의 후엔 투자 강의까지도 수강해봐야겠습니다!


댓글


우리의봄
23. 10. 23. 10:36

강의후기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